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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엥겔지수, 엔젤지수가 월수입의 전부라네....

| 조회수 : 1,803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7-08-24 17:01:30

외벌이

애 셋  -    고딩,  중딩,  초딩

연로하신  시엄니   -   여기저기  아픈곳 많은  아흔살의 ..

어쩌다 우리집에 와서  버릴수도 없는 애물단지  강아지 한마리 -  벌써 4년째라우.  

전세집에    저축은 해 본지  까마득하고....

안먹고 살수도 없고 -  방학 중에  20키로 쌀  한달에  두번 샀다...  그럼 맨밥 먹었겠냐고!!

사교육 안 할수도 없고 -  고딩  종합학원 다니다  방학전에 관뒀다.  지금  영어, 수학학원,
  
                                              중간고사 대비  내신 국어   과학도  제발 등록해달란다.

                                              전교에서  5 % 안에는  드는 듯하니  안시키기  그렇다

                                      중딩  얘는  기본  영어, 수학 단과로  두개만 다닌다.

                                      초딩   윤선생영어,  피아노,  수학학습지,  한자학습지,   방과후 컴터

                                                지가 울고 떼써서  일주일에 한번 생명과학탐구   방학중  수영

월수입  삼백만원 남짓으로  관리비 (시엄니 땜시  방4개짜리 아파트) , 세금내고 나면  정말 이지

다른것은 대충 대충 넘겨야 한다.   아님  과부 딸라돈이라도 땡겨 쓰든가..

식구들 건강한것으로 늘 감사하지만   애들 대학가면  학비 조달은 ?  

어제 아이들에게  너희 대학 등록금은 각자 학자금 대출받아  졸업후에  갚아야 할꺼 같다고 했는데

큰놈 왈  "  우리집이  그 정도 였냐고 ?  "    며칠전  영어 , 수학만  학원 보내줄수 있다  다른과목은

혼자 해야 하지 않겠니 라는 내말에 쫌 생각하는 눈치 더니............


막내  중학교 갈때쯤이면  내가  경제활동을 해야 할꺼 깥다.    시엄니가  발목을 붙잡을까 걱정되지만.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eany
    '07.8.24 5:12 PM

    님, 힘내세요.
    저희도그래요...
    남편도 대놓고 저더러 요새는 맞벌이안하면 생존할수가 없다면서...
    둘째가 아직 어려서(3세) 어째야할지...
    매일 우울해요...

  • 2. 카라
    '07.8.25 5:07 PM

    그래도 시엄니 모시고 사시니 축복받으실거에요
    어쩌다 만나 버리지도 못하는 강아지 까지!!!
    정말 힘든 시기지요 그런데...그런 시절도 지나가는게 인생인듯 싶어요
    어찌 어찌 넘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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