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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돌이의 반짝반짝 청소 비법 - 땟국이 찌든 답 안나오는 전세집 빌라편(사진추가)

| 조회수 : 21,678 | 추천수 : 143
작성일 : 2008-02-15 21:11:58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렸는데 여기다도 올립니다.+++


수돌이의 반짝반짝 청소 비법 - 땟국이 찌든 답 안나오는 전세집 빌라편


++프롤로그++

지난 번에 청소에 대해 글을 올렸던 수돌이입니다.

부족한 글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제 글을 보고 쪽지 주신

분들 많았는데 답하다 답하다 다 못드린 분들께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다음에는 정말 더러운 전세집 빌라 청소하는 법을 올리기로 했었죠? 이제부터 들어갑니다.


++빛 안들어오고 바퀴벌레 나오는 전세집이라고 청소를 멈출쏘냐++


집을 너무 이쁘게 수리하고 남편의 직장 관계로 일년 전에

교통은 좋지만 주거 환경은 그리 좋지 않은 전세 빌라로 옮겨 왔습니다.

정말 저희집 답이 안나오는 열악한 곳입니다. 손바닥만한 거실이 있는 24평, 커피 받침 만한 방 세개,

베란다 없음,  시골 버스터미날 화장실 같이 지저분한 화장실만 두 개(웁쓰), 높은 건물에 가려 빛은 한 점도

안들어오는 빌라 1층.

지은지 10년은 안 된 곳인데 이전 싸모님이 뭔 공사가 그리 다망하셨는지는 몰라도 청소를 너무 안해서

절대 한 공간에서  한 이불을 안 덮는다는 불개미와 바퀴벌레가 아들손자며느리 다 모아서 오순도순

살고 있었죠. 이런 제길~~ 제가 바퀴혐오증 환자라 이 집구석에서 첫 싸움은 청소가 아니라 방역이었습니다.

세스*를 불러 불개미를 때려잡고, 바퀴는 그 유명한 세스*의 방역기술도 못 미더울 정도로 많이 기어다녀서

(말하기도 창피합니다) 제가 셀프 방역을 결심했습니다. 일단 깨끗한 집에는 바퀴가 살 수가 없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그리고 옆집에서 놀러왔더라도 이 집에 주워먹을게 없으면 안 오는게 바퀴입니다.

일단 대청소를 끝내주게 했습니다. 그리고 맥스포스겔이라는 짜서 놓는 바퀴벌레

약을 녹두알 크기만큼 직경 2cm*2cm로 자른 광고 전단지 위에 짜서 집안 곳곳에 놓았습니다.

(강아지가 못 먹게 아주 구석에만 놓았어요)

그 약을 먹은 바퀴들이 알아서 장렬하게 뒤져주셔서 결국 45일만에 바퀴를 퇴치 했습니다. 청소 얘기를

하다 살짝 방역으로 빠졌는데요. 혹시 바퀴가  출몰한다면 저처럼 해서 다 없애버리세요.

안보이는 곳에 가서 지들끼리 그 약을 나눠먹고 자빠져 죽습니다. 약효가 소문대로 강력하더군요.  


++여자가 게으르면 이렇게 더러울 수도 있다 - 주방편++


미취학 아동인 아들 둘을 키우던 전에 살던 아줌씨. 이 집 주방이 어느 정도였냐 하면 집안에 얼마나

먼지가 많았던지 싱크대 상부장에 마치 문구용 풀딱지가 늘어진 것처럼 허연 먼지가 늘어져 있더군요.

개수대, 싱크대 상판, 가스렌지대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암튼 이 집에서 가장 더러웠던 곳은 주방이었습니다. 싱크대 상판이 하얀 PVC 같은 재질인데 처음에는

하얀색이 아니라 잿빛이었습니다. ㅡㅡ;  

도대체 거기서 어떻게 뭘 해먹었는지 참나. 스텐 소재인 개수대는 소다와 식초를 넉넉히 풀고 일단 묵은

때를 불리고 소독했습니다.

