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사직서...(내용 길어요)

| 조회수 : 5,190 | 추천수 : 6
작성일 : 2007-06-05 21:46:58
아ㅏㅏㅏ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모르지만..두서없이..그냥 생각 나는데로 적어볼까 합니다...

동생이 일하는 회사건물에 관리사무소에서 여직원을 구한다는 말에 면접을 봤어요

원래는 누구의 소개로 그런데 잘안갑니다.. 불편하니깐요...

근데..부모님도 같이 있으면 근처니깐 편하고 좋잖아 이래서...전화가 왔을때 담날부터 출근했지요...

문제는..출근한지 2일날부터입니다..

전화가 와서 받았지요 근데 첨 듣는 목소리고해서..누구세요 하니깐~ '나 사장이야!' 이말에 바꿔 달라고 하는 분을 바꿔 주었더니

전화받구난 그분이..(부장이죠) 하는말이...

"야 넌 사장 목소리도 모르냐?"

헉...2일 출근해서..첨듣는 사장목소리인데..제가 그걸 어찌압니까? 그래도...몰랐다고...지송하다고 하구 넘어갔어요...

이틀 출근해서...의욕상실이 갑자기 확 밀려오더군요... 일할 맘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래도..동생회사에서 소개로 해준거고 동생 회사 사람들하고도 친합니다...(같은교회사람들)

꾹참고 짐까지 다니구있지요

문제는~

어느날이지요...

동생이 과장언니한테 세금계산서에 대해 물어본적이 있었나 봅니다...

물어본 몇일후 동생이 관리비를 내려고 하면서 그 과장언니한테 물어보더군요

우린 부가세신고 안하는데 왜 부가세까지 다내고~세금계산서는 왜 못 발행 해주냐?

이렇게 물어본거 같은데..(기억이 잘안남..그자리에 있었지만...ㅠㅠ)

과장언니랑 이러쿵 저러쿵 말하드만 동생이 그럼 우리 사장님한테 여쭤보고 다시 오겠다 했어여

그걸 듣고 있던 부장이~ 한참 후~저한테...

'야~니동생 오라고해~'

이러더군요... 여기서도 웃깁니다... 자기 부하직원의 동생이지만... 우리회사 소속이 아닌데..

어찌 오라고 할수가 있을까요? 여기서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서 제가 사장님한테 여쭤보고 온다잖아요 하니깐 부장이 하는말이..

'걔가 무슨 사장이냐~' 이러네요... 동생회사 사장님 울아버지 친구분이신데..저말을 들으니 속에서 불이 확 올라오네요...

일단...저날은 저렇게 마무리되었지요..하두 바빠서..말일이라서 여기뛰고 저기뛰고 해야 했어요

그리구나서 몇일후...

부장이 여기 앉아봐 이러더니... 말을 꺼냅니다~

메신저 , 인터넷 하지말랍니다~ 그래서 알았다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오전에 몇번 봤는데~ 전화를 불들고 앉아있냐..이러더군요~

네 아침에 두세번 하는거 부장님이 보셨죠 그래서 알았다 했지요 지송하다고... 전 제가 잘못한거 잘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구요...

그러면서~ 너가 없어도 내가 다할수 있다고...이러네요...(저말은 관두라는 말같이 들리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의심을 하면 안되는데~ 니가 무슨 말을 했길래 동생이와서 저러냐고 이럽니다..

전 암말도 한적없습니다... 저한테 물어본것도 없구요~

근데 몇년동안 오래 있으면서~ 저런거에 대해 물어본적도 없는데~ 왜 갑자기 너가 다니구나서 이러냐고 이러네요..

그걸 제가 어찌압니까? 제가 거기 직원도 아니고... 다만 동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절 의심하네요? ㅠㅠ

그래서, 동생이 저한테 물어본적도 없고, 알아도 말안하고 언니가~ 세금계산서에 대해 누가 물어보면 알았다고 메모해놓고

자기한테 말해달라고 했다고 그래서 그렇게 하고있다고 이러니깐~

지금 너 나한테 말대꾸 하는거냐 이러네요~ 저의 대답은 아니오 제 의견 말씀 드리는건데요 이러니 암말도 안하시구 가만히 있으시

더라구요 그래서 끝난거 같아서 일하는데 갑자기~

"야 니동생 회사 전화번호 뭐냐?"

