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얼마전부터 소화가 안된다고 퇴근하고 오면 콜라를 찾더라구요.
원래 아파도 아프다는 말 절대 안하고 무슨일이 생겨도 내색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저번주는 부쩍 짜증도 더 많아지고, 회사일도 바빠서 늘 늦게 오고
늦게오면 꼭 콜라를 찾길래 물어보니 말안할려고 하더니
목에서 부터 가슴까지 뭔가 꽉 막힌것 처럼 답답한데, 밤엔 더 하다고 하네요.
병원가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 넘 피곤해서 그런걸꺼라고 자꾸 말을 안듣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병원 꼭 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간다고 하긴 하는데,
혹시 심각한 병은 아니겠지요?
심각한 병이라 진단이 나와도 저한테 이야기 안해줄 성격이거든요.
왠만큼 아프거나 걱정할 일이 생겨도 다른 사람 걱정할까봐 말 안하고 혼자 삭히고
처리하는 스타일이라 정말 걱정되네요.
차라리 여느집 남자들처럼 엄살도 심하게 피우고 그랬으면 낫겠다 싶어요.
오늘 아침도 못먹고 가더라구요.
심각한 병일까요? 지금이라도 회사 찾아가서 병원에 끌고 가야 하나 싶네요.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급질)목에서 부터 가슴까지 꽉 막힌것 처럼 답답하다고 하는데..
올가 |
조회수 : 1,100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09-05 09:20:56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 [이런글 저런질문] 유치원 원비 얼마들 내.. 5 2005-12-06
- [이런글 저런질문] 겁이 나서 운전대를 못.. 11 2005-11-07
- [이런글 저런질문] 동대문이나 제평에 갈려.. 1 2005-09-30
- [이런글 저런질문] (급질)목에서 부터 가.. 3 2005-09-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근발
'05.9.5 9:54 AM일단..체한 것일 수도 있으니..매실엑기스 진하게 타서 먹여보세요.
보통의 경우...한결 답답한게 풀어지거든요.
만일..그래도 차이가 없으면..바로 병원가봐야겠지요..
많이 걱정되시면..
회사찾아가서 매실엑기스 억지로라도 먹인다...
먹고나서 즉시.또는..늦어도 30분 안에 차도가 보이거든요.
차도가 없으면..병원간다...에 한표.2. 윤정맘
'05.9.5 9:58 AM그 증상으로 한의원 갔더니 위가 나빠서 열이 올라오는 증상이라고,
약 먹을 때 빼고는 다시 하더라고요. 전 스트레스 받으면 그래요.
그래도 병원 모시고 다녀오세요.3. 올가
'05.9.5 9:59 AM아..요즘 남편이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아요. 일이 엄청 많아서. 밤 2시에 들어올때도 있거든요.
스트레스로 인한것이였음 좋겠어요. 정말.
금방도 전화해서 병원안가면 내가 지금 회사가서 병원같이 가자고 협박을 했더니 꼭 간다고 그러네요.
요즘은 하두 심각한 병들도 많고 해서 정말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