그리고 녹색수세미(연마기능이 강함)에 홈스타를 묻혀서 광을 냈습니다. 개수대 음식물 거름망은 기존

플라스틱에서 스텐으로 교체하고 음식물 거름망을 드러내니 하수구 주변에 검은 곰팡이가 잔뜩 있더군요.

이 곰팡이가 세균의 온상이고 냄새의 주범입니다.

나중에 음식물 거름망 들어내고 그 밑을 살펴보세요. 검은 곰팡이가 있거나 녹색의 얼룩이 있다면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겁니다.

이건 소다를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도 제거가 안 됩니다. 못 쓰는 칫솔 밖에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칫솔을 두개나 혹은 세개를 고무밴드로 묶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 때 주방의 효자 무균무때가

등장해주셔야 합니다. 무균무때 뿌려서 한 15분 방치하세요.

그 다음 칫솔로 구석구석 이빨 닦듯이 박박 문빌러 줍니다. 그리고 확실한 살균을 위해서 락스 원액을

종이컵 한 컵 분량 부어주시고 15분 있다가 뜨거운 물 한 주전자를 부어주시면 묵은때, 세균, 잡균,

나쁜균 다 끝장입니다. 청소가 잘 되어 있는 가정이라면 락스 원액을 자주 들이붓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환경을 생각해야죠. 소다와 뜨거운 물로도 충분합니다.


++좁은 집에서 깔끔한 주방을 유지하기 위한 일계명은 1단 식기건조대이다++


사진 속의 1단 식기 건조대가 바로 제가 터득한 깔끔 주방의 첫째 조건입니다.

막 설거지를 해서 물기를 뺄 때를 제외하고는 저는 항상 저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릇들은 물기가 마르면 그릇장으로 얼른 보내고 저렇게 스텐 수저통만 세워둡니다.

이건희 회장집 앞마당 같이 넓은 주방이라면 몰라도 24평 코딱지만한 주방에서는 살림들을 빨리빨리 치워서

시야를 확보해야 합니다. 혹시 그릇, 냄비, 후라이팬이 몇 날 며칠 건조대에 고대로 올려져 있지는 않나요?

그 습관은 빨리 고쳐야 합니다. 2단 식기건조대는 많은 그릇을 쟁여 둘 수 있기 때문에 주부님들이 선호하지만

그 때 그 때 설거지 하고 바로 바로 정리하면 2단은 주방만 답답하게 할 뿐 그다지 필요 없습니다.


++수세미는 식기*깨끗한 곳 세척용 2개, 개수대*더러운 곳 세척용 2개 최소 네개를 준비한다++


주방에서 고무장갑 보다 중요한 것은 수세미입니다. 그리고 위생에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수세미입니다.

저는 세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식기는 그물모양의 수세미와 뜨거운 물로 씻습니다. 트리오는 행주를

소독할 시간이 없을 때 한 방울 떨어뜨리고 물에 담가놓으면 빠르게 살균 작용이 있어서 그 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트리오는 세탁할 때 오히려 자주 씁니다. 기름 때, 화장품, 김치국물이 옷에 튀었을 때 트리오 조금

묻혀서 살살 주물러 빨면 왠만한 얼룩도 집니다.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눌러붙은 음씩 찌꺼기는 옆의

은사와 스펀지가 섞인 수세미로 문질러 줍니다. 그리고 주방의 더러운 곳은 녹색 수세미로, 철수세미는

자주는 안쓰지만 가끔 힘써서 닦아야 할 때 씁니다. 한 곳에 모아놓으면 서로 닿아서 위생상 안 좋으니

식기용과 개수대 세척용은 이렇게 다른 용기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틀에 한 번 소다를 풀어주고

수세미를 넣고 3분만 삶아 줍니다. 삶을 시간이 없다면 뜨거운 물에 트리오라도 풀고 담가주면 살균이 됩니다.