"모르는데요..."

"야 넌 니동생 전화번호도 모르냐? 나둬 내가 찾아서 할테니~"

참나..모를수도 잇는거 아닙니까? 폰번호를 물어보면 제빨리 가르쳐 드릴텐데...꼭 회사 전화번호까지 제가 알고 있어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저날~ 세콤 비슷한거 한다고 오전부터 사람들이 와서 수리하고 달고 했습니다...

카드를 주면서 사용하는 사람 이름하고 전화번호 적어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부장이 직원들 이름 적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 야 너이름이 뭐냐?" 헉...제가 입사한지 두달이 지났는데도...

제이름도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그 순간..저 황당했지요.. 그거 해주려 온 그분들..얼굴을 제대로 볼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아무리 새로온 여직원이 일을 못해도... 맘에 안들어도... 일이 서툴려도..저렇게 할수 있을까요?

그래요...저 일 서툴게 합니다.. 이해합니다.. 그래도 잘하려고 합니다..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려고 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하지만..제가 하는 일마다 맘에 안드는지...꼬투리잡고 하면..의욕이 떨어집니다. 그때부터는 일할 맘이 안생겨 대충하고 싶어집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부장눈에는 가시인가 봅니다...

전화받을때도 일일이 그렇게 받지말라니깐 이러고요...

깜박해서 부장이 누구한테오면 나없다고해 이렇게 부탁한것도 가끔 까묵고...있다해서 바꿔주고 합니다..

그래서 통화끝나면 지송합니다..하죠...바꿔주고나서 생각나서..일하다보면 가끔~깜빡하거든요ㅠㅠ

하나에 몰두하다보니...

그런데..부장은.."전화도 제대로 못받냐.. 나둬라 내가 받을란다~ 짜증난다..."이런식입니다...

오늘은...점심을 먹고 은행에 가려고 부장한테 은행에 들려서 갈게요 하니깐.. 알았다해서 은행으로 갔어요

회사통장도 같이 가지구 온길이라서 통장정리하고 번호표 뽑으러 가는데...헉~절 미행했나봅니다~ㅎㅎ

실장이라는 사람이~ 저랑 딱 눈이 맞주치네요~ 그러면서~ 자기 볼일 보더라구요 전 14명을 기다려야해서..기다리는데...

왔다갔다하면서 뭐하냐 보고있었지요

그러더니..은행안으로는 안들어 오고 밖에서 제가 잘 안보이게끔 벽쪽으로 붙혀서 서있더군요

바지가 보이고 제가 쳐다보면..다시 벽쪽으로 들어가구요..진짜 황당합니다...

그래서 1541로 전화를해서(공중전화) 사람이 많다..나중에 할게..(남친한테) 이러고 신경질이 난상태로 사무실로 갔어요

그뒤로 실장이라는 사람들어오더니 부장이 짜고 그런게 팍 티가 나게~ 은행좀 갔다오느냐고~이러네요 ㅋㅋ

어이없네요~증말로...

어느날은...제가 화장실가는데... 그 언니가 화장실가는지 동생사무실가는지..확인하는지 사무실밖으로 나와서 쳐다보네요~

제가 일하면서 동생 사무실 왔다갔다햇거든요...저렇게 하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말이죠..그래서 요즘은 안갑니다...

그래서 사직서를 제출하려고 하는데요...급여날이 10일인데... 금요일에 줄까요? 월요일에 줄까요?

제가 보기엔...월요일에 줄거 같은 느낌입니다...

진짜 살다살다..이런회사 첨 다녀보고요..의심이라는거 첨당해보고요 ㅠㅠ

회사 다니면서 "야"라는 소리도 첨들어봅니다...

어느회사가도 일잘한다~꼼꼼하네~ 이런말만 듣고 사장님들한테 이쁨만 받고 햇는데...

