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가 아기들 먹을거리로 꽤 괜찮네요

[윤지맘]

요새 음식도 하기 귀찮고, 할 요리도 없고 그랬어요.
애들은 6살, 4살이니 애들 생각하면 바지런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요리솜씨도 별로 없고...
82쿡에 와서 보니 여러가지로 부지런히 요리하시는 엄마들 많으시네요.
부럽고 그렇더군요.

애들 반찬 재료를 뭘로할까 하면서 장터 검색해보니 굴비가 있었어요.
옥당할매굴비가 평이 좋은 거 같아 사이트(www.frefish.com)가서 구매했어요.

막상 주문하고 보니 배송을 기다리는 내내 걱정이 앞섰는데.. (원래 의심이 많거든요)

배송도 빠르고...
포장이 2마리씩 되어 있어서 조리하기 편리하게 되어있었어요.

포장이 너무 소박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끈으로 엮어진 굴비 받아 손질할 거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으~~~
그거에 비하면 훨~ 편하더군요.

애들이 밥 잘 안 먹는데
홍합미역국이랑, 구운 굴비, 씻은 김치 놓아주니 밥 한 그릇 뚝딱 먹었어요.

비싼 거 안사고 20마리 3만 5천원 짜리 샀는데...
시어머니님이 보통 굴비 사주실때 비싼 걸로 사주셔서,
그런 거랑 비교해보니 크기 차이는 나지만, 뭐 그런데로 만족해요.
위층 유치원 엄마들도 마침 와서는 애들 밥 맛있게 잘 해먹인다고 하네요. ㅎㅎㅎ
굴비도 어디서 샀냐고, 고소하다고 하고...
간만에 엄마의 위신이 섰어요. ^^


애들 밥 먹이는 거 매일 고민하다가,
이번엔 성공한 듯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써보았습니다~

[아이스라떼]

맞아요...굴비 20마리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든든해요 ^^
저는 현대백화점에서 연잎알배기 작은거로 사다 먹는데, 이것도 간 적당하고 좋아요. 알도 있구요.
아이도 잘 먹고, 가시 발라주기도 편하고..영양가도 많대요.(아이들 먹거리로 좋다고 방송에 나왔다더라구요)
최근엔 종이 호일로 구워주는데, 물기만 제거하고, 종이호일 깔고 양면팬에 그냥 구웠는데, 좋아요.
신기하게 들러붙지도 않더라구요. 먹고난 찌꺼기까지 확 부어서 살살 오므려서 버리구요^^
기름 없이 구우니 더 좋은 거 같아요. 대부분 전분 뭍혀서 기름에 구웠거든요...
근데 생선 기름에 튀겨먹는게 않좋다잖아요... 그렇다고 오븐 돌리자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빨간코알루♡]

울아들도 28개월인데 한끼에 굴비 2마리 혼자 먹어요...밥 한공기 뚝딱이죠...안떨어뜨리는 메뉴중 하나에요...^^ 흰살생선이 고단백이라 좋대요...육고기들은 항생제니 성장촉진제니 걱정되고..생선은 그나마좀 낫겠죠..약간 짭짤한게 걸리지만..그래도 굴비정도면 훌륭한 반찬인거 같아요~~

[달님안녕?]

아기들 먹이는데 굴비도 좋구요,
"긴따루"라고 일명 빨간고기라고 불리는 고기도 참 좋아요. 맛도 있구요.
가시 바르기도 훨씬 쉽고,
큰건 비싸지만, 작은건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구워놓고나면 굴비보다 비린내도 덜하답니다.

[쵸콜릿]

전 제가 워낙 굴비를 좋아해서...우리집 냉동실에서 장수하고 있는 생선이랍니다.
엄마때문에 우리애들도 굴비 킬러죠.
우리집은 한끼 식사에 먹을라면 6마리는 구워야 되요.
애들이 두마리씩 먹기때문에...소비량이 엄청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