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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보내는거 어떤가요

| 조회수 : 1,892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7-10 15:47:29
   저희아이는중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공부는 보통이예요  수학은 잘하는편이지만 스스로 공부를 하거 나 하는편은 아니구요
아이가 자유로운 편입니다
자기가 필요 하다고 느끼는 공부는 하고
   필요치않다고 느끼면 하지않는편이지요
머리는 좋고 창의적이긴해도 성실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담임선생님이여러 경험이필요하다고 교환학생을 추천하긴하는데 어떨까요
저는경험이없어서 두렵네요
아직나이도 어리고 제가 전업주부라 생활도 거의 챙겨주다시피해서 잘할수잇을까요
가게 ㅚㄴ다면 어떤단계를거쳐야하나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05.7.10 3:57 PM

    적극 추천합니다.
    그런데
    수학보다는 영어가 필수입니다.
    영어회화가 웬만큼 되면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남자아이라도 스스로 빨래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보가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 2. Talk To Her
    '05.7.10 4:06 PM

    전 적극적으로 반대입니다
    교환학생이라면 부모님이 같이 가시는건 아닐거 같고 혼자 외국에 보내야 할텐데 중3은 너무 어리네요
    모든 경우가 그렇진 않겠지만 어린아이를 혼자 유학보내는거 득보다 실이 많아요...

  • 3. 김영미
    '05.7.10 4:27 PM

    저희아이 고1 이번에 미국으로 교환학생 갑니다
    경험자들 께서는 적극 추천하시더군요
    홈스테이생활이기 때문에 많은 걱정은 않하셔도될듯...

  • 4. Harmony
    '05.7.10 5:09 PM

    우리나라에서 교환학생보내는건
    15세에서 18세까지 학생에게만 주어진
    미국무성 프로그램(30년 넘은 프로그램인데 주로 유럽에서 활용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보내고 있습니다)인데
    안정된 미국가정을 선별하여 미국문화를 충분히 알려줄 수 있는 가정을 홈스테이로 연결해 줍니다.

    물론 캐나다 교환학생도 있지만 그쪽은 상당히 비쌉니다.

    교환학생 선발에 합격되면

    이쪽한국 학생의 성적이나 생활기록부등 가정생활이나 여러정보를 상대방 미국재단에 보내면
    거기 호스트 등록한 가정에서 아이를 선별하여 한국으로 연락옵니다.
    상대방 미국가정도 식구들의 구성원이나 여러상황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고
    마음에 드는 가정이면 서로 합일하에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가정에서 교환학생으로 데리고 있는 동안
    그쪽 호스트부모가 책임지고 아이를 학교공부지도는 물론 식구구성원으로 여러가지
    집안행사나 동네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간 아이들이
    이런 미국생활 체험을 너무 재미있어 해요.
    여기의 부모 이상으로 아이를 챙겨주더군요.

    남자아이 셋이 있는 집에 간 중3 남자아인
    다른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등 5명을 끌고
    엄마가 열혈엄마여서 주마다 박물관 내지는 여러곳을 데리고 다니고

    할머니가 혼자 계신집에 간 아이는
    그 할머니가 넓은 목장을 갖고 있어 수시로 말도 타고 주변친척들이 모여 밤에 별보는 이벤트나 목장에서의 바베큐 파티등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칙적으로 한국부모가 그쪽 가정을 방문하는거는 안되지만
    어느정도 아이가 그쪽집이랑 익숙해지면
    (서로 이야기가 되면 )그쪽 가정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도 교환학생 상담선생이 늘 아이를 주시하고있고, 어느때나 아이가 원하면 만나서 상담할 수 있고 통상적 1주마다 상담해서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호스트가정의 생활을 한국유학원에
    메일로 보내줍니다.
    그럼 다시 유학원에서 학생가정들로 연락해 주고요,
    교환학생들은
    주로 유럽애들이 많아서
    아이의 친구관계도 넓어지고 ,
    교환학생이 끝난뒤에
    유럽에 있는 친구집에 초대 받기도 하더군요..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여러경험을 하면서 공부하다보니 아이가 평화롭게 적응하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뭣보담도 유학보다 적은돈으로 미국 문화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고
    미국사람들이랑 생활하면서 절약정신과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 오더군요.
    가끔 호스트 가정이랑 불화가 있어서 되돌아오는 애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일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저도 경험자이고 같이 보낸 부모중에는
    고등학교 교사인데 두아이들을 차례로 다 보내더군요.
    주변에 갔었던 사람들 거의들 만족입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다른나라에서 공부하는 거에 대해 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저나 아이나 다 만족이었습니다.