저는 저기 보이는 스텐으로 된 설거지통이 너무 좋습니다. 저기다 수세미 놓고 가스불에 올려 삶으면

너무 편하고 깨끗하거든요. 플라스틱 설거지통이 있다면 스텐으로 바꿀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때도 안끼고

삶을 수도 있고 언제나 반짝반짝 합니다. 제가 사실 몇 년 전에 세제회사 모니터로 활동을 했는데 그 때 받은

세제가 아직도 있어서 저희 집에는 세제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저것들을 끝으로 친환경 세제로 바꿀

생각입니다. 지금 주방 청소는 찌든 때가 없기 때문에 수세미에 소다를 묻혀서만 하고 있습니다.

주방 용품들은 스텐으로 거의 바꿨구요. 데톨은 음식을 하기 전, 손의 세균을 죽이기 위해 필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념통은 최소화 하고 자주쓰는 오일류와 간장류는 한곳으로 모은다++

집에 굴러다니는 단단한 상자가 있길래 거기에다 참기름,간장,맛술,올리브유를 담아서

쓰고 있습니다. 쓰고 나면 바로 제자리에 놓을 수 있어서 주방이 깔끔해집니다.

뭐 이쁜 용기도 있습니다만 어디 구석지에 때려넣고 안쓰고 있습니다. 참기름은 그냥 참기름병에

간장도 그냥 간장병에 쓰고 있습니다. 그게 원재료도 볼 수 있고, 생산지도 확인가능하고, 유통기한이

정확하게 찍혀 있어서 더 합리적이란 생각에 이렇게 씁니다. 신혼 때 이쁜 소스병, 간장병에 환장해서

쇼핑몰을 전전하며 샀었는데 일단 쓰기 불편하고(참기름병은 참기름 회사에서 주부가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용기로 개발해 줍니다), 유통기한을 일일이 적기 어렵고, 나중에 그 병에 리필하기도 번거롭더군요.

저는 락앤락 양념통에 세가지 대표 양념만 넣고 씁니다. 구운소금(간 맞출때), 설탕(소량씩 사용),

굵은소금(생선손질, 야채삶기, 빨래삶기 등) 이렇게요. 락앤락 양념통을 유리나 스텐으로 바꿔야 하나

고민 중인데 그 속에 들어있는 스푼이 너무 편리하고 위생적이라 좋아라 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이라 언젠가는 유리나 스텐으로 바꿔야 겠죠. 마늘가루, 생강가루, 바질, 월계수잎

양념통에 넣고 쫘르르 펼쳐놓고 살았던 적도 있었지만 주로 된장찌개, 김치찌개 끓이다 보니까 그리 많은

양념이 필요하지 않더군요. 주방이 좁다면 늘어놓지 말고 수납하고 최소한의 것만 꺼내놓고 살아야 합니다.



++행주와 쓰레기봉투는 가장 잘 보이고,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둔다++

행주는 용도를 색깔로 분리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분홍색 행주로 밥솥, 정수기 위, 전자렌지 등을 매일

닦아줍니다. 전자렌지 안도 은근히 냄새가 잘 배고 오염물질이 많습니다. 전자렌지 안은 수세미에

소다를 묻혀서 살살 닦아줍니다.

행주는 자주 빨고, 자주 삶고 키친 타올 안 쓰고 어지간하면 행주를 씁니다. 그래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둡니다. 저희 집은 빌라라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이틀에

한번 꼴로 버리기 위해 저렇게 허리 안 숙여도 되는 위치에 넣고 매일 봅니다. 저렇게 잘 보이는 곳에

쓰레기봉투가 있으면 음식물 쓰레기 버리자  쌓아놓지 말자 마인드 컨트롤에 아주 좋습니다.

