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어느 촛불집회에서 회원님들을 한참동안 혼자 기다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제가 얼마나 82촛불들에게 의지하며 힘을 얻었는지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감히 누구의 언덕이 되고자 촛불이라도 들어야겠다고 했지만 정작 제가 비빌 언덕이 되어주셨던 82의 온오프촛불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도 안했네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또한 그 촛불분들을 만나게 된 82의 '터'를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유게시판에서 올라온 많은 논란들을 조용히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고 싶었던 마음에 지난 수요일에 '목요일오프모임'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그 제안에서 조용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예약해야했기에 임의로 시간을 정할 수 밖에 없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또 오프모임 제안을 올리면서 혹시 제 글을 미쳐 못보셨을지도 몰라 딜라이트님께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십사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에게 온 답문에선 다음주가 되어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셨기에.... 제가 올린 제안에서의 날짜와 시간은 바로 삭제하였고 예약은 취소하였습니다.
(딜라이트님의 답문으로 저는 이번주만큼은 가능하리라 희망을 갖었고 일명 직딩주부이기에 최대한 시간을 비우기 위해 개인적인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주가 된 어제 (22일_월요일) 다시 딜라이트님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_혹 잊으셨을까봐 이번주 가능한 시간을 알려달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문_ 계속 나이트근무와 이브닝근무에 컨퍼런스도있고 이번주는 어려울것같아 아직 연락을 못드렸어요
저 _ 딜님~ 이주토요일은 어떠신가요? 가능하면 이번주안이었으면 바랍니다 -_- 또는 일요일이라도
답문_ 이번주말에는 어려울것같습니다
저 _ 그럼 이번주중에 딜님편한시간해서 알려주세요 딜님~어렵고힘들더라도 꼭 좀 부탁드립니다.
답문_ 이번주는 시간이 안될것같아요 다음주 근무표 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출근해서 문자더이상 못하니 이해바랍니다
표현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기에 오고 간 문자 내용을 그대로 옮기게 된 것을 딜라이트님과 회원분들께 다시한번 양해부탁드립니다.
결론은 이번주는 오프모임이 어렵고 다음주는 또 가봐야 알 듯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함께 웃으며 정도 나누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노력했던 회원들인데...
안타까운 결론을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로 시시비비를 따져 해명할 기회도 주고 사과하고 용서하고 화해하고 새출발을 꿈꾸었던 제가 숨죽이며 다시 다음주를 기다려야 할지 아님 모든 것을 접어두고 물러서야할지....... 아님... 또 다른 해결책이 있는지...
저 스스로 오프모임을 제안했고 말 맺음은 해야겠기에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현재 상황을 적어 올립니다.
조언을 부탁드리며 회원님들의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댓글 참고 바랍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4&sn1=&divpage=44&sn=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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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82촛불 오프모임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면님 |
조회수 : 928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8-09-23 2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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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민맘
'08.9.24 6:37 PM빠른시일내에 오프모임이 잘 진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런일일수록 빠른시간안에 대화로 해결되는 것이 모두를 위해 최선일것같습니다.
맨처음 좋은마음으로 모이셨던 만큼 "처음처럼" 새출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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