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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나에게도 스팀청소기가 있었따면..
ㅋㅋㅋ 지난 3일간 대~~~~ 청소를 했답니다..
백조로 놀면서 살림한지 어언 1년반...-_-;;
이제는 때때맞이 대청소 하기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ㅠㅠ
전 공부한다는 핑계로 백조 생활한지 1년반이 되어가는 28살 처자입니다..
(얼렁 셤 합격해서 이 생활 탈피하고 싶어요..ㅠㅠ)
울집은 2집살림중이랍니다...
딸셋은 서울 아파트서 생활을.. 아부지랑 어무니는 시골에서 생활을...
실은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좋아서 시골에 내려가신지 벌써 6년째랍니다..
부모님은 여름에는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고요..
겨울에는 딸셋과 같이 서울에서 사시고요..
겨울 강원도 산골 추위는 아부지 몸에 많이 안좋으시거든요..
언니랑 동생은 열심히 생활 전선에서 돈을 벌어오는지라..
어느틈에 살림이 제 차지가 되더라고요..-_-;;
집에서 노는건 저뿐이니.. 설겆이 하고.. 빨래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하던게....
어느틈엔가..
살림에 삘~ 받았어~^^ 가 되버렸습니다..
솔직히 넘넘 잼나요.
집안이 깨끗하면 기분도 좋고~
지저분하면 언니 동생한데 핑계삼아 잔소리 잔소리~
(나는야~ 잔소리 하기 좋아 하는 시어머니가 별명~^0^ -_-;;)
실은 원래 음식하거나 이런거 좋아 했었어요..
단지 청소는.. 영~-_-;;
그런데 이제는 청소의 재미도 슬슬 알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청소기를 열심히 돌려도 청소기 지나간 자리에 먼지가 남아 있는게 문제지만요..
요즘은 이런저런 청소 용구 사다 나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제일 좋아 하는건 냉장고 정리..
이건 예전부터 좋아 하던거였어요.. 하나하나 착착 정리하는 재미가 아주 좋아요~^^
시골집에 내려가도 가자마자 젤 먼저 하는건 엄마 냉장고 정리해주기..
엄마한테 이런 저런 잔소리도 늘어 놓고~
엄마도 알아서 냉장고는 저한테 맞기시죠..ㅋㅋㅋ
(절대 손안되심..-_-;;)
그담은 설겆이
뜨건물 틀어 놓고.. 박박~^^
하지만 하고나서 젤로 구박받는거 역시 청소기 돌리기와 설겆이인이유는...
하고나도 한티가 별로 안난다는게..ㅠㅠ
대체 깨끗이가 안되고.. 하고나면 싱크대 밑에 물이 흥건하냐고요.ㅠㅠ
요기조기 나름대로 물건 정리하는것도 아주 좋아해요..
수납만 잘하면 집이 깔끔해 지는것 같아서 해피~
모.. 남들보기 어떨지 몰라도.. 나름대로 기분 좋아지죠..^^
하지만 요령이 있거나. 하는거 절대 아님..ㅠㅠ
82쿡에서 다른분들 하고 사시는거 보면 입이 떡~ 하니 벌어 진다죠?^^
이런 나에게도 젤로 하기 싫은게 있다면.. 걸레질!!
혼자서 방4개 거실 베란다 다용도실.... 걸레질 하려치면..-_-+
이럴땐 집이 너무너무 커요...
거기다 저희집 가구도 없이 썰렁~ 이 모토랍니다..
엄마가 커다란 원룸식.. 왜 엠티들 놀러가면 잡는 휑하니 넓은 방~ 이런거 무자게 좋아 하시거든요..
모.. 가구들로 바닥이 좀 가려져 있음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이 굴뚝같답니다..
이런저에게 스팀 청소기는 말그대로.. 침 쥘쥘 흘릴만한 아이템이지요..
걸레질만큼은 거의 일주일에 한번....^^;; 하는지라...
바닥이 정말정말 더럽거든요..ㅠㅠ 민망민망..
한번 맘먹고 걸레질 하기위해.. 수세미와 수많은 걸레를 들고 앉아서..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고 걸레로 훔치고.. 다시 이동~ 반복......
이러니.. 홈쇼핑에서 스팀 청소기를 보고는 두눈이 번쩍~ 했답니다..