  • 5. bluestar
    '05.7.10 7:13 PM

    교환학생은 어떻게 뽑나요? 추천인가요, 아님 지원인가료?
    또 바용은 얼마나드는지요.
    전 여기서 처음 들었어요. 넘 무식한가봐요

  • 6. Harmony
    '05.7.10 9:44 PM

    여러분들이 쪽지로 물어보셔서
    여기 답글 달려고

    1시간 넘게 썼는데 올리려는 순간, 다 날아가 버렸네요...ㅜㅜ
    중상위권 성적이면 되고
    자기가 지원합니다.
    영어테스트에서 합격하면
    영문서류
    비자신청서류 유학원에서 받아서 준비합니다.
    물론 선생님 추천서도 들어가긴해요.

    대략 비용은
    재단에 내는 돈은 7,500불~9,000불.
    유학원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비행기표 따로
    용돈 따로입니다.
    대략 11,000불에서 12,000불 듭니다.

    나중에 따로 글 올릴게요.....글 날아가니 맥이 빠지네요. 아~ 아까운 글.

  • 7. bluestar
    '05.7.10 10:42 PM

    Harmony님 감사합니다.
    공들여 쓰신 글 날아가서 어쩌죠?
    그 맘 춤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전 그 때 우~씨 하면서 컴퓨터 바로 껐습니다.
    위에 리플 1시간용으로 정성껏 읽겠습니다.

  • 8. 달려라하니
    '05.7.10 11:48 PM

    그런데...
    성격적으로,,,
    적응을 못하거나,,
    처음엔 모르다가,,시간이 지나면 차별을 느끼면서,,
    정서적으로 혼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읍니다.
    우선적으로 아이가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성격이면,
    그런 경우 잘 이겨나가지만,,,소심한 성격이면 힘듭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처럼
    부모가 모든 것을 뒷바라지 해 주지 않는 문화이므로,
    스스로 빨래든, 설겆이든, 청소든,,,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본인이 꼭 원할 경우,,,권 합니다.

  • 9. Harmony
    '05.7.11 11:13 AM

    또 쪽지 주신분들이 계셔서

    다시 글 씁니다.

    교환학생은
    여러 언론사에서나 유학원에서 많이 하는데 여러군데 다녀보고 하셔야 합니다.
    (같은 프로그램인데 재단에 내는돈이 1000불에서 2000불 차이가 납니다)

    유학원 정해지면

    영어시험은 듣기,쓰기, 말하기. 골고루 봅니다. (유학원에따라 무료이거나 유료임)
    3번까지 기회가 되니 준비하시면 되고

    합격이 되면
    각종서류를 영문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영문으로 안되는 경우는 유학원에서 번역해 주기도 합니다.
    학교서류로는

    이하 다 영문입니다.

    선생님 2인 추천서-영어선생님 추천서(영어선생님이어도 한국인이면 영문으로 추천서 써 달라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예방접종확인서(일일이 접종병원에서 해야하지만 동네병원에서 해도 되어요)

    부모의 편지-상대 미국인가정에 보내는 편지

    아이의 편지-자기소개서 방식으로 -학생본인이 영문으로 작성하여 유학원에 내면 수정해서 보내게 됩니다,

    생활기록부

    성적증명서 3년치
    학생의 친구와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들
    집식구들과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들

    그리고
    비자가 가장 힘든거 같았어요.

    여권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데 잔여 기간이 2년은 되어야 하겠죠.

    아빠나 엄마의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세무서 확인서
    명함
    현금 2천만원 이상의 통장사본-(인터뷰시 본 통장 갖고 가는데-6개월이상의 거래내역이 찍힌 통장이어야 함)
    각종 적금이나 보험 들은 증서-식구들꺼 모두 됨

    비자 인터뷰시 영어잘하는 유학원 직원이 따라가기도 하는데
    전 아이만 보냈었는데 돌발상황으로 못 갈?뻔 했습니다. 부모중 한분이 따라가서 만약의 대처상황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거의 없는 일이지만 우리아이가 억울하게 당해서 아주 황당했었던 기억)
    부모의 미국비자가 있으신분은 비자사본 첨부.


