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사마귀 치료법입니다.

| 조회수 : 1,701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8-23 22:59:13
오늘 우연히도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알게된 방법입니다.
책 제목이 옛날 사람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을까?
하여튼 자세한 제목은 생각나지 않고 대강 이렇습니다.
저희 딸도 요새 사마귀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서 보물을 캐온 느낌입니다.

1, 감자또는 가지를 잘라서 사마귀부위에 살살 비벼주세요.
   점점 작아지면서 나중에는 다 없어진데요.
2, 율무가루 차스푼으로 한개에다가 물을 넣고 설탕을 넣어서 하루에 3회~4회를 먹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도 이 방법으로 차도가 있으면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사용해 보시고 리플이나 사용후기 올려주세요.

행복한 집 (oliveoil)

경남에 사는 경기댁입니다. 나이는 38세, 연년생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밥을 보고서 회원이 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로라
    '05.8.24 10:38 AM

    1번 or 2번 둘중 하나만 해도 되는거죠?

  • 2. 웃어요
    '05.8.24 10:30 PM

    정말 예전 제 생각이 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번 율무 요법 빼고는 백약이 무효에요.

    어릴 때 열 손가락, 그것도 손톱아래 살부분에 손가락 마다마다 사마귀로 덮였더랬죠.
    옮는게 아닌데도 아이들이 가까이 하지 않아서 많이 울었어요. 사마귀 약도 발라봤지만, 처음 바를때는 신경이 안닿는 겉부분이 며칠만에 쉽게 벗겨지더만, 겉살 벗어지고 속살이 나온데다 다시 약을 바르면 기절 할 만큼 쓰라리답니다. 상처난 살에다 순간접착제 뿌린 듯한 상태를 상상하시면 비슷할거에요. 지금도 숨이 다 막히는 거 같아요.
    '어린 가지를 잘라 부비면 나아진다', '사마귀(곤충)를 잡아서 뜯어먹게 하면 낫는다', '그냥 무식하게(?) 손톱깎기로 잘라도 된다'.. 등등 저희 엄마는 정말 많은 민간요법을 눈물을 먹어가며 해주셨는데 다 허사였어요.

    그러다 율무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사마귀가 떨어진다는 얘기를 한방책에서 보신거죠.
    어린 제게 쉽게 먹이려고 미숫가루로 만들어 먹이셨어요. 율무만 하면 맛이 없으니까 콩도 조금 섞어서 만든 미숫가루를 몇달 먹었을거에요. 한 6달을 먹었던 거 같아요. 물에 타서도 먹고, 그냥 설탕 섞어서 가루로도 먹고.. .이렇게 하루도 안빠지고 늘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떡살 떨어지듯이 그 두툼하던 사마귀가 훌렁 훌렁 떨어지는거에요. 피도 안나고 아프지도 않고요. 정말 거짓말처럼 잘 떨어지는데 그 행복함이란!!! 기적 같았죠.

    나중에 알았지만, 율무는 그 사람 몸에 원래 있는 것이 아니면 다 밀어내는 성질이 있대요. 그래서 사마귀도 "자연스럽게" 밀어내는 거였어요. 그래서 흉터도 통증도 없이 예쁘게 사마귀를 없애주죠. 그 후 대학교때도 조그만 사마귀가 나오길래 다시 율무를열심히 먹었더니 또 싹 떨어지대요.. ^___^ 율무는 사마귀 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구요. 단 임신가능성 있거나 임신한 사람은 함부로 먹으면 안되요. 태아도 제 몸 일부가 아닌것으로 알고 밀어낼 수 있거든요.

    헤구.. 좀 길어졌는데요, 율무는 정말 효험있답니다.

    꾸준히 먹도록 잘 이끌어주세요. 저는 엄마가 그만 먹으라 해도 사마귀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말 달고 살았어요. 어린 맘에 그렇게 절실했나봐요. 어릴 때 사마귀가 있으면 여린 맘에 큰 상처가 되니까 되도록 빨리 없애도록 도와주셔요. 화이팅

  • 3. 달래언니
    '05.8.25 10:12 PM

    맞아요,,^^

    사마귀엔 율무가 최고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 조카도 초등학생때 사마귀가 여기저기 많이
    번지고 심지어는 예쁜 입술가에도 밥풀처럼 조랑조랑 달렸었는데,,,
    율무 미수가루 해 먹고 깨끗이 다 나았답니다.
    저번에 어떤분이 물어보셔서, 언니에게 다시 물어보니 약 보름간 먹였다고 하더군요.
    확실히는 몰라도 한달은 안 넘었대요,10년도 훨씬 넘은 일이어서요.
    제 조카는 지금은 피부미인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3 독도는 우리 땅 1 상돌맘 2024.08.24 473 0
35312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740 0
35311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3 밥못짓는남자 2024.07.31 800 0
35310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3,788 0
35309 가방 브랜드 찾아요 1 동물병원39호 2024.05.30 2,678 0
35308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4,439 0
35307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2,449 0
35306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425 0
35305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3,643 0
35304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3,453 0
35303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1,740 0
35302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223 0
35301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2,854 0
35300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036 0
35299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5,056 0
35298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2,698 0
35297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4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6,160 0
35296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053 0
35295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1,754 0
35294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413 1
35293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258 0
35292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6,898 1
35291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351 0
35290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2,563 0
35289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3,847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