집이 좁다면 수납 공간을 최대한 늘려야 하고 수납 공간이 없다면 최후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벽'을 이용하는 것이죠.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에 본드를 녹여서 부착하는

고리를 사서 저는 벽을 활용해서 수납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거 너무 짱짱하고 좋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샀는데 고정력이 끝내줍니다. 저렇게 고리로 연결해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바구니도

다이소에서 샀습니다.  S자 고리도 여러개 사서 개수대 바로 위의 격자모양의 방범샷시에 걸어놓고

그물 수세미를 건조시키거나 뭔가를 매달아야 할 때 활용합니다. 주방수건도 저렇게 고리를 이용해서

걸었구요. 앞치마는 고리를 두개로 해서 높은데 걸어놓고 씁니다. 앞치마는 최대한 활짝 펴서 건 후

설거지 때 튄 수분을 밤새 건조시켜야 위생상 좋습니다.

앞치마 밑에는 대형 비닐 봉투를 걸어놓고 재활용(비닐, 스티로폼, 플라스틱, 펫트병)을 분리수거 합니다.

저렇게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고 딱 비닐이 차면 바로 내다 버립니다. 보통 이틀에서 삼일이면 저 비닐이

차더군요.  재활용은 일주일에 세번 정도 내다 버립니다. 보통 재활용은 베란다 구석이나 안 보이는 곳에

놓고 수거하는데요.

저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저렇게 매달아 놓기 때문에 자주 안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참

편리합니다. 주로 주방에서 비닐 쓰레기, 랩 조각 같은게 많이 나오는데 저렇게 바로 버릴 수 있으니

쓰레기봉투가 절약됩니다.

그 옆이 큰 쓰레기통이고 음식물 쓰레기통은 스텐용기를 한 번 깔고 그 위에 통을 올려놓습니다.

스텐용기 주위에는 소다를 뿌려줍니다. 그 주변을 매일 청소하기 때문에 깨끗합니다. 스텐용기 주변에

소다를 뿌려놨기 때문에 벌레는 올 수도 없습니다. 가장 하기 귀찮은 재활용, 음식물쓰레기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둘 수록 부지런하게 치우게 됩니다. 제가 본 어떤 집은 이런 집도 있더군요.

날씨가 따땃한 여름이었죠.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어떤 예쁘장하게 생긴 아줌씨가 구데기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밖에 내놓더군요. 제가 물었죠. 벌레가 질질 기어나와서 복도에서 스케이트를 타라고

이걸 내놓았냐구요. 그랬더니 답변이 걸작입니다. 한 5일 안 버렸더니 벌레가 생겼는데 베란다로

세탁실로 계속 통을 들고 옮겨 다니다가 더이상 놓을 때가 없어서 복도에 내놓는 거랍니다.

남편 퇴근하면 버리라고 시킨다네요. 내참... 암튼 결론은 자주 버리는게 최곱니다. 저희 남편은 퇴근하면

신문과 박스류, 종이류를 모아서 버립니다. 제가 자주 청소를 하니 자기도 뭔가 해주고 싶다면서요. 집에

유리병, 쥬스깡통, 요쿠르트병, 택배 박스가 쌓일 틈이 없으니 깨끗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벌레가 그렇게

득실대던 집이었는데 대대적인 청소와 환경 개선, 셀프 방역 후 이제 일년. 벌레 한 마리, 하루살이 한 마리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소다를 푼 따뜻한 물을 집안 모든 하수구에 수시로 부어줍니다. 벌레들이 하수구

통해서 많이 들어오고 재활용함이나 음식물 쓰레기통에 알을 많이 까는데 이렇게 노상 갖다 버리고

소다수로 자주 청소를 하니 아예 침범할 생각을 못 합니다. 제가 만약 청소를 안 하고 전에 살던 아줌씨처럼

내 집 아니고 전세집이니 그냥 더럽게 대충대충 손에 물 튀기면서 살자 했으면 저희 식구는 아마 바퀴벌레랑

먹고 자고 했겠죠.  하지만 주부가 청소하자 결단한 순간부터는 아무리 빛 한 점 안들어오는 열악한

전세집이라도 삶의 질이 급격히 달라집니다.  



