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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무게를 시어머님이..열받네요

| 조회수 : 5,422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7-08-13 00:29:51
결혼 7년차 인데요
7살 5살 두아이를 두고 있구요

결혼전에도 완전 날씬한건 아니지만 168키에 58키로 정도 나갔거든요
근데 애둘을 출산하고 점점 살이 쪄서 작년초엔 73키까지 나갔었답니다

가끔 시댁 갈때마다 시어머님은 "누구집 며느리 참 날씬하니 이뿌드라...미스코리아 같드라..." 등등
제가 방에 있으면 외모에 관한 소릴 엄청 합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이를 악물고 다요트 했거든요 그래서 60키로까지 만들었어요
쫌 빠지는가 해서 잠시 방심하면 두달에 2키로 정도 불거든요

그래봐야 62키로인데.....
그때 마다 어김없이 저희 어머님은"니 요즘 살찐다...."이러신답니다
작년까진 그소리듣고 그냥 있었는데....어제 시댁갔는데 또 대뜸 하시는 소리가 "요즘 좀 쪘제?"
으악~

미치겠어요
친정엄마도 저의 몸무게의 그정도로 민감하지 않으신데..

키가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뚱해보이지 않거든요
66사이즈 거의 맞구요
그래서 전 대충 만족할려구 하는데....어머님땜에 진짜 열받습니다

아가씨가 하나 있는데..저랑 키가 비슷한데...몸무게는 저보다 더 나가구요
물론 작년까진 미스였는데...그정도였어요

아니...미스인 딸도 있는데 왜나보고만 그러는지...원...
또 동서는 어떻구요
요즘 남자들이 보면 완전 폭탄이라고 할만큼 못생겼는데...집에 돈좀 있다고 얼마나 이뻐하는지...

그래서 저의 목표는요
아가씨랑 동서보다 지금도 날씬하지만 앞으로 더 날씬해져서...기를 팍 죽이는 겁니다
아가씨랑 동서 사이에 제가 있으면 왜 그리 얼굴도 작고 이뻐보이는지 ㅋㅋ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제가 외모가 빠진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요
어머님땜에 더욱더 노력할려구요

진짜 날씬하고 이뻐져서...입을 딱 벌리게 만들어야 겠네요

잘할수 있겠죠?

힘좀 팍팍 주세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니맘
    '07.8.13 8:46 AM

    그러게요..키가 있으셔서 살쪄보일거 같진 않은데.. 혹시 ..시어머님이 은근히 질투하시는거 아닐까요? 본인 딸도 그렇지 못하고 해서요.. 다들 날씬한데 님한테만 그런거면 구박이려니 하지만.. 다들 아니라면..ㅎㅎ 부러워하시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전 님 키가 넘 부럽네요..저보다 10센티이상 훨씬 크시네요..^^

  • 2. 하트쿠키
    '07.8.13 9:20 AM

    며느리가 뭘해도 안이쁘게 보이는 맘이 있으신 시어머니가 많으신가봐요
    저는 결혼전에 49에 164였거든요
    지금은 완전 제가봐도 곰처럼 보이는데 다이어트해서 그시절보다는 못해도 많이 슬림해졌건만
    그래도 미혼적보다는 10킬로나 더 나가는데
    시어머님이 너 원래부터 뚱뚱하더니 시집와서 용됐다 그러시던걸요
    요즘은 비난적 평가에 대해선 아예 못들었다~ 이러고 있어요
    어머님때문에 더 열심히 다이어트 하실 것 같은데요 ^^;

  • 3. still
    '07.8.13 9:21 AM

    저도 키가 그정도라 아는데.. 지금정도면 그런얘기 들으실 정도 아닌데 ^^

  • 4. 이쁜 엄마
    '07.8.13 9:30 AM

    몸무게는 중요한게 아니구 체지방이 얼만큼 있느냐 문제죠.
    그렇게 말씀 하시는 시어머니는 어떠신가요?

