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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 어린이집

| 조회수 : 2,296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5-09-28 18:04:48
요번주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도 심심해하고, 저도 운동을 좀 해보려하고 시작한일인데...삼일쨰인데. 참 힘드네요...
처음엔 아이만 뗴어놓으면 운동도 하고. 서로서로 심심하지도 않고 잘 놀아줄수 있을거 같아 보내려고 맘먹었는데. 아직 적응기간이 필요해서 인지. 우는 애 뗴어놓고 나오려고 하면 가슴이 미어터집니다..
직장맘도 아니고., 둘쨰가 있는것도 아닌데, 아직 너무 빠른가 싶기도 하구요.
선생님들은 2주는 힘들거라 하시는데. 2주가 말처럼 쉬울거 같지는 않네요.
첫날 갔다오고는 엄마랑 더욱 안떨어지려하고., 불안해 하는데..
좀더 있다가 보내야할까요.
아님 일단 맘먹은거 아기가 힘들어해도 일주일이라도 버텨봐야할까요..
아기 떨어뜨려놓고 직작다니려니 차마 발걸음이 안떨어져 관뒀으면서도 이번엔 왜그리 쉽게 용기가 난건지. 글구 3일다녀봤는데. 입학금에 한달치 어린이집돈 다 내고 가방이며 원복도 받았거든요.
못다니게 되면 이런거 환불은 어쨰받아야 할지, 아이도 걱정이고, 돈도 걱정이고. 하루에도 여러번 맘이 왔다갔다하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5.9.28 8:13 PM

    전 둘째도 있고,, 내년쯤엔 복직도 할까 싶어서,, 큰아이 어린이집에 보냈는데,,실패한 케이스예요,,
    덕분에 복직은 언제나 할수 있을지....
    전 24개월에 보냈는데,, 참 명랑하고,,엄마랑 잘 떨어지고 하는 아이인데도,,
    어린이집 갈려고 하면 울고 불고, 목이 쉬어서 오질 않나,,
    결정적으로 넘 많이 아파서 그만뒀어요,,3달치 회비 내고 다닌 날로 치면 1달도 안되어요,,
    감기를 달고 살고, 눈병에,,,장염에,, 하여간 온갖 병은 다 치루었네요,,

    어린이집 안다닌후로 병원 가본건,, 둘째 예방접종 맞추러 갈때 빼곤 없어요,,
    어린이집 다니기 이전에도 감기도 제대로 앓지 않은 아이였거든요,,

    직장때문이 아니라면,,제 갠적인 의견으로는 (제 친구들도 아이때문에 퇴직한 친구들도 많아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 2. 순돌이네
    '05.9.28 11:56 PM

    저는 놀이방에 잠간 보냈었는데 참 좋은 원장님을 만났어요.
    돌 즈음에 보냈었는데 엄청 낯을 많이 가리고 엄마를 밝히는 여아였거든요.
    한달동안 꼭 보내야 하는 사정이 생겨서 보냈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 하더군요.
    물론 두 주 동안은 울거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두 주 지나니까 헤어질때 빠이도 하더군요.
    아마도 그 어린이 집이 어떤지 그리고 선생님이 어떤지에 달린 것 같아요.
    지금은 쭈욱 저랑 집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그곳에 신뢰가 가는 곳이면 한번 믿고 맡겨도 될 것 같아요. ^^*

  • 3. 김수열
    '05.9.29 1:05 AM

    지금 생각해보면 24개월에 놀이방 보내기 성공한 저는 참...독하고 나쁜 엄마네요.
    혹시 형우가 그래서 겁이 많아졌을까요???ㅠㅠㅠㅠ

  • 4. 현우맘
    '05.9.29 1:39 AM

    아이낳기전에 어린이집에서 6년정도 근무했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직장맘이 아니시라면 26개월은 좀 이른것같아요..
    적어도 36개월은 넘어서 보내는게 좋을것같아요.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가도 2~3일지나면 안가려고해요..
    적응기간 2주일에는 많이 울고 선생님 혼자서 한애만 볼수 없기에...
    예를 들자면 특히 점심시간에는 전쟁터같아요..
    먹는 밥보다 흘린밥이 많고 밥안먹는애들 먹여주고 깨끗이 못먹기에 거의 다먹어갈떈 일일이 마지막에정리해서 먹여줘야하고 그사이 기저귀에 누가 응아라도하면 갈아줘야하고 대소변가릴줄아는애는 응아닦아주랴 우는애달래랴(한아이가울면 따라우는애들이 많아요..)등등 어린반일수록 손이 많이가고
    울다가 지쳐서 자는 애들도 있고 그래서 목도 쉬고.. 물론 소수의 적응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아무리 적어도 한반에 5명은 될껀데..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아이도 불쌍하고 선생님께 관심과 사랑받으려고 눈치보고 또 이맘때아이들이 뜻대로 안될때
    잘때리고 물고 ... 아이들은 순간 손톱으로 긁고 물기때문에... 말리러가는 순간 일은 벌어집니다..
    아뭏튼 그래서 전 나중에 아이낳고 보내더라도 너무 일찍은 안보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 5. 김지은
    '05.9.29 8:29 AM

    답글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알아볼떄도 없고 신랑한테도 처음에 했던 말과 마음이 다르니 상담해보기도 그렇고, 혼자 속만 태웠답니다...뭐니뭐니해도 일단 돈보다 아이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먼저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자연주의
    '05.9.29 12:16 PM

    제 아이도 25개월에 어린이집 보냈다가 실패하고 31개월에 놀이방 성공했어요.
    지금 놀이방 다닌지 한달쯤되는데 고맙게도 잘 적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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