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하철에서 구걸하는사람들은 무척 안믿는 편입니다.
장애를 가진분들이라 해도... 말이죠~. 맘속으론...저사람은 가짜일꺼야~라고 생각하곤하죠.
오늘은 한 여자분이 정갈한 옷차림으로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다가가 뭐라뭐라 하더군요. 사람들은 설레설게 고개를 흔들구요.
그녀가 들고있는건~ 독도사랑~어쩌구 라구 써있는 두꺼운도화지에 묶은 설문조사지???분위기 에
급조해서 만는듯..작은상자에 빨간테이프로 어설프레 만든 십자가를 붙옇더군요.
그 설문지와 십자가.. 에....의심을 품고 있던 저에게...돈을달라고 했을때~
욱하고 말았습니다... 또 발동이~~
"여의도순복음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아니..... 독도랑 그 십자가랑 무슨상관있습니까?
"곧 언론에도 나올겁니다." 라고 뜸금없는 말을 하더군요.
누가 물어봣나?? 언론과 종교를 파는걸 보니...분명~사기다 싶었습니다.
제가 한마디 더 했습니다.
"내가 지하철타고다니면서 당신처럼 어설프게 사기치는사람 처음보겠다구요"
제가 더 따지려 들자...황급히 자리를 피하더군요.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여 사기치는 나쁜사람들..같으니..
매번 항상 같은전단지를 돌리며 고아원이 폐쇄됐다는 아이들..
을 뻘뻘흘리며 절둑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다른장애인들을 돕는다는" 장애인
장애카드에 병든아이사진전단을 돌리는 아저씨아줌마들..
선교단을 사칭하는 랑랑한 목소리의 대학생들..
그들의 사연이야 알수 없지만....정말 그들은 사기꾼은 아닐까???
정말 자기가 아닌 남을 도울까???
차라리 껌이나 볼펜이라도 팔았음 좋겠다. 그건 어쨌건 거래니깐~.
이런건...너무 일방적이진 않은지..
그냥 욱하고.....답답한 생각이 들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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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흰돌 |
조회수 : 91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10-10 1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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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엘리프
'05.10.10 6:46 PM그렇기는 하죠...가만히 살펴보면 일정 구간에서 서로 갈아타곤 합니다. 매번 같은 노선과 역사이에서 항상 보던 사람들은 항상 봅니다.
완전히 기업형이라고 할까요...--a
일주일에 2~3시간씩은 장애인들과 함께 보내고 있지만 더 열심히 살아가는 장애인들도 많이 있죠..
아침에 세차를 하거나 빵굽고, 비즈 제작하기두 하고....
암튼 살아간다는 것 만으로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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