  • 5. 엘레나
    '07.8.13 12:23 PM - 삭제된댓글

    저 회사다닐때 과장님이 원글님하고 똑같은 고민을 하셨었어요.
    과장님 시댁쪽은 다 헤비급인데
    과장님만 보면 왜이렇게 뚱뚱하냐고..
    정작 과장님은 정말 애 둘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마르셨었거든요.
    시누이들은 80~90키로까지 다양한데 50키로대인 과장님한테만
    유독 뚱뚱하다고 막 그러셨다는..
    제가 보기엔 질투나서 그런것 같았어요.
    원글님이 질투나서 시어머님께서 그러신가봐요.... 웃어넘기세요..^^;

  • 6. 무수리공주
    '07.8.13 2:04 PM

    핑크캔디님이 남들보다 출중하시니 시어머님께서 시기질투를 하시는것 같아요
    그대로 듣지 마시고 당당하게 대하세요
    남들이 그러는데 아주 보기 좋다고 다이어트하지 말라고 그런말들을 한다고 하세요
    아기낳은 주부의 몸무게로는 GOOD GOOD GOOD 이예요!!!!!!

  • 7. zoo
    '07.8.13 3:13 PM

    시모의 심보(?)를 이해할수 없네요. 애 둘 낳고 그 정도면 정상 아닌가요?

  • 8. 핑크캔디
    '07.8.13 4:37 PM

    ㅋㅋ 다들 넘 감사해요..저한테 용기를 주시니..8월20일날 제사라 친척들 다모이는데..또 신경쓰이네요 전 밥먹다가 시어머님 생각만하면...입맛이 딱 떨어 진답니다..
    열심히 다요트해서 58키로를 목표로 할꼐요...그래서 당당해진 모습으로..기를 죽여야겠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더운여름...다들 힘내시구요...같이 다요트 할까요?

  • 9. 레안
    '07.8.13 5:01 PM

    저두 처녀적부터 지금까지 쭉~ 55사이즈로 버티고 있거든요(물론 신체상의 변화는 있지만 ㅋㅋ)
    그런데 시댁식구들이 외모나 몸매에 관심이 많아서..(뚱뚱한거 대놓구 싫어해요)
    살안쪘는데도 요즘 몸이 좀 오른거 같아(찐것 같아)라고... 인사말처럼 하는데... 그거 은근 스트레스예요.

  • 10. 해수맘
    '07.8.13 5:18 PM

    딱 이쁘실거 같은데,,,
    왜 그러실까요?? 이상하시다,,
    그 키에 그몸무게면 뭘 입어도 이쁠거같은데..

    아들이 많이 말랐나?? 애들이 말랐거나...

  • 11. 시냇물
    '07.8.13 6:20 PM

    원글님! 제가 보기엔 시어머님께서 반대로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웬만한 시모님들은 며느리 건강하길 바라시는데 ..참 세련(?)되신 분 같아요. 제 시모님께서는 많이 먹고 살 뺄 생각 말라고하시거든요. 너무 과민하게 생각지마세요. 넘 좋아보여서 그러실 것 같군요. 수퍼 모델감 같아보여요.

  • 12. 모래요정
    '07.8.14 12:45 AM - 삭제된댓글

    며느리를 주부모델 내보내고 싶어하시나 봅니다.
    원글님 화이팅 하셔서 셤니 소원 들어드리세요 ^^

  • 13. 시타인
    '07.8.14 9:47 AM

    그 시어머니 특이하시네여..
    시어머님께서 마르셨나봐여?
    아뭏튼 상처주는 방법도..,,에고..
    저 같아도 짜증나겠어요.

  • 14. Karen
    '07.8.14 10:45 AM

    으하하하...제가 님과 똑같은 치수인데, 언제부터인가 다들 '원래 살안찌지??' 하고 물어오는데 시어머님되시는 분 참 재미나신 분이네요. 가끔 혹시 우리엄마도 저럴래나...? 하는 생각을 하면 다시한번 말씀드리지요....올케언니한테 잘해주라고...다행히 우리집은 서로 노력을 하니 사이가 좋습니다.