++싱크대 상판과 가스렌지 상판은 매일 닦아준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게 청소입니다. 싱크대 상판은 매일 소다를 묻힌 행주로 구석 구석 닦아줍니다.

싱크대 상판은 역시 저녁 설거지 마친 후 튄 곳이 없나 집중 살피며 살살 닦아줍니다. 매일 닦으면 찌든 때도

없고, 요리하다 가스렌지 상판에 뭐가 떨어지면 바로 주워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해집니다. 가스렌지가 깨끗하면

요리할 동기가 강하게 부여됩니다. 그리고 그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닦게 됩니다. 저는 저렇게

너덜너덜 해진 행주로 싱크대 상판과 가스렌지를 닦아 줍니다. 그리고 트리오 한 방울 넣고 잘 빨아서 저렇게

밤새 건조시켜 놓습니다. 아예 전용 행주를 만들어서 쓰기 때문에 늘 닦아야 할 곳으로 머리 속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소형가전은 정말 최소한의 것만 꺼내 놓는다++

이거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댁에 소형 가전 많으시죠? 저도 나름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엄청 사다 날랐죠.

쥬서기,  분쇄기, 요쿠르트제조기, 미니오븐, 튀김기... 헤아리자니 부끄럽네요. 저희 주방에 나와있는

소형가전은 딸랑 쟤들이 전부 입니다. 전기포트는 뜨거운 물 한 주전자씩 끓여서 하수구에 부을 때 그만이기

때문에 고맙게 자주 사용하고 있죠.

사용빈도는 이틀에 한 번 꼴입니다. 옆의 도깨비방망이는 남편이랑 복분자를 갈아 먹기 때문에 매일 씁니다.

사용빈도 아주 높죠. 그리고 옆에는 키친타올과 빨아쓰는 키친타올이 있네요. 그다지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없으면 또 불편하더군요. 왠만하면 행주 쓰고 갑자기 바닥에 뭔가를 쏟았거나 급하게 닦아내야

할 때는 유용합니다. 빨아쓰는 키친타올 쟤는 유리창 닦는 걸래로 자주 활용됩니다. 저게 쫀쫀해서 유리창

닦는 걸래로 아주 좋습니다. 아니면 아주 심각하게 먼지가 쌓여있는 곳을 청소 할 때 좋습니다.


++에필로그++

이상 수돌이의 청소비법 부엌편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 부엌에서 찍은 거실입니다.

다음에는 너저분하고 지저분한 욕실 청소하기와 좁은 안방 넓게 쓰는 방법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텔~
    '08.2.15 9:53 PM

    수돌이님,사진도 보고 싶어요.^^

  • 2. 채영맘
    '08.2.16 3:57 AM

    짝짝짝 박수를 안칠수가 없네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잠안오는 이밤에 부엌한번 잡아볼까요^^

  • 3. 채리엄마
    '08.2.16 8:50 AM

    와우~
    근데 부분부분 찍은 사진 말고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려 주세요.
    저도 가급적 물건을 줄이고 살자주의 인데 영 정리가 안 되서요.
    잘 읽어 보고 저도 날 한번 잡아야겠습니다.

    어설프게 흉내 낸다고 엄한 물건들만 잔뜩 사들이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만...
    다음편 기대합니다.
    빨리 보여주세요.

  • 4. 아이리스
    '08.2.16 10:15 AM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님처럼 하고 싶은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관계로 정리가 절~~대 안된다는... 가스렌지 깨끗이 닦아놓고 기분좋아라 하고 있다가

    시어머님 한번쓰시면 다시 원점이랍니다. 부럽네요..

