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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아기 밤중수유.
이렇게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담주면 21개월이 되는 아이가 있는 직장맘입니다..
제목처럼 울아들이 지금도 밤중에 한번 우유를 먹는답니다..
시간은 새벽 2시나 3시 사이구요..
일찍 아이를 낳은 주위친구들이 밤에 절대 먹이지 말아라..
아직도 우유를 먹이느냐...이가 썩는다..위에 안좋다..등등 여러말들을 들어
저도 딱 밤중수유 끊고 싶은데요..여러가지 방법을 써도 잘 안되네요..
지금은 아이가 더 영악?해져서.저랑 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새벽에 우유를 안주면 저를 막 밀어요...제가 일어날때까지...
제가 우유 안된다고 달래는데..울아들 막무가내로 으우~~~ 하면서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데 목소리도 엄청크구요..그러다가 알았어 줄게 하면 그 밤에도 이히히..하면서
웃을 정도예요..저녁에 잘때도 꼭 젓병으로 우유먹으면서 잠들구요..
우유먹을때 상현아 이따 잠자다가 우유먹지 말자.이러면 응! 하고 대답은 정말 잘해요..
선배님들 아이 밤중수유 어떻게하면 끊을까요?
경험있으신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런글 저런질문] 20개월아기 밤중수유... 6 2006-07-13
- [살림물음표] 냉동고에 성에가.. 2 2006-06-23
1. 유니
'06.7.13 3:34 PM울려야 할텐데요..저는 15개월때 모유를 떼면서 밤중수유도 끊었거든요...정말 각오하고 끊었어요..
밤에 세네번은 먹어야 하고 쭈쭈에 대한 집착이 정말 큰 애기였는데요...
젓 떼는 날 새벽에 깼어요...울렸어요..두시간 동안...그러다 잠들더라구요....정말 힘들었는데
그 담날은 아예 깨지 않고 걍 자더라구요...전 정말 떼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두시간 울려 끊었으니
성공한 셈이죠...끊고 나서 생각하니 책대로 5개월쯤에 뗄걸 하는 생각이 들대요..울 애기 밤중수유때문인지 이에 약간 검은 때가 끼었거든요...요즘 열심히 닦아주긴 하는데 잘 안 지워지네요.한번 치과 가봐야 할 것 같아요.2. 스바하
'06.7.13 5:40 PM울릴 수 밖에 없네요^^;; 저는 12개월때 발바닥에 간단한 수술을 하는 바람에 항상제 복용땜에
어쩔수 없이 일주일간 젖을 뗏거든요. 낮엔 이것 저것 먹이면서 달랬는데 밤에는 그럴 수가 없잖아요. 첫 날은 정말 한시간 마다 일어나서 울었어요. (원래도 거의 두시간 마다 깨서 먹던 아이 였거든요)
그때마다 안아서 다시 재웠어요. 그리고 둘째날엔 두시간 마다 일어나고
셋째날 부터는 거짓말처럼 아침까지 푹 자더라구요
끊어야 겠다고 결심하셨으면 강하게 나가셔야 해요 화이팅!!!3. 아짱
'06.7.13 5:49 PM저는 혼합수유하면서 6개월이후 낮에 주로 분유 먹고 밤에 모유를 먹였어요
밤중수유 안 좋다해서 자다가 분유젖병에 물 담아 먹이니 절대 안 먹었더군요
다른 물컵을 사서 낮에도 먹이고 적응되니 자다가도 먹어요...
목말라서 그럴수 있으니 물 먹이는 연습 해 보시구요...
또 하나 엄마랑 같이 잘때는 자다가 꼭 보채고 울기도 했는데
13개월때부터 분유 떼고 침대를 따로해서 재우니 오히려 잘 자요...
지금 17개월인데 자다가 목마르면 알아서 마시고 자요4. 름름
'06.7.13 6:06 PM저번 달에 뗐어요.. 19개월 다 되어서요
전자렌지에 우유 데워주니까 ..
밤중에 일어나서 제 손 붙잡고 전자렌지 문도 열어줬었어요 ^^
아이 앞에서 같이 젖꼭지 잘랐구요..
직접 쓰레기통에 버리게 했어요
다 알아듣고 .. 안 버리려 안 버리려 하는 아이한테 타일러 버리게 했어요
그리고는 밤에 다시 우유 찾으니.. 아까 버렸잖아.. 어제 버렸잖아 그랬구요
우유 찾을 때, 컵에다가 물 줬어요.. 뭐 그래도 엄청 울었고
1달 되어 가는 지금도 가끔씩 밤에 찾아요.. 그냥 달래서 재우긴 하지많요
젖병이 있으니까 엄마인 제가 오히려 우는 아이 귀찮다고 줘버리는 거 같았어요
젖병이 없으면 어쩔 수 없으니 달래고 재우고 그러는 거 같구요
힘내시구요.. 말로 잘 타이르세요.. 아마 다 알아들을 거에요5. 꽃띠
'06.7.13 6:35 PM - 삭제된댓글넘일 같지 않아서~~ ^^*
제 아기 지금 20개월. 아기 18개월에 제가 술 먹고 밤중 수유 끊었슴다~!
두세번 시도하고 실패하고... 우는 아이 계속 볼수가 없더라구요. 내일 출근도 해야 하는데 자꾸 우니 나도 못자, 신랑도 못자, 아가도 못자... 그렇게 아기한테 넘어가다가...
주말에 맘먹고 신랑이랑 소주 마시고, 우는 아이 젖 안주며 버텼습니다.
젖 물려 재우길 버릇했던 터라 재우는 것도 걱정이었는데... 이틀 울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혼자 자고, 밤에 깨지않고 푹 자더라구요.
할수 있어요. 주말에 시도하시고 울더라도 견디세요. 쓰다듬어 주시면서... 홧튕~!!!6. 햄토리
'06.7.13 9:25 PM울려서 끊을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전 10개월때 밤중수유 완전히 끊었는데...(현재 16개월) 한 3일 고생하니까 안찾던데요.... 울 아가도 밤중수유 끊기전에는 2-3번씩 깼었는데, 일단 끊고나니까 오히려 안깨고 잘 자요. 20개월이나 됐으면 오히려 끊기가 좀 힘드실듯...^^;; 뭘 몰라야 쉽게 잊어버리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아직 잠자기 직전에 먹는 우유는 못끊었거든요. 분유는 이제 완전히 끊었고 생우유만 먹는데...낮에는 빨대컵에 우유 잘먹는데 잠자리에서는 꼭 젖병을 물어야 자요.
며칠전에 그냥 스파우트컵에 우유 주면서 재우려고 하니까 절대거부하더라구요. 차라리 아예 안먹이고 재우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듯... 엄마의 의지가 어느정도 강한지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아는거 같아요. 맘속으로 줄까말까...고민하고 있으면 더 떼쓰는거 같고, 절대 안해주려고 생각하면서 안된다 하면 쉽게 포기하더라구요...에궁..7. 아줌마
'06.7.13 10:31 PM우리 아이들은 많이 컷지요
우리 큰애 20개월 정도에 젖 땐것 같아요
젖꼭지에 빨간약을 바르고 엄마 아파 아파 했어요
낮에부터 젖 달라 하면 아이에게 보여주며 엄마 아파 아파 하면 우유나 요구르트 먹더라구요
밤에 자기전에 우유 먹이고 재웠는데 아침까지 잘 자는 거예요
너무도 신통하게...
아침에 일어나 내 얼굴 빤히 쳐다 보더니 엄마 아파 하더니 우유 달라고 하대요
그리고 다시는 안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