여기 보조일하면서...(보조일이라고 경리일 아닙니다..잔심부름에..미수금정리...하나도 몰라서 가르쳐줘도 이해가 안감..설명이 부

족하게 가르쳐줌. 그래서 겨우 맞춰서 함) 진짜 스트레스 쌓여가구요...우울증까지 생길려고 합니다...

출근시간되면..답답하구요..퇴근시간이 다되면~ 왜이리 기쁘죠?

그리고, 걱정입니다..월급받고 바로 사직서 내고 안나가도 될까요? 더이상 다니고 싶지 않습니다...아침마다 괴롭네요

하루빨리 나가고 싶은데..5월달 급여는 받고 나가고 싶어요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힘드네요 ㅠ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직서!!!
    '07.6.5 9:51 PM

    ㅠㅠ 동생사건이후로...더 괴롭히고..아주 힘들어요ㅠㅠ 어찌해야하죠?ㅠㅠ

  • 2. 미리내
    '07.6.5 10:07 PM

    그만 두기전 다른 곳이라도 슬슬 알아보시고
    급여 혹 5일이나 10일 깔고 주지 않나요?

    그래도 일단 이런 상사 아래서 일하기는 좀 그러네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이런 몰지각한 사람이 있다니 그 사람 집안 식구들이 불상하네요

    동생분과의 관계가 좀 있는 회사인것 같은데
    그 동생을 봐서라도 일단 마무리는 약간은 좋게해야 할것 같은데요
    이런 사람은 한번 미친 연습도 해봐도 될것같은데요
    이렇게 또 이런저런 이유로 야단하고 주눅들게 하면 이래보세요

    "그래도 저 같은 것에 이리 관심 갖아주시는 분은 우리 부장님 밖에 없네요
    이렇게 잘 훈련시켜주시고 연단시켜주셔서 고맙고 부장님 사랑해요"

  • 3. 두리번
    '07.6.7 2:38 AM

    헉. 야... 라뇨.. .. ㅡㅡ. 아무리 어린여직원이라고 해도,, 오래된직원도 아니고,
    정말 몰상식한 사람들이네요.
    ..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 예의차린다고 미리 관둔다고 말하구 해봤자.
    괜히 월급도 미루고 그럴듯 한데요.
    우선 월급 먼저 받고 관두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월급받구 관둔다고 하면, 사람 구할때까지 다녀라 어쩌라 협박할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월급먼저 받으면, 이쪽에서 손해 볼것은 없으니깐.
    몇일 더 출근해주고, 그냥 몇일 일한거는 돈 안받는다 생각하고,
    잘 말해서 관두세요.
    그리고 관둘때 사유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요.
    야! 라니.. 무슨 술집종업원도 아니고, ㅡㅡ. 정말 어이상실이네요.

    님도 월급받고 정색하고, 딱 할말 하고 나오세요.
    싸우지만 마세요. 싸운다고 남는건 없으니깐.. 대신 말 함부로 하면,
    말씀이 심하하시다고, 나도 사람인데 기분 안좋다고 하세요.
    님이 동생분 관계 생각해서, 잘 정리할려고 한다고 해도,
    잘 정리해줄 그런 사람들이 아닌듯 하네요.

    님이 할만큼만 하고, 사람구할때까지 맥시멈으로 일주일만 일해주던지 하세요.
    그리고, 부장님이 님 없어도 자기가 일 다 한다고 했으니, 그거 갖고 트집잡으면,
    그 애기를 하고요.
    빨리 다른데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2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1 yangguiv 2024.11.23 359 0
35311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460 1
35310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1,179 0
35309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620 0
35308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942 0
35307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708 0
35306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248 0
35305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789 0
35304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550 0
35303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302 0
35302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851 0
35301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3,047 0
35300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861 0
35299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266 0
35298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144 0
35297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870 0
35296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481 0
35295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449 0
35294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194 0
35293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207 0
35292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602 0
35291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438 0
35290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77 0
35289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76 1
35288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625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