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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막판뒤집기를 위한 'TO DO LIST 10'

| 조회수 : 4,52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10-09 20:07:32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필요


[베리타스 알파= 유주영기자] 수능이 딱 한 달 남았다. 수험생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험 준비에 임해야 한다.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입시기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수능 한 달, 꼭 해야 할 일(TO DO LIST)과 꼭 하지 말아야 할 일(NOT TO DO LIST)를 만들었다.

 
▲ 수능이 이제 딱 한 달 남았다. 11월7일에 있을 수능을 대비해 수험생들이 해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에 대해 정리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To do LIST 10]

1.집중할 과목을 선택하라 

시간은 정해져 있다. 4개 영역 전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우선순위를 둬야한다. 목표 대학•학과 또는 지원 가능한 대학 수준을 확인하고 이들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을 구분해야 한다. 
만약 영역별 성적이 엇비슷하다면 목표 대학•학과에서 반영비중이 높은 수능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SKY등 상위권 대학은 탐구에 비해 국영수 비중이 높다. 주요대학 역시 탐구에 비해 주요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지만, 계열별로는 인문은 영어와 국어 자연은 수학과 탐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편,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를 지원하는 인문계열 수험생은 수학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2. 실전 대비 훈련하라

영역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실전 대비 연습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전 훈련을 통해 시간 안배 및 영역별 문제 유형을 익히도록 한다. 수능시험의 긴장감을 이겨내고 대응력을 높여줄 것이다. 실제 수능시험을 친다는 마음자세로 문제를 풀면서 자신만의 시간 안배에 대한 노하우를 갖도록 한다. 아는 문제를 먼저 풀고, 예기치 않은 문항은 쿨하게 뒤로 미루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다 풀고 다시 돌아오면 좀더 객관적이고 안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볼수 있다.

3. EBS 교재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올해도 수능 출제는 70% 이상 EBS 방송 교재와 연계한다. 결국 최종 마무리 역시 EBS 교재로 해야한다. EBS 교재의 지문애 익숙해지는 것은 일단 풀이시간 단축을 의미한다. 하지만 맞추는 것은 별개다. 그동안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연계 방식을 떠올리고 시뮬레이션에 들어가야한다. EBS 지문 하나마다 다양한 방식의 문제를 실제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법을 물어보는 제시문이라 할지라도 주제찾기, 괄호넣기 등 응용 가능한 문제를 실제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국어 영역(A/B형)은 EBS 비문학 지문과 소설, 수필 등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영어 영역(A/B형)은 EBS 독해 지문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야한다. 특히, 영어 영역은 지문을 볼 때 다양한 형식의 문제(빈칸 채우기 문제 > 주제 찾기 등)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학(A/B형) 및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영역도 EBS 연계 교재 중 틀리거나 이해가 안되는 단원을 중심으로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서 마무리 정리를 한다. 
특히, 탐구 영역은 EBS 연계 교재가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 단지 2권이므로 문제뿐만 아니라 내용까지도 챙겨보도록 한다.

4. 블랭크를 메워라 

이미 아는 부분에 신경 쓸 게 아니라 모르거나 알쏭 달송한 부분을 확실히 메워야한다. 인식에서 블랭크 부분은 평가원 및 교육청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충분히 알수있다. 영역별로 취약한 단원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교과서나 문제집 등을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그동안 본 모의평가 문제 중에서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한다.
수준별로는 상위권은 쉬운 문제도 실수하지 않고 집중하여 푸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고, 중위권 이하는 영역이나 단원별로 취약지점을 선택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한다.

5. 영역별 변별력 문항에 집중 대비

9월 모평은 올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올 수능은 대체로 평이한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영역별로 2-3개 문항(탐구 영역은 과목별 1-2문항) 정도의 변별력 있는 문항은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수능 영역별 출제 난이도에 대한 예단은 무의미하다. 어려우면 같이 어렵고 쉬우면 같이 쉽기 때문이다. 결국 변별력있는 문제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해보는 방식으로 마무리 정리 학습을 하는 것이 관건이다.

