14개월 꼬맹이에게....

[치카루]

맨날 옷이나 사줄 줄 알았지, 책은 단행본 몇권이 고작이라
또래에 비해서 울 녀석이 책을 그닥 안좋아하는 거 같아서 요즘 걱정이 많네요

최근 팝업북에 부쩍 관심을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책꽂이에서 책 꺼내오는 건 하거든요~
글 검색해보니 푸름이 까꿍을 추천하시는 분들도 많고
프뢰벨 영테도 후회없다고 하시고
마꼬니 명꼬니~ 이름만 들어도 머리아픈 책들이 주르륵.....

남자아기 치고 말이 빠른편이라는데
책 읽어줘버릇하면 맨날 책 읽어달랜다고 그래서 책 거의 안읽어줬거든요^^;;;
활용도 높으면서 엄마랑 아기랑 함께 읽으며 즐길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배시시]

크크크 저랑 비슷하셔요~ 저희 아기도 말이 빠른편이라 책 읽어줘버릇하면 맨날 읽어달랠까봐 겁나서..잘 안읽어주는 나쁜엄마..ㅡㅡ;;;
저두 단행본 몇권만 있었는데.. 행여나 나중에 아기가 책에 별로 관심없어할까봐 걱정은 되서
토들피카소는 사놨어요. 책은 괜찮은데 아직 15개월한테는 안맞는듯..
그냥 넘기고 들여다보고 물고 찢고 가지고 놀기만 하죠 읽어준다고 좋아하지는 않아요.^^;
이젠 가끔 서점에 델구나가서 직접 고르는걸로 단행본이나 더 사주려고요.
엄마아빠가 책을 잘 읽는 환경이면 아이도 나중에 스스로 잘 읽을거라 희망하고 그냥저냥..하..하.;;

[takuya]

저도 그랬었어요. 책 읽어주는거 힘들잖아요...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후회스럽네요. 어린이집이나 이런데 다니게 되면 책 읽을 시간도 부족하고 책을 왕창 읽는 시기가 지나면 많이 수그러들어요. 그래도 계속 책 읽는 아이는 습관이 들어서 꼭 몇 권이라도 보더라구요. 푸름이까궁, 한솔 읽기 생활동화, 헤밍의 생활동화, 차일드애플, 마꼬 정도 읽어주면서 웅진 땅친물친도 같이 읽어주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때 울 아이가 읽었던 책들이에요. 토들은 아직 어려워요.

[복덩이엄마]

영테 많이들 좋다고 하더라구여 ㅎㅎ

[엄마]

돌전 아기들은 다양한 영역의 자극을 주는게 중요 합니다.
영재로 키운 어머니 들의 공통점이 돌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어 줬다고 하니까요.
난이도 관계없이 언어/사회/과학 다양한 영역의 책을 많이 읽어 주세요.
제 친구는 교원 애니메이션이랑 창작 프리킨더북등을 잘 읽는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