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갑작스런 암선고로 오랫동안 병원에 있게 되었습니다.
(여긴 유럽입니다.)
지금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는 남편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지요..
그런 와중 남편의 이종사촌인 게일의 8개월 된 애기 토마스가 올 때 마다 저는 잠시 괴로움을 잊곤 합니다. 처음 왔을 때 6개월 조금 안 되었을 때인데 이제 8개월이 훌쩍 넘어 버렸으니 애기들 크는 모습은 참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토마스는 나에게 '걱정마, 괜찮아 질거야', '잘 하고 있어 좋아질꺼야' 이런 말을 하지도 않고 그저 내 무릎 위에서 폴짝폴짝 뛰어놉니다. 요새 한창 이가 나고 있어 칭얼대기도 하고 바닥에 두면 기는 연습도 하고..그렇게 자연스럽게 저랑 놀곤 하죠.
나중에 컸을때 토마스는 전혀 기억을 못하겠죠. 하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 저에게 희망을 주고 잠시나마 근심을 없게 해준 제일 고마운 작은 사람이었다는걸.
지금 휴가를 가 있는 토마스네 다음 주 쯤 또 만나길 기대하며 사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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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애기 토마스..
통글통글 |
조회수 : 1,569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10-03 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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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라별
'07.10.4 12:24 AM힘 내세요. 힘 내세요.기적은 반드시 일어 납니다.
2. 온새미로
'07.10.4 7:48 AM에공....남편의 쾌유를 빕니다....
3. 소박한 밥상
'07.10.4 9:00 AM첫 문장에 가득 덜컹해져서
뒷글들은 눈에 들어오질네요
기쁘고 행복한 소식 기다립니다4. 초록대문
'07.10.4 11:41 AM평안 가운데 뛰어노는 토마스처럼
고통 가운데도 소망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마음을 굳게 다잡으세요.
화이팅을 응원합니다.5. 그린
'07.10.4 3:00 PM통글통글님, 힘내세요~
어렵고 힘든 가운데 또 다른 희망이 있을테니까요.
꼭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님께 기운주는 토마스도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6. 영심이
'07.10.6 8:25 AM슬플 땐 울지않기,
참았다가 마침내 기쁠 때,
그 때 울어 보기
- 가족중에 누가 아픈면 이 공식이 필수에요.
함께 기도해요.(저는 이 공식이 맞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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