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조계사에서 바자회 하는데 쵸코쿠키 강정등등 죽이는 수제 아이템 많다고 사오겠노라고 큰소리 땅땅 쳐서
애한테 꼭 사오라는 응원까지 받았었다죠.. (애라고는 해도 20살 넘은 놈.. 쵸코칩쿠키라면 환장을 해요. 까다롭고.)
하지만 버스안에서 자게글 읽는데 다들 이미 쿠키 없다며 ㅠㅠ 아.. 이런....
그래도 가야지 하고 버스타고 내려서 걸어가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82cook 표시 보면서 또 두근두근...
2시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 배고파서 일단 핫바 하나 먹구요.. 목도 말라서 커피 한잔 마시고..
이제 시작해 볼까.. 에코백부터 사고.. 옷을 주로 봤는데..ㅠㅠ 다들 날씬 하신가봐요...
가볍게 머리핀으로 시작하면서.. 양초도 하나 고르고..
옷 코너를 다시 한번 열심히.. 근데 빨강 니트가 ..
40대 후반인데 늙나봐요.. 예전같음 에이 하고 안봤을 핑크 색깔 니트가 넘 이뻐 보여서.. 좀 작아보이는거 무시하고 계산.
그리고는 또 알록달록 이쁜 머플러..
겨울코트 색깔 진한데 매치하면 이쁠듯 해서요..
마지막에 돈이 6천원남아서 물하나 사고.. 신발을 살까 말까 하다가 눈에 딱 걸린 귀걸이.. 7천원이길래 2천원 추가쿠폰 구입해서 샀어요...
집에 왔더니. 쿠키 없다고 아들내미는 투덜투덜.. ㅠㅠ
하지만 다 이쁘다고 해주네요.
그럼 그럼 이게 보통 의 물건들이 아니지요..
수고하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랍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