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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고수님들 길들이기가 잘 안 된 것 같은데 봐주세요..

| 조회수 : 7,179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9-05-16 13:42:52

무쇠 가마솥은 두 달 넘게 사용해도 길이 나지 않은 듯합니다..
식용유를 엷게 먹이고 굽기를 십여 차례 넘게 해도  
밥을 한 번만 지어 먹어도 무쇠 솥의 속살이 드러 납니다..
길을 내느라 튀김도 한 번 했었고요..

아래 사진을 봐 주세요..
길을 내었다고 생각하고 밥을 지어면
사진과 같이 시커먼 것들이 묻어 납니다..

길이 잘 든 무쇠의 사진을 보면 검은 코팅처럼 되어 있는데
저는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기름을 엷게 발라 구워도 밥을 짓게 되면 시커먼 것이 누룽지에 나묻어나고
설거지를 하면 무쇠의 속살이 드러나 버립니다..

설거지는 미지근할 물로 살짝 닦아내고 말리기만 합니다..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지 않거든요..

무쇠 고수님들 현명한 가르침을 주세요.. ㅜ.ㅜ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똘방
    '09.5.16 2:45 PM

    튀김을 한번 하는 것으로는 안될 것 같은데요,,
    전 첨에 사서 두껍게 질을 들여 구웠다가,,,(가스불에 큰무쇠솥 굽느라 고생 ㅜ) 몇번 안썼는데 벌써 볶음요리하다 바닥이 누룽지처럼 스텐주걱으로 긁혀나오길래..
    다시 소다물에 끓여서 다 벗겨내고,,그냥 질 안들인 상태? 아주 얇게 기름 발라 살짝 굽다 만 정도로 해서 그냥 썼어요
    거의 튀김이나 볶음위주로 두세번 하다가 밥 한번,,하고,,누룽지 긁어낸 후에 끓인 물 부어서 숭늉부어내고 솥 아크릴수세미로 살짝 씻고,,
    또 튀김한 후엔 깨끗히 걸러낸 기름을 그냥 솥에 담아두고,,,
    아님 돼지비계끓인 기름 담아서 굳혀두기도 하고,,
    전 솥이 여러개라서,..이렇게 돌아가면서 기름 담아놓으니까,,더 편하게 질이 든거 같아요,,^^
    지금 한 반년정도 지났는데..
    밥만 계속 하면,,바닥이 벗겨지거나 할거예요 전,,그냥 신경한쓰고 자연히 질 들도록 볶음 위주로 많이 해요,,여기다 계란후라이도 하기도 하고,,
    너무 일부러 기름 발라서 질들이면 겉에만 코팅이 되어있지 속까지 질이 안들어서 그런거 아닐런지요,,
    사진상으론 기름발라 질 들인게 자꾸 벗겨져나오는 거 같은데...
    그냥 질 들이지말고 쓰시는편이..
    질들이느라 십여차례 구웠다는것이 좀 과하지않았나 싶네요
    넘 두꺼워져서,,자꾸 벗겨져나오는지도,,
    저같음 소다많이 풀어서 물 까득 채워서 팍 한번 삶아서 나뒀다가,,식으면 쇠나 녹색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벗겨내고,,^^
    질들이느라 고생하실 시간을 볶음이나 튀김을 자주 해드심 될것같은 생각이..^^
    혹시 질 들이더라도 한번만 하는게 좋을거 같고요^^
    (아마추어가 영 정리 안 된 말만 해서 죄송^^)

  • 2. 두두
    '09.5.16 2:55 PM

    저도 똘방님 말에 동감이여!~ 전 후라이팬 길들이기된거 첨 써보다가..길들이기 안된거 사서 해봤는데여..첨에 까맣게 만들려고 기름칠하고 굽고 너무 했더니..오히려 더 붙고 잘안되더라구여..
    그냥 적당히 갈색빛정도 날때가 오히려 까맣게 나오는것도 없고 계란후라이도 미끄러지듯잘되고 하던데여..

