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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정말 사랑스러워

| 조회수 : 3,287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7-11-19 15:24:05
큰아이 31개월에 둘째를 낳았다.

큰아이가 동생을 시샘하거나 괴롭히지 않을까,
혹시 질투하여 퇴행현상을 보이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동생을 귀여워하고 사랑해 준다.
(아직 자신의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고 인형처럼 여기는 듯)

기저귀 갈 때도 물티슈로 동생 엉덩이도 닦아주고,
목욕시킬 때는 옷도 벗겨주고, 욕조에서 발이랑 다리도 씻겨준다.

사진 1. 아직 목도 못 가누는 동생을 얼싸안고 좋다고 웃는 딸아이.
동생이 "나 죽네~켁" 하고 힘들어하는 것도 모르고.

사진 2. "윤호야, 목욕해라~"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애쓰는 녀석.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07.11.19 3:29 PM

    동생이 나죽네....켁....정말 그러네요
    근데
    둘이 많이 닮았어요...아구구구 이뻐라~~
    항상 그리 이뽀해주렴~~~~

  • 2. 푸른나무
    '07.11.19 8:10 PM

    본격적인 싸움은 둘째가 일어나 첫째의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부터지요.^^
    내 영역이 침범될 때...그때부터 평화무드는 많이 깨진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안심하지 마시고 그때 중재(!) 잘 하세요.ㅋㅋ

  • 3. 주디 애벗
    '07.11.20 2:34 PM

    그르게요.. 아휴..
    둘째가 큰애 장난감에.. 손대기 시작하고, 저도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겠다고 할때부터..
    이 중재를 어케 해야하나 싶더이다..

    큰놈은 큰놈대로 작은놈이 만져서 싫다, 망가져서 싫다 하고
    작은놈은 작은놈대로 만질수가 없으니 열받아하고.. 소리만 냅다 크게 울고..

    매번 큰놈것만 뺏어줄수없어 차례를 기다려라하고
    .. 쓰기에도 힘드네요...

    암튼 .. 두놈다 만족하게 중재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 4. 천하
    '07.11.20 4:16 PM

    얼마나 좋으면 입이 다물지지 않는군요^^

  • 5. 홍홍
    '07.11.20 11:06 PM

    그것이 바로 지독한 사랑입죠^^ ㅋㅋㅋ
    우리 큰애도 14개월 어린 동생에게 매일 침 가득한 뽀뽀를 진하게 해줘요.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한...

    그 지독한 사랑에 작은넘 울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그 사랑에 대한 대가?가 좀 고통스럽져. ㅋㅋㅋ

  • 6. 달콤앙꼬
    '07.11.21 3:09 AM

    저도 2월 말에 둘째를 낳으니..지금 28개월짜리 아들도..31개월에 오빠가 되겠네요.
    이 글 보니까..마음이 너무 너무 편해져요.
    둘쨰 가졌다고 신경 써주지도 못하고..맛있는것도 못 해주고..툭하면 힘들다고 첫애한테 짜증이나 부리고 그러거든요.
    그리고나서 자는 애를 보면..
    둘째 낳으면 더 잘 못해 줄텐데 하는 생각에 미안하고 그래요.

    우리 첫째가..둘째에게 사랑을 빼앗겼다 생각하지 않고..동생을 많이 예뻐해줬으면 정말좋겠어요~

  • 7. 잠오나공주
    '07.11.21 7:59 AM

    둘이 정말 꼭 닮았네요~~
    아홍 이뽀라~

  • 8. 미키러뷰
    '07.11.21 8:35 AM

    울딸은 19개월때 동생을 봤어요..ㅎㅎ
    이뻐라 하는데....동생이 장난감 뺏거나 침 무치면...
    무서운 누나로 돌변~~한답니다...ㅎㅎ
    그래도 둘이서 얼마나 잘 노나몰라요
    둘이 외계어로 대화할때 넘넘 기여워요..^^

  • 9. 수현이
    '07.11.21 3:55 PM

    사진한참동안 바라봄니다.넘 이뻐요...
    평화스럽고 사랑스런 얼굴이라니...
    울딸은 5살인데 자기 주장이 강해서..요즘 너무짜증나는데...ㅋㅋ

  • 10. jinny
    '07.11.21 5:55 PM

    고맙습니다.
    우리 애들 예쁘다고 하면 마치 저보고 "아름다우시네요"라고 한 듯 기분이 좋거든요.^^

    꼬물꼬물 품안에서 안겨드는 녀석들의 현재를 감사하며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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