6.바뀐 유형에 빠르게 적응하라 

영어유형에서 갈아타기한 학생들은 빠르게 적응하는 게 필요하다. 영어A형 단독 문항으로는 독해 부문에서 3문항(29번, 30번, 31번)으로 실용문(안내문, 광고 등)의 내용 일치 문제가 있다. 영어B형에서는 출제되지 않은 문제 유형이다. 대체로 문제유형은 비슷하지만 바뀌는 점을 유의한다. 빈칸 완성 문제의 경우 B형-7문제에서 A형-4문제로 감소한다.
국어 영역은 국어A형 단독 문항으로 화법 3문항(발표와 대담)이 있고, 문학에서는 하나의 시를 제시하고 감상 및 이해를 묻는 3문항이 있으며 문법에서는 독서와 문법I 범주에 맞추어 나오는 문항이 3문항 등이 있다. 국어A형으로 갈아탄 수험생들은 출제 과목인 화법과 작문I, 독서와 문법I 수준에 맞추어 발표와 대담 문제, 맞춤법 및 어법 문제 등에 대비하고 시는 하나의 시를 보고 심도 있게 감상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7. 기출문제를 정리하라 

수능 기출문제는 수능 공부과정에서 모두 풀었겠지만 막판에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비연계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틀이 기출문제이기 때문이다. 기출문제를 다시 정리함으로써 문제의 매카니즘을 이해하고 EBS 교재 지문에서 적용할 시뮬레이션의 틀을 다시 가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능의 수준과 활용하는 표현법에 익숙해지는 것은 물론 선지를 논리적으로 제거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기출문제를 풀지 않은 학생 역시 최신 모의고사에 손대기 보다 기출문제를 한번 보는 것이 정석이다.

8. 집중력을 끌어올려라.

수능 시험은 160문항(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개 영역, 4교시 기준)을 310분(5시간 10분)동안에 풀어야 하는 장시간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시험이다. 수능 시험은 제한된 시간 내에 정해진 문제를 풀어 정답을 찾는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일이다.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고정함으로써 생체리듬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능까지 해야할 많은 일을 떠올리지 말고 당장 이순간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언어나 영어 제시문을 소리내서 읽어보는 것도 효력이 있다. 발성을 해서 읽는 과정은 잠을 빨리 깨게해 줄 뿐 아니라 텍스트 읽기에 있어 눈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입과 귀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발성을 하는 감각을 일깨운 다음 책상에 앉아 소리만 죽이는 형태로 집중력을 그대로 유지해 교재를 정리해보자.

9. 스스로 정리하라 

막판 족집게나 막판 강의의 유혹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마음이 급하다보면 고수의 힘을 빌려 정리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사항을 정리하는 것 보다 내가 정리 안된 부분을 찾아 마무리해야 한다. 차분히 자기공부 시간을 늘려 차근차근하게 매듭을 짓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무리 남이 중요하다해도 내가 아는 것이면 시간 낭비이고 남들이 중요하지 않다 해도 내가 아리송한 부분을 확실히 하는 과정에서 변별력있는 문제에 좀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10. 심리와 컨디션을 관리하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생체리듬을 흔들면 곤란하다. 기상과 취침은 그대로 두고 깨 있는 시간의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생각을 해야한다. 밤시간에 치중하는 것도 낮에 치러지는 수능을 생각하면 독이 될수있다. 늦게 일어나는 게 몸에 밴 수험생도 이제부터라도 아침시간 집중력이 좋아질 수 있도록 조정해야한다. 공부시간도 시간대에 맞춰 조정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1교시는 국어(오전 8시 40분), 2교시는 수학(오전 10시 30분), 3교시는 점심 이후 영어(오후 1시 10분), 4교시는 탐구 영역(오후 2시 50분) 등으로 수능 공부도 수능 시간에 맞추어 본다.