  • 3. 마야
    '09.5.16 2:57 PM

    무쇠솥 길들이다 포기하고 튀김이나 볶음용으로 쓰고 있어요.ㅠㅠ
    누룽지맛이 일품이긴 한데 저도 자꾸 까맣게 나와서...

  • 4. 포플러나무아래
    '09.5.16 3:36 PM

    설겆이 할때 박박 닦아주세요,,
    저같은 경우엔 쇠수세미에 베이킹소다까지 써가며 박박 문질러 줍니다,,

    그리고 길들이기는 너무 많이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냥 얇게 들기름이나 돼지비계로 슥슥 문질러 구워주시는 수준에서 하신후
    튀김 한두번 해먹고,,,
    또 설겆이 깔끔히 해주시고 말려주시는 것,,,
    이것만 준수하시면
    그담부터는 밥에 묻어나는 건 없을거예요,,,
    너무 광택이 없을때만 가끔씩 들기름으로 한번씩 얇게 바르고 바짝 말려주세요,,,
    녹슬지 않았다면 굳이 길들이기는 안하셔도 되구요,,,

    코팅을 너무 많이 하셔도 묻어 나거든요,,

  • 5. 아지랑이
    '09.5.16 9:52 PM

    근데 대충 굽거나 튀김을 여러번 한 뒤에도 물을 끓여보면
    물의 색이 완전 맑지는 않고 좀 누런색이어서
    밥은 못해먹고 튀김솥으로만 애용하는데요
    무쇠솥에 밥 잘하시는 분들보면 어떻게 하시는지 저도
    항상 궁금해요

  • 6. 후리지아
    '09.5.16 10:29 PM

    오늘저녁에도 무쇠솥에 밥했는데 제것도 조금은 그런것 같아요.
    설걷이 하고보면 솥 바닥쪽이 까맣게되진 않았어요.
    아래쪽은 면이 조금 더 거칠한 감이 있어요.반면 위쪽과 솥바깥은 매끄럽게 길든게 유지가 잘 되어요.밥은 어쩌다 한번씩 ,튀김이나 백숙용 으로 더 많이 이용해요.

  • 7. 코코리
    '09.5.16 10:46 PM

    저도 처음 길들이기된걸 구입해 사용했는데요.. 처음 밥하니까 저도 그렇게 됐었어요..그래서 철수세미로 살짝 닦아 다시 길들이기 해서 사용했는데 너무 검게 하는것 보단 그냥 고동색 쯤 정도 길들여 사용하니 괜찮드라구요... 길들이기 잘하셔서 맛난 누릉지 드셔요^^

  • 8.
    '09.5.17 10:39 PM - 삭제된댓글

    저도 묻어나와 포기했는데요... 계란 후라이를 하면, 흰자부분이 좀 거무튀튀하게.. 색이 그렇더라구요... 근데, 이런걸 먹어도 되는지.. 정말 궁금해요.

  • 9. 니양
    '09.5.18 1:03 AM

    엇..저도 저렇게 되던데..저거 그냥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여태 먹었구만..ㅠㅠ

  • 10. lulu
    '09.5.18 6:54 AM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3&sn1=&divpage=7&sn=off&ss=...

    저도 항상 그렇게 나와서 고민 많았어요...흑흑

  • 11. Coldplay
    '09.5.18 9:19 AM

    그냥 르마담으로 ㅎㅎ

  • 12. 배짱이
    '09.5.18 6:08 PM

    우와 반갑네요. 저도 무쇠솥 산지 두달째데 똑 같습니다.
    저만 그건줄 알고 무쇠솥 붙잡고 사정하고 있는데, 아무리 검색하고 알아봐도 길 들이기 잘 하라고 밖에 대책이 없더라구요. 요즘은 수세미로 문질러서 두번 밥하고 나면 괜찮고 세번째에는 또 까만게 묻어나서 또 수세미로 문지르고 그럽니다. 이러다 중금속 중독되지 않을까? ㅎㅎㅎ
    고수님들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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