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 128cm, 울아빠가 아들을 위해 만든 주차공간

[콩알이]

눈이 많이 내려 시내버스도 운행이 중단된 어제 오후
동생 내외가 집으로 들어오는 길이란 연락을 받고
아빠는 도로 근접한 장소에 주차공간을 만들었다.

올 명절엔 자식들 얼굴 보긴 글렀다 생각하셨던 중에
아들 전화 한 통에 적설량 128cm 눈 속을 나이드신 아빠는 달려나가
널찍하니 차 한대 공간을 만드시고 눈 속 주차공간을 지키셔야 했었다.

오늘 오후 언니네 내외가 온다는 전화 한 통을 받으시고
아빠와 동생은 오전 11시경 눈 속 주차공간을 더 만들었다

[그리운]

128센티의 눈을 치워서 주차공간 만드시는 아버님이나,
그눈속을 헤치고 아버님 찾아뵙는 자식들이나...훈훈한 모습이네요.

[김선아]

아이들때문에 안간 친정이 맘에 걸리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계실땐 찾아뵈야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