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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바닥이 부풀어오른 리바트가구T,T

| 조회수 : 4,649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9-01-18 23:35:01

이런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 조언을 구합니다.


아이들이 옷장에 들어가 숨는 놀이를 하는 것 같더니만... 그 안에 넣어둔 습기 제거통(물먹는 하마 같은)을 쏟았나 봅니다. 곧 발견하여 바닥을 닦고 그 물이 묻은 옷들을 빼내고 대충대충 정리.(별 문제 없다 생각했어요)
그게 2개월 정도 전인데요...


오늘 우연찮게 그 옷장을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오마나.. 면류 옷들이 많이 젖어 있었어요. 남편 와이셔츠의 경우, 가슴 부분까지 젖어 있더군요.  
전 2~3개월 전에 뒷처리를 제대로 않했나 생각해 봤는데,
이상하게도 그 젓은 옷들이 전체 옷 걸어놓은 것들 중에 듬성듬성 있습니다.
즉 습기 제거통을 쏟았기 때문에 그 순간 젖은 거라고 보기엔 옷들의 위치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옷장 아래 나무 바닥판을 보니까!
일정 부분 부풀어 있네요..T.T
부풀어 있지 않은 부분도 만져보니... 물기없는 걸레로 닦았음에도 축축하구요.  


예상할 수 있는 것이...
바닥 나무판이 이미 물을 흥건히 흡수해 버려서 그 습기가 옷에 계속 올라오는 걸까요?
아니면 옷장 아래 곰팡이가 쫙 깔린 게 아닐까요?
그런데 신기한 게, 걸어놓은 모직옷은 습기를 별로 안 먹었는데(보이지 않게 먹은 걸까요?ㅎㅎ), 와이셔츠 등 면 종류의 옷이 습기가 많이 먹은 겁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십니까?
리바트 가구인데.. 원목은 아니고 MDF입니다.
옷 사는 것 처녀 시절에 좋아해서 그 옷들 하나도 못 버리고 빡빡하게 줄줄이 걸어놓았는데...
이제 거기에 옷 걸어놓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그 가구 옆에 벽쪽으로 곰팡이가 쫙 피어... 몇번 락스로 처리했는데 자꾸 다시 생기네요.
아파트가 마지막 라인이라 외풍이 심한 것 같아요.


일단 처방.

1. 아이들에게 절대 옷장에 못 숨게 함.

2. 다시 습기 제거통을 하나 넣어놓음. 아무래도 하나 더 넣어야 할 듯.


이런 것, 리바트에 A/S 신청하면 뭐라도 해주나요?
10자 장롱 중에 중간 것이라 이걸 빼기도 뭐하구요... 짐이 많아서 뺄 수도 없구요..

현명하신 살림의 고수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워니송 (olivesong)

책을 사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반갑습니다. 전 사보, 브로슈어같은 기업출판물을 기획하고 취재하는 프리랜서입니다. 대선배님이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이
    '09.1.20 10:30 AM - 삭제된댓글

    제가 맨 끝집 수리하고 이사했어요
    다른 방은 괜찮은데 아들방 (북쪽) 옷장이 물기가 서려요
    바깥하고 방안 온도차가 심해서 그렇다네요
    심하면 고드름이 달릴 거란 얘기도 들었는데 다행히 그정도는 아니고
    옷장 벽면에 물이 맺힙니다
    제가 해 본 처방은 일단 옷장 문을 열어두고(겨울 동안은 그렇게 지내야 할 듯)
    숯을 부직포 주머니에 담아서 벽쪽으로 넣어두고
    벽면쪽에 옷이 닿지 않게 두고 있습니다.
    문을 열어두니 온도차가 줄어 물은 맺히지 않고요
    틈틈이 물이 맺히지 않았나 살펴봅니다.
    별 대책이 없네요
    옷장 탓은 아니구요
    외벽이라서 온도차가 심해서 그렇대요. 베란다 확장한 쪽 벽면에 붙박이로 옷장을 넣었더니 그렇네요
    다행이 아들옷이 많지 않아서 그런대로 지내고 있습니다.

  • 2. 송원이
    '09.1.20 9:30 PM

    궁금이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맨 끝집이 그게 안 좋더군요. 저도 여기 이사와서야 알았어요. 남향이고 12층이라 나무랄 데 없는 줄 알았는데 외벽 문제가 상당해서 안방 한쪽에 곰팡이가 너무 잘 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3. 시월애
    '09.1.22 12:54 AM

    MDF라는 자재가 물이 닿으면 부풀어 오릅니다.. 톱밥을 모아 압축시켜 놓은거라보면 되는데요..
    습기제거제 보다는 옷을 다빼고 장농문을 활짝열고 보일러 틀고 선풍기를 쐬세요.. 드라이기로 말리셔도 좋구요.. 일단 습기를 완벽히 제거 하는게 중요하구요..다시 습기가 차지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부풀어오른 MDF는 수선이 안될듯하고..된다해도 비용이 꽤 들겠는데요..운반비때문이거나, 출장료때문에..MDF자재는 싼편입니다..
    저는 리바트가구 풀로 맞춰서 10년째 쓰고 잇는데.. 아직도 새가구 같아요..
    제목만 보면 리바트가구 하자인것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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