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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가서 울기만 하는 울 아들
2틀 보냈는데 오전내내.. 그러니까 3시간정도는 계속 울기만 했답니다.
너무 고집부리고 울어 맥이 빠져기운 없어 해요..
장난감도 못갔게 놀게하고(교구인데 같이 만지게 할려고)
재미없는 노래만부르고(울아들은 노래부르는거 별로안좋아해서)
수업시간에 밖에나가지도 못하게 하고(딴방가려했나봐요)
선생님이 저를 달래지도 안고 노래만 부른다나요~~
울아들 예기 입니다.
껌딱지처럼 저랑 붙어지내 적을을 못하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문밖에서 매정하게 휙돌아나와야 된다고 하던데..
지딴에는 무지 가기 싫은가봐요..
노래를 불러요.. 어린이집 가기싫다고..
님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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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uni
'05.3.7 9:26 AM그렇게 가기 싫어하면 굳이 보낼 필요가 있을까요??
엄마가 그 시간에 일을 하시나요??
제 아이 유아원 보냈을때 그렇게 맨날 울던 여자 아이가 하나 있었어요.
이 엄마는 동생이 연년생으로 있어 무지 힘들 상황인데도 한달을 교실에 같이 앉아
수업을 들었어요. 솔직히 다른 엄마들이 그 애 처음에 좀 싫어했죠.ㅎㅎㅎ
하지만 그 엄마가 워낙 사람이 좋아 미워할수 없었지만. ㅋㅋㅋ
한 학기 쉬고 가을에 보내 보시는것도 한번 고려해보세요.2. 하루나
'05.3.7 9:38 AM선생님이 저를 달래지도 안고 노래만 부른다나요...저는 이대목에서 아가는 없는 아줌마인데, 좀 마음에 걸려서요. 다섯살이면 무척 어린나이지만요. 그래도 알꺼는 알아요...자기에게만 특별한 관심을 안준다는거에 싫어서 그럴수도 있을듯...
저라면...제친구도 그랬고...잘 타일러서 끝까지 한번 보내 보겠어요. 저도 어디서 읽었는데, 아이가 그런식으로 엄마가 힘든거 피하게 해주면, 자꾸 힘든거는 피할려는 습성이 생긴다고 그랬거든요. 어린아이라도 잘 대화해보면 답이 나온다고 하네요.3. 민이맘
'05.3.7 10:44 AM아이를 꼭 어린이집에 보내야겠다 생각하시면..그냥 굳은맘 딱 먹으시고 보내세요..
아이들에 따라서 적응기간이 일주일 정도인 아이도 있고..
한달정도 걸리는 애들도 있어요..
하루종일 울던아이가 그다음날은..한시간정도 덜울고..그담날은 조금더울고..
나중엔 엄마 앞에서는 울어도 막상 수업시작하면 잘놀고..또 엄마가 데리러 오면..엄마보는순간부터 울고..
그담에는 헤어질때 울다가 들어가서 잘놀고 데리러 올때도 안울면서 잘가고..
그런식으로 적응하는 아이들 있거든요..
선생님이 그냥 노래만 불렀다고 아이가 그랬다는데..선생님이 조금 무심하신분일수도 있지만..
아이말대로 노래부르는 시간이었으면..피아노치시면서 아이들 노래 가르키다가 울때마다 그만두시고 나와서 안아주실수도 없으시니까 그러셨을수도 있거든요..
아이는 엄마든 선생님이든 관심을 받고 싶어서 더 속상했을수도 있구요..
우선은..좀 참고 일주일이상 보내보시면서 선생님과 꾸준히 상담하세요..
메모 적어서 보내드리기도 하시구요..
위에 쓰신 아이가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쭉 보면..단체생활을 아직 아이가 적응못해서 그런것 같거든요..
교구만지는 문제나 돌아다니는 문제나..그런 문제들은..언젠가는.꼭 부딪혀야하는 거니까..
집에서도 잘 얘기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4. 선화공주
'05.3.7 11:43 AM요즘...첨으로 어린이집 가는 아이들이 많군요..^^* 아드님..넘 귀여워요..^^*
교구를 못만지게 하는건....노는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을 구분하는 훈련을 위한거구요...
재미없는 노래만 부르눈건...집단생활이기 때문에 자신이 싫어하는것도 해야할때도 있다는걸
알게하기위함이고 선생님이 피아노치시기 때문에 안고 달래기 어려워요..또 그러면 계속 그러려구
하기때문에 아마도 지켜보시는걸꺼예요
하루나님 말씀처럼 한번은 괜찮은데...여러가지 이유로 아이의 요구대로 응하시면 자신의 욕구에
안맞으면 자꾸 피하려는 습성이 생깁니다..
조금더 기다려 보시고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한학기 쉬시고 다시 보내는것도 한 방법이 될꺼예요
하지만..그런 경험이 반복되면 정말 아이에겐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어요5. 생강과자
'05.3.7 11:54 AM5살이면 적응을 할 때까지 좀 기다려주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어린이집은 선생님과 놀러가는게 아니라 또래들과 노는 걸 배우러 가는거니까, 이제 거기 적응이 되면 선생님의 관심보다는 아이들과의 관계를 더 신경쓰게 될거에요.
엄마가 우왕좌왕하면 아이가 금방 알아요.
선생님이 특별히 이상하신 분이 아니라면 일단 보내셨으니 선생님을 믿고 아이에게도 선생님에 대해서 좋게 얘기하시고 이해를 시켜주시는게 더 도움이 돼요.
나름대로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는 선생님들의 방식이 있더라구요.
우는 아이를 계속 달래주거나 하지 않고, 울고 싶으면 울되 친구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일정한 장소에 가서 울도록 하기도 하구...(저도 첨에 이게 속상했는데, 울 아이가 잘 다니게 되고 다른 아이가 새로왔는데 우니까 "울지마...그래도 울고 싶으면 울어, 우리도 다 그랬어. 근데, 울려면 저기 가서 울어야 돼."하고 아이들이 알아서 알려준다더군요. 크흑~)
저도 아이 42개월에 처음 보냈는데 울고그러면 마음이 너무 짠해서 보내지 말까, 고민을 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면 계속 그걸 파고 들더군요.
1달 혹은 좀 더 걸리는 아이도 있다는데 그때까지 지켜보세요.
적응하면 집에 안온다고 울기도 한답니다. ^^6. Terry
'05.3.7 12:30 PM일주일은 보통 다들 걸리더라구요. ^^
울 아들 첨 어린이집 갈 때 생각이 나서 웃음이 ^^
울고 불고 떼쓰지는 않았지만 겁에 질려 버스에 타던 그 모습이 생각나서 지금은 웃음만 나네요.
다 과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