  • 15. 푸른 하늘
    '07.8.14 1:46 PM

    시어머니들은 대개 그런가봅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저 볼때마다 얼굴좋아졌다, 살 쪄서 보기좋다고 합니다.
    저 키162에 47키로그램인데도 --;;
    남들은 저보고 너무 말랐다고 하는데, 유일하게 저희 어머니는 제가 갈때마다 그러십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누구네 며느리는 아이들 키우면서도 직장다녀 돈을 잘 번다는 둥. 몸무게65키로그램 넘는 당신 딸(시누이)은 요즘 힘들어 살이 쭉빠졌다는 둥
    갈때마다 전업주부로 산다고 은근히 스트레스줍니다.

  • 16. 요랑
    '07.8.14 2:20 PM

    우리 시어머니는 원님과 비슷한 무게인데도
    빨랐다 성화인데...
    그것도 스트레스랍니다..

  • 17. 스카이
    '07.8.14 3:48 PM

    와 진짜 짜증나네요..
    저 임신하고 16킬로 불었어요.. 아기낳으면 불었던 살이 아기랑 같이 빠진답니까?
    한달후에 시어머니가 "넌 애낳은지 한달이나 되었는데 몸무게가 그대로니?"
    밥먹을때마다 이건 칼로리가 얼마다, 이건 살이 많이 찌는거다. .....
    밥상을 들러엎고 싶은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래놓곤 친척들 앞에선
    살이 많이 빠졌다고 고만 빠져야한다고... 흐미... 속터져버려...

  • 18. 아쿠아걸
    '07.8.14 3:51 PM

    진짜~~~너무 하시다~~~ 아마 질투나서 그러시나봐요~ 역시 시자는~정말~

  • 19. dkwnaak
    '07.8.14 4:59 PM

    저희 어머님은 72킬로에서 56킬로로 감량하셨어요. 거의 굶어서요.

    저도 자극을 받아서 헬스 다니면서 8달 동안 한 4-5킬로그램 뺐네요.

    지난 번에 보시고 난리를 치시더군요.
    살 너무 빠지면 안된다고......ㅠㅠ

    전 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말랐다고 많이 먹으라고 스트레스 주십니다.
    결혼하고 10킬로가 늘었는데도요.ㅠㅠ
    본인은 거의 안드시면서 많이 먹어야 한다고 지키고 서 계시니
    시댁가면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 20. 맑공
    '07.8.14 8:40 PM

    원글님

    "아가씨랑 동서 사이에 제가 있으면 왜 그리 얼굴도 작고 이뻐보이는지 ㅋㅋ"

    이 부분 너무 재미있습니다. 정말 예쁘보일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 21. 사랑
    '07.8.14 9:25 PM

    저도 167에66kg나가는데 어머님이 살쪘다고 스트레스 많이 주세요. 정말이지 저희 어머님이랑 똑같네요. 어쩜 제 맘하고 똑같은지 저도 지금 다이어트 중이랍니다. 우리 홧팅해서 다이어트 성공해요.

  • 22. 푸른하늘
    '07.8.20 12:45 AM

    시어머님 말씀은 한귀로 흘리시고 몸무게는 본인이 적당히 조절하세요. 너무 다이어트해서 얼굴살 확 빠지면 오히려 보기 않좋고 나이들어 보여요.
    "요즘 좀 쩠지?" 그러시면 그냥 "예~" 그러세요.
    저희 시어머니는 그런거 갖고 말씀 안하시는데. 전에 아기 낳고 한달 정도 돼서 고모님들이 오셨었는데 아기 낳아본적 없는 고모님께서 "너도 이제 살 빼야겠다" 그러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고모님이 무식해 보이던데요.

  • 23. 빼꼼
    '07.8.23 11:41 AM

    저희 어머님은 형님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인데 제게 가끔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한테 말씀하셔야 암 소용도 없는데 싶으면서 그냥 듣다보니까..
    결국은 건강 걱정하시는거였어요.
    살찌면 혈압도 생길거고(형님 본태성 혈압이거든요) 관절도 안좋아질거고..

  • 24. 녹차잎
    '07.9.1 7:48 PM

    아휴 살 살 그놈의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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