    비자 받을 때가 가장 기분이 묘합니다.
    이렇게 까지 해서 공부하러 가야 하나 하고요...ㅡ.ㅡ

    절차가 다 진행되었으면
    상대 미국인 가정이 정해져서 그쪽 식구구성원 내용이나 사진이 옵니다.
    (혹 식구구성원의 직업이 맘에 안들어도 한국적 사고로 생각하시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같이 신청한 사람중에 그런 사람 있었는데-맘에 드네 안드네 하면서 다른 미국인 가정 추천해 달라고 하면...물론 할 수도 있겠지만 안좋은 인상이 미국재단에 남습니다)

    그러면
    서로 메일도 주고 받고 하면서 미리 얼굴을 익히기도 하고 친밀감을 쌓습니다.

    보통 9월 신학기를 맞춰서 그해 1월부터 3월까지 신청 받는데
    5월이나 6월초부터 각유학원에서 미국수업 대비 주말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습니다.(유료)


    이때는 아이들 학원 과감히 끊고 이수업에 집중할 필요 있습니다.
    같이 갈 아이들이랑 정보도 주고받고 원어민 선생님이랑 토론식 교육을 합니다.

    이때 열혈부모들은 원어민 강사를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회화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가끔 미국가정으로 전화하려면 인사라도 해야 한다는 그 아빠의 말씀이 ..참 인상깊었던 분 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아이들은 미국으로 출발할 당시까지 미국인가정이 정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마시고 출국하면
    미국서 오리엔테이션 사이에 정해집니다.

    미국 오리엔테이션 하면서
    각국의 교환학생들과 친분을 쌓고 근처 가까운곳의 박물관등을 방문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그러고
    각자의 가정으로 다시 비행기로 출발하는등
    그쪽가정의 부모가 비행장에 마중나와서 데리고 갑니다.
    거의 한국사람이 없는 중소도시로 가서 생활하는데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우리아이는 너무 좋은 가정을 만나서 거의 친부모 이상의 사랑을 받으며...
    거기다 이쁜 딸 보내주어서 고맙다는 미국인 부모의 전화를 여러번 받았습니다.(민망할 정도로..ㅡ.ㅡ)
    돌아와야 하는데
    아직도 데리고 있습니다. 거의 비자만료기간까지 데리고 있겠다는....
    여기저기 집안행사 동네행사 학교행사에 적극적인 미국인 부모의 힘입어
    가정에서 하는
    바느질내지는 재봉틀, 수영, 요리등 그쪽엄마가 많이 가르쳐서 할 수 있는게 많아졌어요.
    요즘은 운전까지 가르친데요.(16살부터 운전할 수 있음)
    그런데
    호스트 엄마가 따로 전화해서 뭐 더 가르쳐야 할거 없냐고 제게 물어봐서 제가 당황했었습니다.-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하겠죠. 학원 다니느라 정신 없을 텐데..
    학교 공부도 엄마가 열심히 신경써서 다 A이상 받았더군요.

    그리고
    1주일마다 학교내 상담 선생님이랑 상담한뒤 학교생활, 가정생활등을
    한국유학원에 메일로 보내줍니다.
    우리아이는 학교생활이 즐거워서인지
    상도 받고 학교신문에도 나오는 등 여러상황을 연락 많이 받았습니다.


    ...하여튼 만족하는 교환학생생활입니다...현재 진행형임.

  • 10. 카푸치노
    '05.7.11 11:16 AM

    와~ 좋은 정보 넘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엔 중3이나 고1이 딱 좋은 시기인거 같습니다..
    아직 먼 얘기지만 미리미리 준비시켜 꼭 보내야겠습니다..

