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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부부싸움

| 조회수 : 1,84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5-29 00:31:48
좀 전에..남편이랑 좀 다퉜어요.

평소엔 아무 문제 없다가도...
다른 누군가의 얘기에 민감해져서는 꼭 한번씩 이렇게 다투게 되네요.
남편한테 미안한데. 마음이 추스려지지가 않아서요.

그게..말이죠..

어떤 분이 그러는거에요.

당신 남편이 집안일 중에 어려운 일은 당신은 하나도 못하게 한데요..
경상도 사람인데...남편이 애교도 많고, 집안 일도 잘해주고..당신은 그런게 너무 싫다나..?
시댁에 가서 설겆이라도 하면, 남편이 와서는 하지 말라고 하면서 데리고 간데요.
시어머니께 왜 이런 설겆이를 시키냐고 뭐라고 한다네요.

주말에 당신은 나가기 싫은데, 남편이 놀러갈 계획을 모두 짜서 몸만 태워 가는데..그게 너무 싫데요?
ㅜ.ㅜ

그러면서..계속되는데...ㅠ.ㅠ

근데..이게 욕이에요? 자랑이에요?

처음에는...그냥..그려려니했죠....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으니...말도 못하겠고......
얘기하면..연륜으로 누르고..ㅠ.ㅠ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해서...말을 하면..모두 반박하고..으....
저랑 2정거장 거리에 살아서..집에 올때마다 함께 오게 되는데...걱정이에요.


으....
그러다가..집에와선...솔직히 좀 짜증이 나요.
울 남편하고 비교하게 되기도 하구요.

정말 어쨰야 할런지...
무시해야 하는데...제가 소심해서 무시가 잘 안되네요...
왜 하필...집에 오는 길까지 같은건지..윽..짜증이 밀려오네요.
그냥 푸념해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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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마맘
    '06.5.29 11:58 AM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비교가 불행의 시초라는 거 아시죠?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 아줌마도 싫은 뭔가가 있지만
    내색 안할 뿐이죠 근데 좋은 점만 얘기하는 사람 좀 의심가지 않나요?
    사람 사는집 다 똑 같아요 좋은일만 생기고 100%만족하며 사는 사람
    없어요 있다면 그런척 할뿐이고 그만큼에 만족하는 거 겠지요
    님 ..절대로 비교하며 속상해 하지 마세요 최악이랍니다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 보세요 남편의 좋은점만 보기~~한결 나아져요
    경험자의 말입니다

  • 2. 클라우디아
    '06.5.30 12:41 AM

    저도 친구들이나 모임가면 제남편만 너무 못하는거 같은거예요. 설겆이를 해준다는둥, 애 목욕은 전담이라는둥, 이벤트를 해준다는둥.... 근데 제가 남편 불만을 얘기하면 다들 놀라는거예요. 너무나 좋은 착한 남편이고 그렇게 잘하는 남편이 어딨냐구..
    가만 생각해보니 모두들 다른 사람들이 어쩌다 하는 소리는 예를 들면 오늘 설겆이는 남편이 해줬다 하면 매일 해주는걸로 착각을 하는가봐요. 어찌보면 다들 거기서 거기던데... 가끔 그걸 잊어서 내남편만 내게 제일 못하는것처럼 느껴져서 감정이 상하더라구요.
    울남편은 설겆이도 일년에 한두벌 하고, 빨래는 세탁기를 어떻게 쓰는줄도 모르는것 같고, 청소기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아내는 무쇠팔무쇠다리인줄 알고, 제가볼때는 차려주는 밥먹고 주는 옷입고 몸만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요. 물론 아이한테는 잘해요. 컴퓨터도 같이 해주고, 목욕도 일주일에 한번은 씻겨주고, 애 좋아하는 과자나 통닭같은것도 사주고... 근데 다른 사람눈에는 잘하는 것만 보이나봐요. 어쩌다 한번 하는건데..
    특히 울남편 누가 있으면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어디 모임에서 놀러가면 자기가 밥당번 다합니다.

    비교하실 필요 없어요. 어느집 남자나 거의 장단점이 있고 비슷비슷해요.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내인생이 괴로와 지더라구요.

  • 3. lake louise
    '06.5.30 1:05 AM

    오늘 저는 남편 갈아치우려다 참고 있습니다.
    좋다고 조금 자랑할 만한 점도 없진않지만,곱씹어 생각해보면 괘씸한 구석도
    많습니다. 착한 줄 알고 깜박 속아서 시집온게 분명한 것이 슬슬 심증에서
    확증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마트에서 장을 많이 봐서 트렁크뒤에서 꺼내서 올라가라고 집앞에서 전활했더니
    가장을 부려먹는다며 티비를 보고 기어이 내려오질 않더군요.
    그 장보따리는 왠통 우리남편 주식이었어요. 그거 다~ 제가 먹고 치워버릴랍니다.

  • 4. 무장피글렛
    '06.5.30 1:34 AM

    lake lousie님처럼 저도 오늘 남편 갈아버릴뻔..아니..(말로써)갈아버렸네요.

    잘 해주다가 한번 잘못해도 밉거늘...안 하다가 갑자기 도와주려 나서니 일만 만드는 사람도 있어요.

    오늘 아침, 아이가 학교에서 일주일간의 캠핑을 떠나는데
    주말내내 침낭을 꺼내 말린다..등산화를 챙긴다..하며 위 아랫층으로 뛰어다님서 짐을 꾸려도
    리모콘 딱 오른속에 쥐고 암것도 본듯 만듯하더니ㅡ누워서 티비보는부처놀이 하지요...ㅡ
    아침 먹고 나서 양치질 하고 그 아이가 쓴 칫솔을 넣으려고
    배낭 옆 지퍼 열어놓고서 기다리는데 그것 와서 부득불 닫아요.
    어...? 돌아보고 열어놓음, 또 닫고...

    아니...20년동안 이사가려고 짐을 꾸리든...집을 옮기든
    꼼/딱/않고서 있던 이가
    왜, 갑자기, 와서 거들려니 사고만 일으키는 꼴이지요...엇가요...
    그러니 친구들이나 누가 남편이 잘해준다는 말 들으면...덜 좋은 것도 있을껄..하고 흘려듣는답니다.

  • 5. 레몬트리
    '06.5.30 4:35 PM

    윗분들 말씀이 다 맞아요
    사람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랍니다
    어쩌다 한번 하는거..얘길하면..늘 하는걸로 듣는 사람은 생각되나보더라구요.
    울남편도..잘하면 잘하고 못하면 못하는사람인데요..
    결혼년차 얼마 안됐을땐..사실 너무 못했죠..
    흉볼꺼리만 잔뜩..
    도통 자랑질할 얘기가 없었던...

    그런데...지금은 혼자 생각에..그래도 전보다 나아지니까..
    나아지려고 본인이 노력하고..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거 미안해하고..
    술먹고 늦게 들어온게 1년 365일 중에서 ...360일이나 된다는걸 자신도 알고...
    그게 참 미안하다고 말하고..(놀다온건 아니지만 < -- 변명)

    그래도..어제보단 오늘이..나아질꺼라고 믿고...삽니다.
    그러다가..
    한번 다투면..
    세상 천지에..울남편처럼 나쁜놈이 또 어디 있으랴~ 싶어지는것이..
    아이고 내 팔자야~!! 하면서..
    그때 예식장에 걸어들어간것이..다름아닌 나라는 사실에 분개하면서...

    그러다가 또...풀어지고...
    다시금 또..둘도 없는 좋은남편으로 환생하고..
    그러고 삽니다.

    늘 좋은날이 있는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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