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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딸낳아달라 기도하는 남편..

| 조회수 : 1,285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11-29 18:22:39
나이 서른을 훌쩍넘기고 또 넘기어 어렵사리 아이를 맹글었습니다.
.. 늦둥이 낳는게 유행이라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신이주신.. 그야말로 너무나 늦은 작품입지요..

...저는 솔직히 아들을 원합니다.
친정쪽에 모두 딸딸딸천국에다 언니오빠들의 조카들까지
몽땅 딸천국이거등요..

그래서...
뽀샤시한 청량고추?같은..또는 ...두꺼비같은 아들하나 바라겟다고
나름대로 야무진 생각을 햇더랫는데 ...

이넘의 기운좋은신랑님께서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  
주말마다 딸기도를 하며 산행을 즐기는것이었습네다..

이제.. 9개월로 막 접어들었는데 아이는 아직도 거꾸로 있다하고..
나는 밤마다 야옹이훈련?을 정성들여 하고 있어요...
( 고양이 엎드린 자세.. 아시죠? )

요즘 울신랑은 딸내미 색깔로 이것저것 사다 나르느라 정신엄꼬
저는 희망찬 푸른칼라로 온통 애기방을 치장하고 있답니다.. ㅎㅎ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5.11.29 11:58 PM

    이쁜아기 낳으세요. *^^*
    아빠들은요 딸딸 부르짖어도 아들 나오면 좋아서 해벌쭉 하고요.
    아들아들 해도 딸 나오면 이뻐 죽습니다.
    (결론은 내 아기니 딸, 아들 구별없이 정신을 못차리더라... 하는 말씀. ^^*)

  • 2. 도은아~
    '05.11.30 10:26 AM

    집에 딸천국이라 은근히 아들바래는 맘 이해가네요..
    저도 오빠네가 딸 넷이고 동생이 아들하나라.
    은근히 돈적게 들고,,맘편한 아들을 바랬는데..
    그래서 딸인줄 알았으면서도 온통 아이보리색이나
    하늘색들을 샀었는데..
    딸 키우는 맛이 장난이 아니군요..
    나중에 제가 늙어서도 친구같이 있어줄 딸이 좋구..
    어떤 성별의 애기가 나와도 다~ 진짜 나름의 즐거움이 있어요..

  • 3. 라니
    '05.11.30 10:40 AM

    ㅎㅎㅎ,,,
    참으로 좋은 고민이십니다.
    늦게 아이 셋 얻은 저도 그 심정 잘 알고 있답니다.
    늦게 낳은 아이,,, 예쁜 것 다 사주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아이 이불을 목화솜으로 꿰매어 만드셨더랍니다.
    그것이 사는 것보다 안이뻐 서운했는데,,, 다 큰 지금까지 소중해
    간직하고 있네요. 예쁘고 좋은 것으로 잘 키우세요.
    딸이라 좋고 아들이라 좋은 자식,,, 둘 다 낳죠뭐 ㅋㅋㅋ

  • 4. 방울토마토
    '05.11.30 12:23 PM

    나중에 자라서 엄마친구같은 딸... 음.. 것도 참 상상해보니 즐거운 모습이네요.... !!!
    제가 남아선호사상에 길들여진건 절대루 아니구요.. ㅋㅋ.. 암튼,
    .. 딸이 세상에 나오면 어떤 말을 해줄까 요즘은 그 생각..중 이랍니다.

    ;; 좋은말씀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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