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처럼 타오르는 기적운동을 보고 저도 동참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이래도 보탬이 되고자 동참을 했는데....
동참 이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없게도 저는 IMF, 지금의 경제 위기를 피하지 못하고 직격탄을 맞은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도시에서 산다는 것이 망막하고....
눈을 뜨고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고통 중의 고통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를 지탱해 주는 것은 아이들....
아이들 때문에 힘을 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지지 기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찾은 것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안흥...
요즘 시골에 와 봐야 별 볼일 없습니다.
특히 농촌은 고령화 사회에 접에 들어 제가 사는 횡성군의 65세 이상 노인이 20%를 넘어서고...
마을에 아이들 뛰어 노는 소리를 들은지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다 시골을 떠나 도시에 살기 원하지만 저는 시골로 돌아와 희망을 찾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금의 경제 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래서 힘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힘들 때 한 마디의 격려와 도움의 손길이 큰 힘이 되는데....
각박할 수로 나 먼저 살겠다고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기적 운동을 통해 그래도 세상은 참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구나 82쿡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뜨거운 사랑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는 것을 보고 제 마음도 뜨거워 졌습니다.
그래서 감동을 먹고 제 혼자 생각과 어떻케 하면 아름다운 불길을 더 타오르게 할 수 있을가 몇 일을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혼자의 힘으로는 안되고... 그런데 해야겠다는 마음의 충동은 생기고...
그래서 이런 구상을 해 봤습니다.
82쿡 회원들이 알고 있는 어려운 단체들.... 특히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단체들이 있으면 알고 싶습니다.
규모가 큰 곳은 자체 재정도 있고 도움의 손길도 많키에 저의 고려 사항은 아닙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단체들, 예를 들면 무의탁 노인들이 있는 곳,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이들이 있는 곳...
이런 곳을 알면 정보를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힘을 보태고 또 조금이라도 힘을 주어 그들이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저의 이름으로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장터에서 파는 빵으로 82쿡의 이름으로 한 달에 2군데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 혼자만의 생각인데... 혹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수용하고 싶습니다.
PS.지난 주 기적운동은 총 3명분의 판매금 전액(12명 판매 이익금에 해당, 택배비 제외)을 저의 아이디로 송금했습니다
너무 적은 성금을 내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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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성금 입금... 생각... 그리고 제안
퀴위나라 |
조회수 : 1,558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9-03-03 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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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언제나처음처럼
'09.3.4 12:16 AM쪽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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