하지만 가장 수험생들의 리듬을 흐뜨리는 것은 본인의 마음자세일지 모른다. 떨어지면 어쩌나, 어디어디가 약한데 시간은 없고, 안풀리는 문제를 만나면 위축되고… 시험은 막판까지 자기와의 싸움이다. 기본적으로 “내가 어려우면 남들은 죽는다”는 생각으로 평정심과 자신감을 유지할 수있도록 자기암시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주문을 만들어 “괜찮다” “할수있다” 되뇌면서 잠드는 것도 안정감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Not to do 10]

1. 수시에 올인? 정시에 올인? NO!!!

수시와 정시 준비의 ‘균형감각’은 필수다. 수능 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많다. 논술고사는 9월에 건국대, 한국항공대 등이 이미 치렀고, 10월에는 경기대(5~6일), 홍익대(5~6일), 동국대(5일), 연세대(5일)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덕성여대(18~19일)가 남았다. 적성검사는 9월에 서경대, 강남대, 가천대 등이 치렀고, 10월에 단국대(천안)(5~6일), 대진대(6일)가 치렀으며 수원대(12~13일), 성결대(19일), 세종대(26~27일) 등의 대학이 치를 예정이다. 면접 일정이 10월에 있는 대학 역시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신대, 한양대 등 많이 있다.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자칫 수능 공부를 등한시 할 수 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고 정시에 지원해야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2. 내신은 포기하지 말라 

수능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치르는 2학기 중간/기말고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재학생의 경우 수시에서는 2학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시까지 생각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경우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기 때문이다. 191개 대학이 정시에서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는데, 학생부 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127개(학생부 반영비율 50% 이상: 37개 대학, 40%이상~50%미만: 42개 대학, 30%이상~40%미만: 48개 대학)에 달한다. 게다가 상위권대학과 교대의 경우 내신 성적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2학기 내신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3. 벌써 재수 생각하지 말라 

모든 고3 교실의 심리상태는 불안정하다. 수시 논술이나 면접을 보러 왔다갔다 하는 사이 심리적으로 풀어지기 쉽다. 가장 심각한 것은 벌써부터 재수 생각하며 손을 놓는 학생들이다. 한 전문가는 “이미 심리적으로 손놓은 학생이 절반쯤 된다고 본다. 손을 놓지 않았다는 것만해도 절반은 이미 이긴 셈이다”고 말했다. 재수를 생각한다 할지라도 전략적으로 생각해보면 2학기 내신과 학생부 비교과를 신경쓰거나 전체 과목가운데 전략과목을 중심으로 도전해 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실제 2학기 학생부를 신경쓰지 않는 것이 대부분 학생들이지만 이때라도 조금 준비할 수 있다면 재수할 때 학생부를 토대로 한 사정관제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시원서를 넣은 대학의 논술고사도 꼭 불참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올해 떨어지더라도 시험장의 긴장감과 실전감각을 갖추는 것이 내년의 상황을 좀더 우호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4. 1~2등급이라고 자만하면 안돼

전 영역에서 수능성적이 1~2등급인 상위권 학생은 문제풀이 감을 유지하면서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 하나에 등급과 대학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해보자. 예를 들면, 실제 수학 시험을 치르는 100분 동안 30문항 혹은 그 이상의 문제를 풀면서 시간 분배 감각을 기르는 것이다. 곤란한 문제를 불안해 하지 않고 넘어가는 배짱을 기르고 충분한 검토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 국어의 비문학 독해, 수학의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 영어의 빈칸추론 등의 고난도 문제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해야 한다.
문항 당 풀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유형에 따른 출제의도를 파악하고 풀이요령을 터득해 다른 유형으로 변형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꼼꼼히 생각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전략을 마련하고,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했다면 생활패턴과 공부시간까지 수능과 동기화시키고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 최상의 몸 상태로 수능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자.

