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의 육개장과 갈비탕이 값싼 수입재료로 만들어 판다는 보도 이후 밖에서 사먹기 꺼려지는 음식이 돼버렸네요.
조금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가족을 위해 내손으로 끓여보는건 어떨까요.
지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재료(10 그릇분,
240㎖컵 기준
)
쇠고기 (양지나 사태) 600g, 데친 숙주 100g,
데친 고사리 100g, 대파 3~4대, 물 20컵 이상
◇ 국거리 양념 : 국간장 2큰술, 식용유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쇠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덩어리째 넣어 30분 이상 팔팔 끓여요.
2. 불을 줄이고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피가 나오지않을때까지 무르게 익혀줍니다.
3. 고기는 건져내고 국물을 식혀서 기름을 걷어줘요. 냉장고에 두면 기름이 빨리 굳어요.
4. 삶은 고기를 결대로 찢거나(사진), 결반대방향으로 납작하게 썰어요.
5. 대파는 7cm 정도길이로 굵게 갈라 끓는 물에 데쳐내요.
6. 숙주도 데쳐내고 고사리도 무르게 삶아서 7cm 내외로 잘라둡니다.
7. 큰볼에 고추가루를 담고 식용유를 섞어주면서 고추기름을 만들어요.
8. 나머지 양념과 고기, 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9. 육수에 양념한 고기를 넣고 맛이 어우러지게 끓여요.
10. 간이 부족하면 꽃소금과 국간장으로 맞춰주세요.
Tip!!
※ 양념한 고기를 먼저 볶은 후에 섞어주면 색이 더 이쁘게 나와요.
※ 곱창이나 양, 토란대 등을 더 넣어주기도 합니다.
※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7.의 과정은 생략해요.식용유는 빼지만 그래도 고추가루는 넣어줍니다.
※ 양지는 익는 시간이 30~40분 내외이고 풍부한 맛을 내주는 반면 사태를 이용하면 익히는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리고 깔끔한 맛이 나요. 그래서 두가지 고기를 섞어서 끓이는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 육개장만 한그릇 정성껏 끓여놓으면 별다른 반찬없이, 김치 한가지만으로도 볼품있는 한상이 차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