엄마가 설 올라오실때를 노려서 공략해봤는데...
어무니왈~
"저거 전기세 많이 나온단다...."
랍니다..ㅠㅠ
끝내 사고싶어 발버둥 치다가
친구 결혼 선물로 하나 사주고 말았네요..
어무니왈~
"절때 친구한테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말하지 말어라~"^^ ㅋㅋㅋ 못삽니다..
저두 스팀 청소기 써서 바닥 묶은때 깨끗이 벗겨내고.. 뽀독뽀독함 느껴보고 싶어요..
요즘은 그래서 유리창 닦는 스폰지와 고무 밀대가 있는 거 있잖아요..
거 길게 뽑아서 바닥을 닦으면서 혼자 스팀 청소기다~ 스팀 청소기다~ 하고 있어요..^^
(대신 마루 한번 닦을때마다 한 15번은 빨아주어야 함..-_-;;)
어무니 저두 스팀 청소기 하나 사주시면 청소도 삘~ 받을꺼 같아요오~
아니믄.. 친구야.. 내가 사주었다만.. 하루만 빌려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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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스티아
'05.5.18 11:29 AM스팀청소기 정말 좋아요.. 저는 여기에서 반년전에 어느분이 내 놓은거 중고로 구입했거든요. 가끔 한번씩 밀어주면 뽀도독거릴 정도로 반짝 거리고 때도 벗겨지고, 좋더라구요.. 유리창까지 하시려면 바닥형이 아니라 일반형 사셔야 하는데 그건 가격이 좀 더 나가요..
2. 돈까밀로와뻬뽀네
'05.5.18 12:51 PM저두 방금 스팀 청소기로 바닥 밀고 이렇게 컴 앞에 앉았어요. 저희도 방 4개라서.. 청소할때면 무지 크게 느껴지는데.. 스팀청소기 없었음.. 정말 전 청소를 포기하고 살았을 것 같아요.. 더구나 살림하는 거 좋아하신다고 하시는데.. 다른 것은 없어도 스팀 청소기를 장만하셔야할 것 같네요..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저지르시고.. 후기 올려주심 안되나요?3. 안나돌리
'05.5.18 1:00 PM재밌게 살림하시는 모습이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하네요~~~
스팀청소기가 한번 쓰고 나면 좋긴 한데...
일반 물걸레보다는 번거롭고 여름엔 땀이 줄줄줄~~~
그런 점도 있어요....에그 님같은 딸만 있음 스팀청소기를
걍~~사다 나르겠구만~~!!!4. 베네치아
'05.5.18 1:40 PM스팀청소기 하나 사세요~~!!!! (지름신 불러들이는중..;;;)
오늘처럼 찌뿌드드한 날씨엔 스팀 청소기로 한번 싹~~밀면 개운하지요. ^^
전 맨날 걸레 삶고 닦고 하다 스팀청소기 쓴이후론 얼마나 개운하고 편해졌는지 몰라요.
근데 전 치우는거 설겆이 요리 여튼 살림은 다 싫어요.... ㅡ.ㅜ5. 제이맘
'05.5.19 8:20 AM저도 하나 구입해야겠네요. 그데 어떤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우리집은 도로옆이라. 먼지가 장난 아니고.. 게다가 7개월된 아기가 바닥을 마구빨고 기어다니거든요.. 기왕이면 청소기 추천바랍니다.^^
6. 정원사
'05.5.19 7:58 PM말로 하려니 설명이 잘되려나 모르겠네요.
스팀청소기 없으면 그거 왜 밀대걸레 있잖아요.
그거 걸레는 빼고 사서 헌수건을 끼워 써보세요.
밀대 걸레를 뒤집어 씌우는 대신 헌 수건을 판판하게 잘 접어 (밀대 바닥에 놓고 바닥 네면 중에 짧은 쪽두 면만 올라오게 )양 쪽을 올려 빨래집게로 집어 흔들리지않게 해서 닦아보세요.
헌 수건을 깨끗이 빨아 못쓰는 접시에 담아 전자렌지에 뜨겁게 돌려 닦으면 그게 바로 스팀청소기^^
물을 너무 꼭 짜지는 마시구요~
(그런데 왜 느닷없이 언젠가 보았던 어여쁜 그 처차의 향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