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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북유럽츠자입니다.

| 조회수 : 3,41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4-05-28 04:17:34

오늘은 결전의 날. 학교 끝나자 마자 부랴 부랴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
부디 지쳐가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저의 진심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바람이 오늘 많이 불었어요. 꽃잎이 흩날리는데 가슴이 왠지 타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이렇게라도 나갔다오면 마음이 편해질까...과연 오늘밤은 편히 잠들 수 있을까?
아니오, 오히려 이제 시작같은 느낌이... 할일이 더 많이 남은 것 같아요.

참.. 그리고 저의 손발이 되어준 저의 남편 덕에
일이 좀 커졌어요. 내일은 핀란드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추모 모임을 가집니다.

부디 안타까워하시는 82엄마당과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함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힘내십시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의달
    '14.5.28 5:42 AM

    너무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 2. 하늘•나무
    '14.5.28 6:02 AM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원글님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

  • 3. 깡깡정여사
    '14.5.28 7:41 AM - 삭제된댓글

    어제 손석희뉴스 애들 마지막 편지 보고,
    유가족들 국회에서 밤새는거 보고
    힘들어 울다 잠들었어요.
    아침에 북유덥츠자님 덕분에 다시 힘을 냅니다.
    감사해요.
    유가족들에게도 큰힘이 될꺼에요.
    저도 평생 잊지못합니다.

  • 4. 날개
    '14.5.28 9:07 AM

    마지막편지가 생각나 밤에 자고 있는 제아이를 꼬옥 껴안아보았습니다.실체가 있는 말랑한 아이의 몸을 얼마나 껴안아주고 싶으실까요?자식을 잃은 그 부모님들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원글님,,,정말 고맙습니다. 잊지말자구요,우리....

  • 5. artmania
    '14.5.28 10:25 AM

    날개님 말씀처럼
    내 아이를 이제 더이상 만져볼 수 없다는 건
    형벌 같은 슬픔이겠죠.
    영은이 편지가 세월호 아이들 모두의 편지였겠죠.
    눈물을 멈추기가 힘들어요.
    먼 타지에서 이렇게 행동해 주시는 츠자님께 깊은 존경과 고마움 전합니다.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큰기적을 이루리라 믿어요.
    세월호 희생자 가족분들께도 큰 위로가 될 거라고 믿고요.
    다시 한번 응원 보내며
    저역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겠습니다.

  • 6. 유지니맘
    '14.5.28 1:29 PM

    장하다 .. 츠자님 ..
    잘 하셨어요 ..
    장해요 ..
    장해요 ..
    참 잘했어요 ..

  • qodlwl1
    '14.5.28 8:49 PM

    이따 저녁에 ( 여긴 지금 오후 세시 쯤 됐어요) 핀란드 한인 추모회에 가요... 가서 조심스레 82 후원계좌 풀어보려 하는데 잘 될 진 모르겠어요... 핀란드는 워낙 한인들이 적어서 ... 여튼 슈퍼맨 유지니 맘님 ..고요했던 저를 깨우신건 유지니맘 때문이야~~~보여주시고 계신 헌신, 행동.... 저도 잊지않고 실천할께요

  • 7. 라나
    '14.5.28 2:23 PM

    장하세요..
    컴터 앞에선 가슴아파 눈물 쏟으면서도
    밖으로 못나가는 저 같이 못난 아줌마도 있네요.

  • 8. soccermom
    '14.5.28 3:38 PM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진정 애국자십니다.

  • 9. 엘리지
    '14.5.28 4:08 PM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ㅜㅜ
    그리고 응원도 함께드립니다.
    정말..마음이 울컥하네요

  • 10. qodlwl1
    '14.5.28 8:44 PM

    용기 주시고 공감해 주시는 분들 덕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부끄러울 뿐입니다 . ㅜㅜ ~ 감사인사 드리러 왔다가 부끄러워 슝~ 도망가요~~

  • 11. 카스
    '14.5.28 9:07 PM - 삭제된댓글

    정말 부끄럽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12. 노란리본
    '14.5.29 1:20 AM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또 눈물이 나네요...........

  • 13. 한나나
    '14.5.29 9:33 AM

    또..울컥 ㅠㅠ
    너무너무 대단하세요~~ 정말 큰일 하신거예요^^
    커다란용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드려요!!!
    감사합니다^^

  • 14. happy
    '14.5.29 8:44 PM

    정말 고맙습니다.
    참 잘하셨어요. 짝짝짝... 비오는데 우산들고 서있으시기 힘드셨겠어요.

  • 15. 데미안
    '14.5.30 7:28 AM

    아침부터 너무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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