  • 5. Breeze
    '08.2.16 10:27 AM

    청소가 제일 힘든 결혼 10개월차...
    넘 멋지세요. 마구마구 존경합니다..

  • 6. 커피쟁이
    '08.2.16 10:54 AM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밑에 청소 글 읽고 당장 부엌부터 뒤집었어요.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와서 깜짝 놀라더라구요.
    제게 강한 동기부여가 되는 글입니다.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7. 해와바다
    '08.2.16 1:56 PM

    수돌님 반가워요.

    이렇게 많은 청소의 달인이 이제것 가만이 계셨다니

    더 많은 청소의 지식을 부탁드립니다.^&*

  • 8. 사탕별
    '08.2.16 2:46 PM

    와,,,,박수~~~~~~ 전 청소 잘하는 사람 제일 부러워요,,,

  • 9. 스마트맘
    '08.2.16 4:09 PM

    님의 글 읽고 자극받아 바로 주방 청소에 돌입, 그동안 미뤄뒀던 수납장도 사들이면서 열심히 다듬질하고 정리하고 닦아냈더니 손바닥만한 주방이라도 볼때마다 흐믓해지더라구요. 님의 부지런함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훌륭하신 글 잘 읽었구요,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 10. 돌이맘
    '08.2.16 4:25 PM

    수돌이님 좋은 글 감사 합니다.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고 복사 꺼정 해두고 난리 났습니다^^
    일찍 이런 노하우를 접했더라면 우리집이 깨끗해 졌을텐데...
    저도 다음편 기대 해봅니다. 언넝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11. 동그라미
    '08.2.16 4:47 PM

    대단하세요..많이 반성하고가요~~
    유기농웰빙할께아니라~울집부터 깨끗히깔끔하게하면~~~
    그게 정말 가족을 위한일인것 같아요~~
    더많은 사진올려주세요~~넘넘 궁금해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12. 핑크체크
    '08.2.16 4:52 PM

    며칠전 청소글 읽고 그 날 밤 부엌부터 다 정리했어요.
    남편이 너무 좋아해요 ^^
    일곱살 아들도 아침 먹으면서 계속 두리번 거리길래 왜 그러냐 했더니
    우리집이 달라진 것 같은데, 어디가 달라진건지 잘 모르겠다고, 어쨌든 왠지 기분이 좋다고 하구요 ^^

    오늘 글 읽으니 수세미와 행주를 한 번 다시 정리해야겠어요.
    감사해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도 도움 부탁드려요 ㅎㅎ

  • 13. 이파리
    '08.2.16 6:10 PM

    지난 번 글 읽고, 수돌님 수제자가 되기 위해 매일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좀 흐트러질 듯하여 다시 한번 글 읽으려 들어왔는데,
    좋은 글 올려주셨네요.
    고개 푹 숙여 절하고 청소하러 갑니다~

  • 14. 윤옥희
    '08.2.16 7:25 PM - 삭제된댓글

    bbb.......대단해요~~^

  • 15. 콩이엄마
    '08.2.16 7:27 PM

    와...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빨래하기도 좀 올려주세요. 세탁물 보관에서부터...
    전 이게 정말 어렵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고 있답니다.

  • 16. 자작나무
    '08.2.16 7:53 PM

    다음 글도 빨리 보고 싶어요.
    제 마음도 반짝반짝...

  • 17. 피자소녀
    '08.2.16 8:08 PM

    너무 유용하게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글도 재밌게 잘 쓰시는데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 18. 우츄프라카시아
    '08.2.17 12:38 AM

    궁금한게 있어요.
    소다를 묻힌 행주...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소다를 희석한 스프레이통에 있는 소다수를 마른행주에 칙칙 뿌려서 닦는건가요?
    이거..요령좀 알려주세요..
    닦고나서 소다가 마르면 허...옇게 ..그렇지 않나요? 소다가루요.............

    꼭 좀 알려주세요..

