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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갑자기 너무 안떨어지려고 해요...

| 조회수 : 3,009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6-08-22 12:12:03

17개월 남자아기 키우는 초보맘이에요..

요즘들어 부쩍 항상 엄마한테 붙어있으려 합니다.. 원래는 친정엄마가 잠깐 봐주시고 제가 어디 나간다 해도 하나도 엄마 안찾고 잘놀았거든요... 제가 집에서 혼자 주로 양육하지만, 친정엄마가 가깝게 사셔서 자주 왔다갔다 하시기 때문에 외할머니하고도 아주 잘 지내구요.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 가사도우미 아주머니하고도 아주 잘 놀아요...

근데 지난주부터 부쩍 엄마한테 너무 앵겨요.. 집안에서 왔다갔다 할때도 꼭 엄마손을 잡고 다녀야 하구요. 책볼때도 엄마 무릎에 앉아야 하고, 설겆이라도 할라치면 다리붙잡고 통곡하고... 전엔 아플 때 빼고는 이러지 않았는데... 어디 아픈거 아닌가 해서 소아과도 갔다왔는데 멀쩡하다네요...-_-;; 제가 봐도 아픈거 같진 않아요. 열도 없고 변도 나쁘지 않고... 밥도 잘 먹으니까요.

하여튼 잘 때 빼고는 무조건 엄마하고 닿아있어야(?)지, 아니면 난리가 납니다.
주말에 아빠랑 외출할 때도 아빠가 안으면 엄마한테 온다고 난리구요. 아빠도 너무너무 예뻐하는데...
원래는 아빠를 더 따랐거든요.

이게 한 때 이러는건지...아님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너무 앵기니까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무릎에 앉혀놓고 있다가 잠깐 일어서려고만 해도
울고불고 난리니 이거야 원....

계속 받아줘야 하는건지 아님 좀 자제시켜야 하는건지 그것도 헷갈리구....
지금은 그냥 하자는대로 봐주고 있는 편인데....혼내서라도 자제시켜야 하나요?
첨 키워보는 아가라서 이래저래 걱정이 많아요.

선배 맘들 조언좀 주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영아
    '06.8.22 12:58 PM

    울아들도 그맘때 그랬는데 그쯤 되면 아이도 대충 말귀를 알아들으니 어디 잠깐 갈때'xx야 엄마 잠깐 xx에 갔다올게(주방에 물가질러 등) 그동안 혼자 기다릴수있겠어? 금방올게' 등 알아듣거나 말거나 눈을 쳐다보면서 설명해주고 금방온다고 약속하면 아이가 알아듣는건지 어쩌는건지 좀 듣는척을 하더라구요..그렇게 갔다와서는 혼자 지금까지 잘 있었어? 하면서 엄청 칭찬해주고...신뢰를 주셔야해요...그전에 아이에게 약속하고 안지켰다던지 한적이 있다면 불안해서 그럴거에요..

    그리고 차츰 혼자 뭘 하면 혼자도 잘하네 류의 칭찬을 잘해주면 혼자 잘있더라구요...너무 무작정 혼내기보다는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세요..말은 안통해도 눈빛으로 아이에게 대화해보세요

  • 2. 미나
    '06.8.22 6:13 PM

    애착관계형성이 잘되서 그런거라고 아이들이 크면서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몇번은 그러는거 같아요. 많이 안아주시고 잠시라도 떨어질꺼 같으면 말씀을 해주시구요. 말을 다 이해는 못해도 조분조분 설명하면 억양에 안심을 하는거 같아요. 몇번말해도 자꾸 그런다고 짜증내면 더 무서워하고 더 울거든요. 너무 울면 한템포 쉬었다가 해보시구요..에효..아기 기르는거...정말 힘들어요..힘내세요

  • 3. happy mj
    '06.8.23 3:29 AM

    그 시기엔 많은 아기들이 그러는거 같아요. 울 아들도 16~7개월 무렵부터 님 아가와 똑같이 시작했는데 이제 괜찮아 졌답니다. 지금 22개월이거든요.
    저한테만 붙어있고, 집안에서 한발자국 가는것도 손 잡고 가려하고, 밖에선 저한테만 안겨있으려고 하고, 지 눈에서 1초만 벗어나도 엉엉 울고 등등...
    21개월 넘어가면서 차츰 괜찮아지더니 이젠 아이 놓고 외출해도 찾지도 않을정도까지 되었어요.(그런데 안찾으니까 섭섭하더라는...)
    당장 귀찮더라더 많이 이뻐해주세요.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시기에 엄마의 사랑 정도에 따라 애착이 잘 형성되니까요.

  • 4. 푸우
    '06.8.24 2:23 PM

    흠... 전 윗분들과 딴쪽으로 해석을 해보겠습니다,,히힛,,
    저희 큰아이가 부쩍 엄마를 찾고 안떨어질려고 하고 하여간 너무너무 힘들었었는데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동생 생기면 아이들이 그런다고 병원가보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씀 듣고선 에이,,그런게 어딨어,, 이럼서 넘기다가 보니 이상하더라구요,,
    아이 예방접종 맞추러 갔다가 혹시나 하고 산부인과에 들러서 검사하니 6주 라고 하더군요,,
    정확하게 아이가 절 괴롭힌지 한달이 넘은 시점이었는데,,진짜 신기하더군요,,

    아이가 동생볼려면 그렇게 심하게 안떨어지고,, 엄마를 힘들게 한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한번 확인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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