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쯤이었을거예요
놀이동산에 놀러간게....
혜성특급인가 뭔가하는 걸타려고 줄을 섰는데 우리아들은 문제가 없었고요
딸은 좀 부족해보이데요
얼른 앞으로 가서 재보니 119정도였어요
3-4센치나 모자라서 못타게 생겨서 야 넌안되겠다했더니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전에 타본지라 그리 위험할것 같진 않아서 휴지를 신발 밑에 접어서 넣었어요
그래도 기준키에 조금 미달이었지만 통과시켜주데요
나, 엄마 맞어?....^^*
아들도 1학년 때부터 반에서 제일 작았어요
지금은 많이 먹긴해도 편식이 심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때보면 젤 작더라구요
딸은 유치원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늘 반에서 꼬맹이자리를 놓치지 않아요
아토피도 있었지만 잘안먹고요 워낙에 먹는 속도가 느려서요
식사시간 한두시간은 기본입니다
2학년 올라와서는 자기보다 작은 애가 있다며 한동안 으스대더라고요
그런데 그학생이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다시제일 꼬맹이가 됐다는...^^
며칠전에 시누집에 놀러갔는데 애들키가 많이 컸다고 놀라더라고요
그래서 키를 재어보았더니 아들은 여름이후로 3센치가 컸고 딸은 2센치가 컸더라고요 우와~
3개월에 3센치면 1년에 12센치니까 많이 크는거죠?
흠~글쎄 보통 그정도 크지않나? 라고 하실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요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일지도 모르는일이 저희에게는 아주~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딸애는 아토피가 있었고
아들애도 아토피랑 비염이 있어서 키가 안크나 하고 늘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5월달정도부터 아들애의 아토피비염증세가 많이 좋아져서 요즘은 거의 신경을 안써요
다리뒤에 아토피가 심했는데 자기가 아토피로션을 직접 바르고 부터는 확인을 못했었어요
어제 문득 생각나서 다리뒤를 봤는데 색깔도 살색으로 돌아와 있고 올라 온것도 하나 없이 깨끗해서
그야말로 깜놀!
그저께도 과자먹는 것을 분명히 봤는데...
5월말쯤부터 로션을 바르면서 과자먹으면 또나고해서 아이고 이거 언제 낫냐?~했는데 ...
지금 바른지 6개월정도 되었네요
코는 어떠냐했더니 보통이랍니다
콧물은 없는데 누우면 때로 막힌다는군요
사실 비염로션을 바른지 한달만에 코가 완전좋아졌었거든요
그런데 비를 맞고 다니질 않나 잠바도 안입고 다니고 젖은머리로 나가더니 그만 감기에 심하게 걸렸어요
감기일땐 콧물땜에 바를 수가 없다고 하데요
그러고 할머니집에 다녀오고 하면서 한참 못발랐거든요
그랬더니 코가 안좋아져서요코 막힘이 또 왔어요 잘때 코도 골구요
다시 열심히 바르데요 저가 답답하니 우물을 파네요 ㅎㅎ
한참을 잘바르니 지금은 훨 좋아졌답니다
딸애도 아토피가 나아서 키가 좀 크나봅니다
아들은 비염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전에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만 되면 움직이기 불편할정도로
옷을 껴입었었는데 지금은 가을옷 정도만 입고요 제가 안말리면 반팔입고 나가요
그제도 크록스에 맨발로 다녀서 제가 한소리 했더니 바꿔신고 가더라구요
.........
우리아들키가 이상태로만 커준다면야
180은 무난하겠죠?
딸은 168까지 컸으면 좋겠는데....
고등학생까진 크겠죠?아니, 남자들은 대학생되서도 큰다고하데요
여자는 작아도 귀엽게 봐줄수도 있겠지만 남자는 .....
아들애 키가 안커서 호르몬주사를 맞춰야되나 어쩔까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키작으면 루저라고하는 세상이니 원...
부모가 할 수있는것은 해줘야 될것 같아서요
뭐 3개월에 3센티컸다고 1년에 12센치큰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닌데
웬호들갑?하실라나.....
하여튼 아토피비염있는 애들은 키가 안큰다고하니 그것부터 치료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