5. 3~4등급, 안주해선 안돼

3~4등급 대 수험생은 무리한 공부계획을 세워 새로운 교재를 준비해 많은 문제를 풀려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교재보다는 기존의 교재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위권 학생은 시간에 맞춘다며 어설프게 풀다 보니 반복적으로 비슷한 개념과 유형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시간에 맞추기 보다 정확하게 아는데 집중해야한다. 특히 풀었던 교재의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에 활용된 개념 또는 문제유형에 대한 보완을 위해 기존의 교재나 기출문제에서 명확하게 알고 풀지 못한 문제를 검토하고 분석하면서 답인 이유와 답이 아닌 이유를 확실히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하자. 국영수 성적이 고착화되어 향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간을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탐구영역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6. 5등급 이하, 포기하면 안돼

5등급 이하의 수험생들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해서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신경 써서 공부하면 수능에서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귀찮다고,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포기하지 말고 공부해보자. 교과서를 통해 기본개념을 익히고 EBS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70%수준으로 연계되는 기본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특정 영역의 성적 향상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도 있다. 중∙하위권 대학들은 정시 모집에서 수능 영역 중 특정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평택대는 정시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 과목 중 3개 영역을 선택해 3개 등급의 평균을(B형 10% 가산점) 반영한다.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분석해 맞춤으로 공부해보자.

7. 어설프게 알지말라 

헷갈리는 것은 아예 몰라 틀리는 것보다 안타깝다. 이삭줍기를 하는 심정으로 한 개 한 개 100%정리정돈한다는 생각을 하라. 특히 중하위권은 이과목 저과목 이교재 저교재 메뚜기처럼 왔다갔다하면서 대충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대충 이런것이라고 느낌으로 넘어가기보다 하나하나 근거를 대고 설명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

8. 새로운 교재를 펼치지 말라 

막판 정리 전략에서 새로운 교재보다는 익숙한 교재을 통해 깊이있는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기출문제와 올해 모평, EBS 교재를 기반으로 블랭크를 메울 교과서 정도가 가장 손에 익은 교재일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익숙한 교재를 보는 데 있어 문제가 풀리고 말고에 집중할게 아니라 제시문 하나마다 변별력 있는 문제를 시뮬레이션하고 출제자의 시각에서 각을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넘기는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에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에 그치는 게 낫다.

9. 분량에 집착하지 말라 

중하위권은 막판정리의 마음가짐이 결과를 좌지우지한다. 보지 못한 교재가 있다고 속도나 분량에 집중하다보면 말그대로 막판 한달을 허송하는 일이 벌어지기 쉽다. ‘한시간에 몇 문제’식으로 푸는 것보다는 ‘1시간동안 확실하게 안 것은 몇 개’라는 식의 마음자세가 더 중요하다. 
최상위권도 박이부정의 오류를 범하면 곤란하다. 변별력있는 문제에서 승부를 가름날 것이고 쉬운 문제에 실수하지 않는 차분함이 필요하다. 과목 가운데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단원이나 유형을 정리 정돈하고 하루에 몇 개 정도의 블랭크를 메웠는지 몇 개의 변별력있는 문제를 시뮬레이션 해냈는지에 집중하라. 분량이나 시간을 맞추는 문제는 주1회 정도면 충분하다.

10 . 말하지 말라 

수험생은 모두 불안하다. 수험생의 친구나 학부모도 역시 불안하다. 여학생의 경우 수다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판 정리에서 남들과의 대화를 줄이고 자신과의 대화에만 집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불안은 나누다 보면 증폭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 : EBS입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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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unfunday
    '13.10.10 5:59 PM

    잘보고 갑니다. 아이가 잘 해주리라 믿고 시간만 가길 기다립니다.
    사실 조금씩 수시합격소식이 들려오니 더 마음이 착찹하네요.
    티 안내려고 하는데도....
    다 잘 되겠죠.

  • 2. 고요한보배
    '13.10.15 9:03 AM

    좋은정보네요. 나중을 위해 저장할께요.

  • 3. 밀크빈
    '13.11.17 7:33 PM

    저두 저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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