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오늘 회식이 있어... 늦을테니까 먼저 자..."

| 조회수 : 1,750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08-04 18:36:51



  
  성장과정, 너무나 분명하고 완벽하신 어머니 밑에서 큰 아들로 성장한
남편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불쌍하다.
아들을 붙잡고 공부시키는 모습은 자기 어머니요,
아내가 이렇게 저렇게 지시하는 대로 열심히 공부하는 척(?) 하는 모습은
예전 자기자신을 보는 듯 하다.
오늘도... 집에 들어가야 별 할 일도 없고...
TV라도 보고 있는 날에는 무언(?)의 구박을 받을게 뻔하니
괜한 술자리를 만들어 아내에게 통보했다.
"오늘 회식이 있어... 늦을테니까 먼저 자..."

아내는 남편이 무심하다.
연애때와는 달리 자신을 마음적으로 보살펴 주는 것 같지 않다.
주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아이 양육이며 시댁일이며 집안일,
나름대로 하느라고 하는데 남편은 뭔가 나와 마음을 나누려 하지 않는다.
회사 일이 힘든건지 어떤건지...
툭하면 회식 자리다 뭐다... 도무지 우리가 부부일까 싶다.
친정 부모님이 그랬다.
대면대면 그렇게 평생을 지금도 살아가고 계시다...
이제 보니, 우리 부부가 친정 부모님을 닮아 있다...
가슴이 답답하다...



부부상담을 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대부분의 부부상담이 그렇듯이,
남편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어느 정도는 서로의 원가족 부모님에게서
물려 받은(?) 심리적 유산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자기 자신에게 있는 마음의 상처를
서로의 배우자를 통해 치유해 보길 기대하는 마음들이 있는 것이다.
부부상담에선 이러한 것들을 상담을 통해 찾아 간다.
그리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참고 사는 것 만이 미덕인... 인내심만을 키워가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이제는 마주 보고 자신의 욕구와 자기 표현을 하며
좀더 질적으로 만족하는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필요한 때인것 같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3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뮤덕 2025.08.25 113 0
    35292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013 0
    35291 방문짝이 1 빗줄기 2025.07.16 907 0
    35290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1,184 0
    35289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2,977 0
    35288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1,789 0
    35287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080 0
    35286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8,895 4
    35285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794 0
    35284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929 0
    35283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150 0
    35282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3,622 0
    35281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2,436 0
    35280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469 0
    35279 123 2 마음결 2025.03.18 1,668 0
    35278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687 0
    35277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735 0
    35276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612 0
    35275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890 0
    35274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3,378 0
    35273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489 0
    35272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698 0
    35271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726 0
    35270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7,736 0
    35269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4,17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