  • 11. 시간여행
    '05.7.11 12:40 PM

    하모니님 감사합니다..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됬네요
    저도 준비해서 중3이나 고1때 꼭 보내고 싶네요..^^

  • 12. 곰돌이
    '05.7.11 1:34 PM

    알선 업체를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비싸다고 좋은 곳 절대 아니구요. 비싸게 받으면서 서비스 꽝인 곳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시골에 많이 배정되므로 작은 시골 분교는 싫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재고하셔야 합니다. 성격 원만하고 대인관계 매끄러운 아이 아님 적응에 힘들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호스트 가정 바꾸는 경우 의외로 많구요. 새벽 4시에 설거지 하라고 깨우는 집이라 바꾼 경우, 부부싸움으로 호스트엄마를 호스트아빠가 피튀기게 때려서 바꾼 경우 등등 어이없는 가정들도 드물지 않습니다. 유학원 말만 믿으시면 절대 안되구요. 운이 좋고 본인이 유능하면 좋은 경험 될 수 있으나 넘 호나상적으로 생각하심 문제 생길 수 있습니다.

  • 13. 트위티맘
    '05.7.11 10:34 PM

    저희 이웃은 다녀와서 많이 힘들어하던데요.
    고1이면 정말 어중간한 시기에 1년을 외국에서 생활하고는 다시 한국의 입시에 들어가야하니.
    그집 아들 지금 재수하고 있는데 제 보기에는 대학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잘 생각하셔야할거에요.
    아님 대학 들어가고 보내시지 그러세요.

  • 14. Talk To Her
    '05.7.11 11:42 PM

    Harmony님께서 상세한 답변해주셨지만 주위를 봐도 그렇고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트위티맘 말씀처럼 그 시기가 상당히 중요하죠. 괜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시기에 다녀오면 많이 힘들어요. 몇년씩도 아니고 1년이면 짧은것도 아니고 긴것도 아니고 뭔가를 제대로 공부하기에 좋은 기간도 아니구요.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홈스테이를 확인한다고는 하나...
    물론 좋은가정도 많겠지만 마음에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학교 고학년이나 고등학생의 경우 우리나라 대학 진학을 하려면 교환학생을 보낼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어릴때 가면 마냥 신나게 놀다오지 공부에 도움되긴 힘듭니다.
    차라리 대학을 보내고 휴학시켜서 1~2년 다녀오는게 더 낫죠.

  • 15. Harmony
    '05.7.12 2:58 AM

    교환학생에 관한 의견이 다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수렴합니다.

    제가 처음 답글에 이런 글을 마지막에 썼답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다른나라에서 공부하는 거에 대해 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 이라고 한 것 처럼

    부모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전 보내기 전 걱정이 많아서
    더구나 딸이라서
    여러 유학원이나 여러 언론사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했었습니다.
    항상 언론사의 설명회에는
    엄청난 인파에 눌려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서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 그래서 일부러 작은유학원을 찾았는데
    프로그램 참가비도 가장 저렴했고
    유학원에 참석한 부모들이랑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보냈었거든요.-고등학교 선생님이 계셨는데
    큰아이 갔다오고 둘째 아이 신청하러 오셨더군요.
    두번째 참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어요.
    작년에 출국한 애들이 40명이었는데
    40명 다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연락되는 분들
    거의 성공적이었어요.
    이번에는 70여명이 출국하더군요.
    사람일인데 다 성공적일 수는 없겠죠.
    다행히 우리아이는 좋은 집안에 갔나 봅니다.
    주변에 같이 보냈던 사람들 다 만족이던데.....실패하는 사람들도 있나 봅니다.
    아이들 교육은 부모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니
    어느때가 좋다가 저로서는 잘 모르겠네요.
    전 둘째 남자아이는 초등마치고 남들 안 보낼때 중국 보냈어요.(처음에 다 미쳤다고 했죠) 지금 중국생활 6년차 인데..랭귀지 포함 현재 고1로 6년차인데 9월학기에 2학년 됩니다.
    그냥 제 소신껏 아이들 교육에 남말에 휩쓸리지 않고 결정했어요.
    아이가 모범생으로 학교에서 생활 잘하고 상도 여러번 받고
    현재 HSK7급(거의 8급수준인데 몇개 모자라서)입니다.
    처음갈 때 중국어 한마디도 못하고 갔었는데...
    전에는 6급이면 대학시험 볼 수 있었는데 현재는 7급이상으로 외국인들이 중국 대학에 시험볼 수 있는 자격이 강화 되었습니다.
    제 아이라서가 아니고
    중국 학교 선생님들이 다 칭찬하는 거의 말썽없이 성공적인 중국유학 생활 중입니다.
    이 아이는 엄한 기숙사생활하는 중소 도시로 보냈었습니다.
    >>>>> 시설은 국제학교라 하지만 상당히 안좋았는데 아이들 관리 만큼은 정말 무섭게 하더군요.
    매일 매일 수업시간이나 아침운동, 공부시간에 뭘 했는지 방과후 생활은 어떤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등등
    상주하는 한국말 하는 화교가 홈피에 매일 매일 띄웁니다. 방마다 전화가 있어서 잘 못된일 있으면 바로 부모가 전화하고 경고성 몇점이면 퇴학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는등 사춘기 아이들이니 미칠 노릇이겠죠.

