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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키우기

| 조회수 : 1,07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2-22 11:16:50
서른아홉 늦은 나이에 아들을 하나  두었어요. 책에서 보니 모유가 좋고 많이 안아주고 스킨쉽해주는게
정서지능 발달에 좋다고 해서 그대로 했는데 결과는 마마보이가 된 것 같아요. 6살이 된 지금 유치원 보낸지 한 달짼데 아이들 노는것을 눈으로만 보고 저는 한쪽에 앉아 어울리지 않으니 속상해요.
요리 잘하는 엄마들이 아이도 잘 키우신다는데 외동이 사람 만드는 방법도 좀 가르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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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05.2.22 11:21 AM - 삭제된댓글

    과정입니다.
    머지 않아 언제 엄마 품이 더 좋았더냐 싶게 서운하리만큼
    친구를 더 찾을걸요.

    많이 안아줘서 모유를 먹여 마마보이가 되진 않지요
    귀한 맘에 뭐든 다 해주려는 <아이가 뭔가 해보려 기회부여조차 않는>어른때문에 마마보이가 되긴
    하지만....

  • 2. 글로리아
    '05.2.22 12:08 PM

    -- 할수 있을만한 일 시키고 아이가 해내면 듬뿍 칭찬해주시고(자신감 형성)
    -- 피곤해도 아이의 요구에 응해주시고
    (엄마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불만이 쌓이면 안되니까...아이가 점잖으면 안된다죠?
    아이답게 어른들 눈치 보지않고 이것저것 해달라고 마구마구 요구하는게 좋다는)
    -- 사회성이 발달하려면 기저에는 다른 아이에 대한 배려, 친구들과의 감정적인 공감이
    밑바닥에 좌악 깔려있어야 한다네요. 부모와 아이가 `좋은 관계'여야 하는건 물론이구요.
    친구를 잘 해줘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면 쟤는 저러저러하겠구나...
    하는 일종의 예측이랄까, 이런 개념이 있어야 한다는군요.
    이런 덕목이 갖춰지지 상태에서는 백날 아이들 버글버글한데 데려다놓고, 동네 마실 다녀도
    혼자 놀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군요.
    배려의 문제, 공감의 문제에서 요즘 이런 덕목을 갖추지 못한 아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저도 최근에 무지무지하게 반성한 바.
    아이가 `배려'나 `공감'을 잘 하려면 부모를 비롯한 주변의 어른들로부터
    배려받고, 공감받고 그런 기회가 근본적으로 많아야 한다더군요.
    밖에서 싸워서 앙앙 울고올때 "왜 싸웠니. 누가 때렸닛!"가 아니고
    "얼마나 아팠니" "너 속상했겠구나" 이런식의 접근법이 필요하다네요.
    이거 공부하면서 저도 정말정말 허점이 많은 엄마였다는걸 절감했거든요.
    따지고보니 이런 접근법을 한번도 안했다는...^^
    결국 어른의 문제가 크다는 거죠.
    선천적인 결함이 아닌한, 아이의 문제는 결국 어른의 문제라는 것이죠.
    오죽하면 `아이를 보면 어른이 보인다'고 했겠어요.
    저도 그래서 요즘 아이 뿐 아니라 제 인간관계 전반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중입니당 .

  • 3. 꼬순이
    '05.2.22 12:16 PM

    유치원간지 이제 겨우 한달인데요뭘........
    아이마다 적응기간도 다르고 나름대로 탐색하는 기간이 긴 아이도 있지않은가요?
    윗님말씀처럼 아이에게 기회를 빼앗아 버리지만 않는다면 엄마사랑 듬뿍받고 크는아이가 모든면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만, 아이가 유치원에 익숙해질때까지 선생님과 엄마의 배려가 중요할꺼 같아요.
    무조건 어울리기를 강요하지않기....뭐 이런거요....

  • 4. 선화공주
    '05.2.22 12:37 PM

    아드님을 믿고 기다려줘 보세요...^^*
    그리고 선생님께 유치원에서 챙겨줄 짝궁 소개해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아무래도 같이 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합류할수 있을거에요..^^

  • 5. 모나리자
    '05.2.22 6:10 PM

    저희아들도 6세 인데요..첨 유치원에 보낼때 걱정많이 했습니다..아이들이 잘 적응하는데는 6개월이상이 걸린다더군요...실제로도 그런것 같아서요....
    너무 조급히 생각 마시고 아이가 잘해낼테니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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