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에 홈쇼핑 채널 우연히 돌리다 엘지 6모션통돌이 세탁기를 방송하길래(거의 끝날무렵부터 시청함) 깨끗한 속옷
입을생각에 삼성 손빨래세탁기 세탁조생각해서 급하게 주문했고(그날 뭐에 씌었었나봐요) 배달올것 대비해서 그다음날 급하게 기존 세탁기를 처분했어요.
(5년된 지펠냉장고가 야채실이 자꾸 얼고, 바닥에 물이 흘러서 서비스 받는둥 삼성에 이를 갈던참이라 앞으로 가전은
무조건 엘지로 산다라고 생각하던중이었고요.)
처음에 세탁기가 배달왔을때 먼지걸음망이 없어서, 아~ 우리나라도 이제 기술이 많이 좋아졌나보다, 밑에 있거나 혹은
없어도 잘되겠지, 드럼스타일의 통돌이구나! 생각을 했어요.(홈쇼핑 설명 거의 못들음)
속옷을 돌린후 널려고 보니 고딩딸의 검정면티가 하나 딸려들어간거예요...
그옷 빼고 다른옷 세탁한번 다시한후(헹굼역할) 탈수시키고, 그 검정 면티는 대야에 물받아서 손으로 세번을 헹구었고
마지막 물은 대야에 놔두고(걸레라도 빨려고 항상 안버림) 아침에 일어나 우연히 대야물을 보니 헉헉헉!!!
검정면티서 나온 찌꺼지와 미세한 검정가루들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앞으로 이세탁기를 한 10년쓸 생각하니 멘붕이었습니다. 말린옷은 테이프로 아무리 찍어내도 안되고...
일요일이라 홈쇼핑 상담사에게만 전화로 대충알려놓고, 하루종일 심란했고, 대기업과의 싸움이 될거란 생각에
밤에 잠도 못잤니다.
월요일 아침 일단 폰으로 대야의 더러운물 사진촬영한뒤, 가전제품회사와의 싸움이라 만만치 않을거란
생각에 마음 굳게먹고 "지구 끝까지라도 간다"라는 마음으로 독하게 먹고 홈쇼핑 가전담당자와 통화요구하여
환불요구했습니다.
A/S필요없다! 새제품이 망가진게 아니고 애초에 잘못만들어진 제품이다. 이런제품은 만들어선 절대안된다!
인터넷 검색하니 작년부터 말썽많은 제품이며, 리콜대상인 상품을 판매하면 홈쇼핑 이미지에 타격있다.
홈쇼핑 가전 담당한테 사진촬영한것 보냈습니다.
이미 세탁해서 건조된 빨래들도 먼지 생각하면 입고 싶지않다.
두번다시 이세탁기 돌릴의사도 없고 여름철 빨래쌓이고, 나도 급하게 또 세탁기 구입해야하니 구입해도 배달까지
시간걸리니 반품 가부만이라도 빨리알려달라등 엄청 압박한후에야 기사방문후 (물안버리고 놔두었다가 기사를
보여줬더니 헐~ 헹굼마지막물 (호수에서 나오는물)인줄 알더라고요) 다다다다..... 이건 나한사람의 문제가 아닌
전체 리콜대상이다. 다다다다다................... 반품결정났습니다.
어휴 꼬박 2박3일 마음고생 몸고생한거 생각하니 .... 세탁기 이모델은 정말 아니올시다 입니다.
하지만 담에 냉장고 바꿀땐 디오스살거예요^^
거의 눈팅만 하는회원이라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82쿡이라 나도 작은 도움되시라고 글올려봅니다.
참고 하실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