    아이들에게는 거의 감옥같은 학교였어요._부모로서는 너무 좋았고..중간에 못견디면 되돌아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사춘기를 보냈는데....어느정도 중국에 대해 알고난뒤 다른 학교로 고등학교 진학했어요.

    다시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미 국무성 프로그램은 틴에이저 일때가 가장 좋다라고 판단해서 그 나이때 실시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학비가 무료이니 보내는거인데
    대학가서 보내면 부모에게 너무 많은 부담으로 학비를 대야하고
    (성인이므로 보호자 없이 아이 자율적으로 맡겨야 하므로)
    딸아이 가진 집에서는 솔직히 혼자 내 보내는건 겁나는 일입니다.
    안그러는 아이도 있겠지만-거의 안 그러겠죠.
    외국에서 혼자 있으면 향수병과 함께 주변에 좀 나쁜 친구가 있다면
    안좋은 일에 빨리 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제 시댁 식구들 우리만 빼고 거의 미국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정에 연관된 식구들 , 친언니네 포함 거의 60여명 나가 있어요.

    우리 양쪽 식구들 모두 다 포함
    오래된 교포분들은 아이들에게 한국 유학생을 친구로 사귀지 못하게 해요. 행실 나쁜 애들 많다고...이말 저도 미국 있으면서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이해 합니다.
    또 친척들 그렇게 많지만 내아이 맡기는건 아무리 가까운 큰집이고 고모이건 간에 민폐입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 제가 살아보니 그랬어요.
    이번프로그램 참석해 보니 미국인 가정이 훨씬 편하고 좋더군요.

    하여튼
    딸아이 혼자 내보내는건 겁나서 호스트패밀리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택했어요.

    남자아이들은
    19세 넘으면 군복무 문제로 출국하기도 어렵습니다.

    딸애라서 전 보호자가 있어서 결정한 일 입니다.
    교환학생에 관심 있으신분은 충분히 여러 유학원 다녀보고 보내는 부모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난뒤에 결정하는게 좋겠죠.

    그냥 전 제 소신껏,
    또 아이들 의견 반영해서 미국이나 중국 보냈습니다.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수렴합니다.

  • 16. 달라스 맘
    '05.7.12 5:18 AM

    저희 앞 집에서 교환학생을 케어하는데요.
    작년에는 대전에서 온 여학생, 올해는 독일에서온 여학생이 있었죠.(외동딸이라 여학생만 받는것같아요)
    남편분이 항공사 파일럿이라 사는게 넉넉해 집도 크고요.
    아내는 적극적인 성격이라 모든 사람에게 인기있죠.
    (방학에는 플로리아에 있는 디즈니 월드도 가고^^)
    이 집에 머무는 아이들 정말 재미있게 지내다 갑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는 아이들도 모든 걸 혼자 알아서 할수있는 성격이어야 아이가 적응할수 있어요.
    이 집에 머무는 동안은 손님이 아니라 가족이 되더군요.
    정원관리할때도 같이하고, 제가 놀러가면 "제가 할께요" 하면서 차대접하고 설걷이 합니다.
    물론 부모님에게서도 교육을 잘 받으며 큰 아이들 이겠지만...,
    타지에서 공부외에도 예절 교육, 등등 아이들이 견문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옆에서 지켜 본 대로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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