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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에서 다시 일터로..

| 조회수 : 2,285 | 추천수 : 40
작성일 : 2006-10-21 02:02:44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그동안 만2살, 5살 다 되어가는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지냈거든요.

얘들도 누구하나 도움주는 사람없어 정말 나름대로 힘들게 키웠는데, 그마저 남에 손에 맞기고 다시 일을 하려 하니,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뭘 준비해야 할지, 천진하게 웃고 떼스고 놀자고 하는 아이들이 이제 남의 손에서 눈치껏 커야 한다고 생각하니 암담합니다.

갑자기 무슨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집안일과 직장일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문제없이 해치울지 정말 아무생각이 없네요.

오늘 아이들이 지낼 놀이방을 보고 왔습니다. 앞으로 우리가족 모두 잘, 행복하게 정말 잘 지낼수 있을지 진짜 심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위를 믿고 마음편히 소신껏 살라 하는데, 영~ 이 심란함이 가셔지질 않네요.

다들 어떻게 슈퍼우면 역할들을 잘 하고 계신지 정말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핵심멤바 (mogie2)

우리 친정 엄만 40년을 살림만 사셨는데도 살림 초보, 저는 진짜 왕초보 주부, 많이 배우고 싶어서 가입했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알라^&^
    '06.10.21 2:44 AM

    아기를 맡기고 직장맘이 되신다니
    한편으로는 능력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더불어
    맘이 많이 힘드시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금방 자리 잡으실 겁니다.
    또 다른 세상에서 부딪히다 보면 나름 적응이 되니까요.
    그리고 아기들이요^^
    (너무 이쁘고 귀한 녀석들일거란 생각에 그냥 아기라고 표현합니다^^)
    원래 어른보다 아기들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나름 잘 적응할 겁니다. 물론 첨엔 힘들어 하겠지만...
    심란한 맘 이젠 훌훌 털어 버리시고,
    아무생각 없이 단순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많으면 많은 만큼 시행착오가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에이미님^^
    힘 내시고...난 정말 능력 좋은 여자다!!
    라고 주문 처럼 웅얼 거리세요^^
    그리고 에이미님이 직장맘이 됨으로해서
    좋아질 미래만 생각 하시구요.
    부정적인 생각은요...
    닥치면 하세요^^;;
    일단 지르세요^^
    앗싸~!!화이팅!!!

  • 2. 민들레 하나
    '06.10.21 6:28 PM

    저도 아기 34개월까지 키우다 3월부터 다시 직장 다니고 있어요.
    어린이집에 첨 적응하는 아이나 주변 도움없이 남편과 둘이서 헤쳐나 가야하는 저나
    6개월간은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지낼만합니다.
    아이도 잘 적응하고 있고...
    저도 첨엔 미안함이 많았는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힘내세요~

  • 3. min8994
    '06.10.22 12:05 AM

    결혼 후 쭈욱 집에서 지내다가 저도 둘째가 만 38개월일때 우연한 좋은 기회에 직장에 다시 다니게되었어요. 처음에 정말 다 힘들었어요.친정도 서울이라 지방에서 직장생활은 더 힘들었어요.애가 아프면, 친정에서 누군가 와서 도와 주어야했구요.
    가족들 건강 특히 애들 건강 잘 챙기세요. 애가 아프면, 정말 맘 고생 많이 합니다. 영양제도 챙기구요.
    적응할 때까지만이라도, 도우미 아줌마를 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더라구요. 건강하세요

  • 4. 류미해
    '06.10.24 11:02 PM

    저는 장사한다는 핑계로 돌지나고 바로 아이를 놀이방에 맡겼어요.
    성격이 소심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놀이방을 잘 선택한게 젤 잘한거이기도 하지만...
    아이가 꼭 엄마품에서만 자라야 잘 자라는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세요
    민들레 하나님 말씀처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거니까...
    엄마가 행복하도록 더 신경쓰세요.
    앗싸.. 홧팅!!

  • 5. 예쁜아이엄마
    '06.10.26 1:16 PM

    저도 아기둘 엄마예요. 지금 회사다닌지 한달되어가구여. 마음먹기 나름이예요. 엄마가 힘을 내면 아이들도 힘을 냅니다. 저는 큰아이가 4살인데요. 돌쟁이떄문에 띄어놓고 키웠는데 저보면 엄마 저 유치원 갔따왔어요 잘 놀았어요. 그래요... 아이랑 셋이 같이 화이팅 하면서 사세요...아이들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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