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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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36개월 딸 아이 영어요
남편은 돌 지나자마자 영어 공부 시키라고 잔소리 했구요(회사서 영어 스트레스 받다보니...)
전 돌쟁이가 무신 영어를... 하면서 이제껏 그냥 넘겼네요
아이가 말문이 늦게 터진 편이라-두 돌 때 아빠 했거든요- 영어는 더더욱 관심 밖 였단게 맞네요
그래도 말 문 터지니깐 그 간 어떻게 참았나 싶게 하루종일 재잘재잘 표현력도 좋은 편 인데요
질문은 지금 부터 입니다
어제 옷 사러 갔는데 거기 쇼윈도에 오너먼트 있죠?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그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는데 아이가 그걸 보더니 "엄마 트윙클 트윙클 이에요" 하는 겁니다.
아고~ 우리딸 똑소리 나네~ 하고 칭찬 하고 넘어 갔는데 사실 슬슬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한글 영어 안 가리고 많이 불러주고 들려 주었 거든요
딱히 교육이란 생각 안 하구요
근데 반짝반짝 작은별이라고 우리말로 불러준 적도 없는데 그걸 연관 짓는걸 보니
뭔가 가르쳐야 겠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도무지 자신이 없네요
급한 마음에 쑥쑥 닷컴에 가서 회원 가입하고 게시판 정독 했는데-선무따도 다 봤네요-
난 정말 무지랭이 무식한 엄마구나... 하는 생각에 기가 팍 죽네요
선배맘 여러분들~ 벌써 영어공부 라굽쇼?? 하며 의욕은 죽이지 말아주세요
빠르면 빠르고 늦으면 늦은 영어 공부 시키기로 마음 먹은 이상 현명하고 재미나게 아이와
함께 하고 싶거든요....
아이가 뽀로로 참 좋아하는데 그거 비디로 부터 시작 할까요?
노부영 시리즈도 하나씩 사서 놀아야 겠죠?
참고로 어린이집서 영어 시작 했는데 그 cd 틀어주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의욕 만땅인 제게 많은 조언 부탁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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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갈댁
'08.9.9 11:19 PM울딸도 36개월이에요.^^ 저도 특별히 시키는건 없답니다.아이가 관심 보이면 조금씩 접하게 해주려고 그동안 지 좋아라하는 퍼즐이랑 블럭,종이접기같은거만 주구장창 갖고 놀았구요.올해초부터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2번으로 영어수업을 늘렸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을 갖더라고요.
한달에 2번 어린이집에서 공부한 영어교재를 들고오는데 그거 마르고 닳도록 보더니만 대부분 내용을 외우더라고요.cd도 딸려있는데 cd틀으는 법을 알려줬더니 수시로 꺼내서 듣고요.
주변의 사물들에 영어 이름이 있다는게 재미있는지 자꾸 저게 영어로 뭐냐고 물어봐서...이 무식한 어미를 시껍하게 하곤 해요...ㅎㅎㅎ 핸드폰에 있는 영어사전 기능으로 검색의 생활화를 하고 있답니다.
노부영은 정말 일찍부터 사줬는데 영 관심이 없더니만 아이가 샘이 많아서리...ㅎㅎㅎ
자주 만나는 35개월짜리 친구녀석이 있는데 그녀석은 놀이학교에서 노부영으로 수업을 하나봐요.노부영 노래 대여섯개를 좔좔 외더라고요.
그걸 보더니 샘이 났는지 자기도 그 책이랑 cd사달라고 해서 요즘 자주 틀어주고 있어요.
근데 노부영이 쉬운건 쉽지만 어려운건 36개월짜리가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게 많잖아요...또 급좌절하셔서 노부영은 시들해지시고 또 단어공부에 매진하고 계신답니다.
계속 영어에 관심을 갖고 하고싶어한다면 저도 좋은 교재 하나 정해서 엄마표로 가르쳐볼까...하는 생각만 갖고 있어요...^^2. 리틀 세실리아
'08.9.12 4:53 PM비디오는 그런것같고...
영어동요책들 시중에 많이 나와있어요.
편하게 cd들려주시면서 악보도 나와있으니 엄마랑 같이 불러주셔도 좋을것같고요.
빠르신분들은 이것저것 시키시는것같기도합니다만,,
저희애는 30개월인데 빙뱅붐 보여주면 좋아하고 ,
영어동요도 좋아하고요..위씽투게더도 보면 좋아해요.
가끔 외국사람들 보면 헬로우 하는거 보면 영어랑 한글이랑 다르게 여기긴여기나보다 생각하긴해요.
하지만, 교육적으로 미리부터 다가가지는 않으려해요.
참고하세요^^3. 허니
'08.9.13 12:27 PM지금 10살인 아이 - 저도 돌전부터 테입 있는 영어책들 이랑 노래테입 비디오사서 읽어주곤 햇어요
공부는 아니고요
6살 영어유치원 갈때까지요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원어민이랑 대화하는데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학원다녀도 외국에 가서나 외국인이랑 대화 하는거 싫어 하는 아이들 많거든요
요즘은 좋은 사이트나 교재들 많으니 많이 해주세요 뭐든 많이 경험해 보는게 좋아요4. 예준맘
'08.9.13 10:34 PM어디까지나 제 경험이지만, 아가들 영어는 엄마 극성(?) 따라서 가는 것 같아요. 뭐, 극성 떨어서 영어학원 보내란 얘기가 아니구요, 엄마가 공부를 하셔야 한다는 얘기죠.
저는 노부영 200으로 아이와 함께 보는데요, CD도 있고 그 음악들이 얼마나 좋은지, 어른이 들어도 좋아요. 울 아들 42개월인데 영어동화책 200권 줄줄 외워요...(몇글자 안 되는게 아니라, 내용이 쫙~ 있는 동화책이죠) 제가 지극정성으로 읽어주고, 노래해 주고, 교재 만들어서 같이 놀아주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유치원 갔다오면, 엄마 오늘은 뭐 할꺼야? 그러고 물어본답니다. 그거, 맨날 교구만드는거 정말 장난아니게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