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9일(토)
(29개월 9일 되는날)
자정을 넘긴 시간 익현이는 대낮처럼 놀고있다.
오늘은 저녁을 보통때보다 더 많이 먹었는데
밤 11시가 되니 배가 고프다고 한다.
내일 먹자고 해도 막무가내다.
그래서 쌀을 씻어서 밥을 다시 했다.
김봉지를 들고 와서 싸달라고 한다.
밥을 김에 싸주니 정말 잘 먹는다.
저녁을 먹지 않은 아이처럼 너무도 잘 먹는다.
거실바닥에는 어느새 엉망진창이다...
책장에서 책을 꺼내놓았는데....책 제목이 지금 이순간 가슴에 와닿는다.
화내지마세요...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워낙 잠이 없는 아이라 컴퓨터에 앉을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할일은 넘 많고....지금 조용한걸 보니 방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나보다..
지금 시간이 새벽 2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