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그리 사이가 좋지도 않으면서, 왜 나루는 조카가 오면 꼭 그 옆에서 자던 걸까요?
미루가 우리 집에 온 날 사진이예요, 원숭이 시기라고 하죠. 저 부실한 털.
나루는 조카랑 같은 해에 태어났고 미루는 조카랑 생일이 일주일 차이예요.
작년 가을 미루의 모습입니다. 아웅~ 포메는 털빨입니다~
미루는 첫 산책부터 잘 걷지 않으려 했어요.
처음이라 무서워서 그러겠거니...석 달이 지나도 여전하길래 혹시? 병원에 갔더랬습니다.
허리에 문제가 있고 다리도 슬개골 2기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아직 태어난지 일 년도 안됐는데? 믿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미용을 한다거나...조금 무리한 운동을 하면 걷다가 비명을 지르거나, 자꾸 다리를 돌아보거나
최근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어요.
산책 금지, 안기 금지, 체중감량 진단을 받은 상태고요.
저 혼자 두고 나루랑 산책을 가면 어머니에게 가서 아울아웅ㄹㅇ~ 우엉~ 거린답니다.
꼭 사람이 투덜거리듯 한대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는 아니지만 뭐라고 하는 지 알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