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아들입니다
요즘 한두달 사이에 애가 넘 많이 변했어요
뭔일을 해도 시큰둥하고...
몇일전 자기가 가고싶은 대학과 전공할것을 결정했답니다
동국대 연영과를 가겠다네요
제법 공부좀 하던아이였는데 성적은 떨어지고 스트레스는
점점 심해지고 그래서 인걸까 . 학부모 총회때 담임선생님이 그러시데요 반에서 친구들좀 웃겨주고
반에서 매력남이라고 비주얼도 좋고 말하는 쌘스가 남다르다고 칭찬을 하시던데
아들한테도 그런칭찬 해주셨다네요 그래서 그런생각을 한건지
공부보다 연기하는게 쉬울꺼란 생각이 들었나 왜 갑자기 연기를 하고싶다는 건지
정말 울 아들이 연기하고싶다는 소리에 놀랐습니다
처음듣는 소리거든요..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이런 뜬금없는 생각을 해서 어찌할지
전 좀 쉬라고 했어요.. 공부하기 힘들어 그렇다면 공부도 쉬면서 좀더 깊이있게 생각좀 해보자구 그길은 아닌거 같다구
본인이 정말하구 싶어서 결정해야지 주변사람들이 한두마디 조언으로 결정할 일이 아닌데
공부보다 싶지않은 일인데.. 이중요한시기에 지금 공부도 놓고 고민중이네요
바라만 보는 제 마음이 넘 안타까워요
뭔가 본인이 하고 싶은걸 이렇다 하게 찾지 못하겠다구 자기에겐 공부를 왜 하는지
목표가 없다구 가끔씩 걱정하곤 하던 아들이 내가 봐도 안따까웠는데 그래도 연기자길은
안닌듯 하네요 좀더 기다려 주렵니다 시간이 걸려두 기다려주렵니다
아이들 진로결정하기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