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서 세수대야에 머리감고 욕조 없이 살다가 이사오고 나서 욕조에서 머리를 감아요.
샤워할 땐 욕조안에 들어가서~
머리만 감을 땐(발 젖기 싫으니까) 욕조밖에서 머리만 디밀고 감거든요.
한번 머리감으면 배수구가 작아서 물이 쑥쑥 안빠져서 스트레스 받았어요.
작은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쌓이면 물빠지는 속도가 느려서 욕조에 라인(-_-)을 형성하는데 .. 지저분해서 싫더라구요.
기다렸다가 물뿌려셔 내려보내주는 것도 일이구요..ㅜㅜ
그러던 어느날 신세계를 발견했어요.
이거 하고나서 구멍이 커서 물도 쑥쑥 잘빠지고, 마르면 스륵 머리카락 잡아서 쓰레기통으로 쑤욱.
젖은 머리카락 미끌해서 휴지로 건져냈었는데(드러워서 죄송..) 마른걸 건져내니까 찝찝하지도 않아요.
요렇게 생긴놈이예요.
물 잘빠지게 생겼죠? 2800원 투자해서 성공했어요. 하하하~~
오른쪽에 볼록이 두개는 욕조에 붙는 빨판인데 첨에 붙일때 요기를 쏙쏙 눌러주면 자리잡아요.
(일본제품인데 생산은 태국에서 했더라구요.)
반대쪽엔 떼어내기 쉽게 살짝 머가(이름을 모르겠네요.) 솟아있구요.
머리카락끼어있는거 보면 완전 실감나는데 더러워보여서 안찍었어요.
사이즈가 여러갠데 감이 잘 안와서(회사서 주문한거라 사이즈를 모르겠더라구요) 스몰사이즈 샀더니 욕조에 딱맞는 사이즈라 좀 넉넉하게 쓰고싶으면 미듐사도 될거같더라구요. 저건 S.
저걸 세면대로 옮기고 미듐을 하나 더사야되나 고민하고 있어요.
전체 샷보시면 크기 짐작가실거예요.
머리카락 해결에 너무나 기뻐서 유레카 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