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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르신들 어디에서 무엇하고 계십니까?!
지극히 평온하게 중년을 지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대한민국이 국가적 위기를 넘기고 문화적 위상도 높아지고
내 아이들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동북아 시대도 곧 열리게 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되면서
온 가족이 기차를 타고 유럽을 횡단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곧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란 희망과 선진국민으로써 자부심을 안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권이 바뀌어도 대한민국이 큰 틀에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었고
지극히 오랜 세월 혼돈의 시대를 살아내면서 학습해왔고 그로 국민의식이 높아져서
정치인들에 의해 국가가 위기에 처하거나 역사를 되돌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했었던 것일까요?
친정아버님 생전에 제게 말씀하시기를
정치란 너무 가깝게 하면 타죽고 멀리하면 얼어 죽는 법이란다.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도 말고 의무와 도리를 다하여야 한다고 하셨죠.
그런데 일 년여 지켜본 이 나라가 균형을 잃고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기우일까요?
정말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시내 곳곳이 전투경찰 투성이며
광화문 네거리가 경찰버스로 시민의 통행권을 박탈한 채 무소불위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지요?
시내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대한민국 맞습니까?
곧 해결 될 것이란 믿음과 기대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런 난세에 영웅은커녕 이 나라에 정말 어른이 안계신겁니까?
우리가 살아온 세월 우리로 존경받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던
선배님들은 다 어디에 계신가요?
이곳에 계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말 이 나라에 나라 걱정하시는 어르신이 있다면
그 어르신들께서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며
우리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이대로 좋은 겁니까?
대한민국 이대로 놓아두실 겁니까?
대한민국 당신들은 어디에 계신 겁니까?!
도와주십시오.
남들보다 잘 살기를 원했다면 그 욕심을 버리겠습니다.
나 혼자만 편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면 철저하게 반성하겠습니다.
이 나라를 구해주십시오.
내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을 위해 통렬하게 일어서십시오.
우리로 저들의 횡포에 당당하게 맞설 빛과 소금이 되어주십시오.
길이 되어주십시오.
지금 이 시대에 리영희 선생님의 일갈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살아 숨 쉬는 이 시대 어르신이 계시다면 과연 어디에 계십니까?
불러주세요. 여러분 가슴 속에 살아 숨 쉬는 어르신이 계시다면
큰 목소리로 불러주세요.
이 나라를 구해주세요.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던 제가 이제야 정신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그냥 놓아버릴 수 없는 간절함입니다.
도와주세요.
어디에 누구신지요~~!!
추신. 여러분 가슴속에 자리하고계신 어르신은 누구신지요?
댓글로 불러주세요.
- [이런글 저런질문] 대한민국 어르신들 어디.. 6 2009-05-12
1. 신촌댁
'09.5.12 11:23 AM82쿡..아줌마들 힘 힘 힘!
깜짝 놀래라.. 정신차리게 돼 네 여~
리영희 교수님!
오늘도 용산참사 현장서 미사드리시는..허연수염.. 문정현신부님!
홍근수목사님! 아줌마들 목소리가....들리시나요..? 안 들리시나여?2. 고시레.
'09.5.12 12:04 PM어이구 ! 큰일입니다.
떡검 청산 도 안개속으로...
세상이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3. 대오도라킷츠
'09.5.13 12:37 AM별님!
아주 화려하지도 않고 언제나 초롱초롱 세상을 밝히는 조용한 "별"
누구나가 이웃에게 별 같은 빛을 주고 받고 기대며 사는 공동채가 바로 행복한 세상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여성이 살아 있어야 세상이 밝아진다는 진리가 아니더라도 살만큼 살았으면 느끼고 알텐데 하는 생각도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다를 삶이 깊어지면서 더욱 간절해집니다.
그래서 어느때 부터 사회에 관심을 두게되였죠.
사회가 밝아야 우리 아이들도 밝아지고 사회가 투명해야 우리 아이들도...
또한 법이라는 잣대도 평등하게 없는 사람이나 있는자나 법 앞에 평등한 사회가 되어야 국민들에 사고와 삶이 분노하지 않고 가치를 느끼기에 열심히 일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요즘 정부를 출발할때 부터 보면 유치원 아이들도 아는 고소영, 강부자.듣기에도 역겨운 일상적인 이름입니다.
그리고 교육이 어데로 가는지...
모든 정책이 있는자들만을 위한 정책이기에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은 아이들에 미래가 걱정이 되기에 정치에 괸심 없던 나에게도 촛불과 친해지고 정책에 관심을 두게되였습니다.
용산참사를 보면서 법은 지금에 이명박 법이로군아를 절실하게 느낌니다.
이제는 누구하나 죽어도(민주노총간주자살) 평범하게 들리니 이게 사람 살아가는 세상인지 짐슨들이 살아가는 세상인지...
이럴대 일수록 여자들이 께어야겠다는 사고를 합니다.
절절하게 세상을 바라보시는 안타까움에 공감을 하며 정말 주부들이 게을러서는 안되겠군아..
세상을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이만 별님과 같은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살만하고 조금씩이나마 진전되리라 봅니다.
박수를 보내면서 ....4. 정담
'09.5.13 9:33 AM호연지기를 품은 어른은 진정 안 계신가요..ㅠ.ㅠ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를 위해 예약되어 있다 - 단테5. 서걍
'09.5.14 9:56 AM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먹고살기 급급하게 할려고 경제를 이따위로 만들어놓은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해봅니다.6. 구절초
'09.5.15 2:32 PM원글님부터 쿨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