  • 19. 서현맘
    '08.2.17 11:05 AM

    보통 부지런해서는 주부노릇 하기 힘들어요.
    저도 깨끗한 주방을 갖고파요.. ㅠ.ㅠ

  • 20. 거북이산책로
    '08.2.17 1:56 PM

    와~~~감탄입니다..........오늘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해봐야겠어요...
    일단 버리는것 부터...ㅎㅎ

  • 21. 라니
    '08.2.17 9:27 PM

    초보 주부인데 잘 배웠습니다. 욕실청소법도 기대할께요. 감사드립니다.^^

  • 22. 파찌마미
    '08.2.17 11:08 PM

    저두 자극받고 올 열심히 뒤집었답니다..신랑이랑..신랑도 기분이 좋은지 열심히 도와줬어요..감사해요..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드려요..

  • 23. 코코아크림
    '08.2.18 1:00 AM

    끄응.. 반성하게 되네요.. 저도 지금 집안이 지저분한 상태인데.. 내일 이쌰이쌰! 대청소 해봐야겠어요.. 밖에 나온 것들 모두 수납공간에 집어넣구요..

  • 24. 김수열
    '08.2.18 10:51 AM

    아니아니~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되나요???
    청소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 25. oi
    '08.2.18 12:26 PM

    감탄입니다 ㅠㅠ 청소하는거 싫어하는 저로써는 부끄럽기만합니다.... ㅠㅠ

  • 26. 하얀책
    '08.2.18 1:11 PM

    지난주에 수돌님 글 읽고 열심히 청소하다가
    주말 지나면서 나태해져서 빈둥빈둥 놀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듭니다.

    인간 하나 제대로 개조해주신다 생각하시고, 바쁘시겠지만 그 연재글 꼭 부탁드립니다.
    지난주에는 남편이 별로 감명을 안 받던데(아직 모자란 게 많고, 손댈 곳도 많아서.. ㅡ.ㅡ; )
    노력하다 보면 점차 집이 깨끗해지는 걸 느끼겠지요?

  • 27. 하얀책
    '08.2.18 1:11 PM

    아, 그런데 울 아파트는 재활용 쓰레기를 1주일에 한번만 버려야 해서 그게 짜증나네요. ㅠ.ㅠ

  • 28. 정현숙
    '08.2.18 2:55 PM

    와 소다와 따신물한바가지면 주방이 깨끗해진다는 사실 와 실감 또 실감합니다.
    퍼득 소다를 사와야겠네요. 싱크대 상판부터 닦아줘야겠네요
    정보 감사드리고 욕실편도 기대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29. Goosle
    '08.2.18 3:07 PM

    우와~ 집안 뿐 아니라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시는 분이시군요.
    다세대 빌라에 전세 사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집 상태 보면 짜증 날 때도 많지만, 쓰레기 자주 내다 버려도 문제 없는것 하나는 정말 좋아요.

    그리고 유머센스도 쵝오!
    "그 약을 먹은 바퀴들이 알아서 장렬하게 뒤져주셔서" <- 이것만 생각하면 일주일이 즐거울 듯 합니다.

    개수대 청소하는 수세미를 따로 두고 살았는데. 아무리 깨끗이 빨아도 영 찝찝했거든요.
    칫솔이 훨~씬 낫겠어요. 검은 곰팡이, 니들 이제 다 뒤져쓰~
    정말 감샤~~ :)

  • 30. tomasgomo
    '08.2.18 11:45 PM

    이단건조대를 내려야하나 고민중

  • 31. michelle
    '08.2.20 11:26 AM

    정말 대단하시네요....저는 청소하는게 젤 부담스러운 엉터리주부 1인이라, 엄두가 안 나지만,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수돌이님 남편은 정말 복 받으신 분이네요...^^*

  • 32. 러브홀릭
    '08.2.20 1:16 PM

    글읽고 많이 반성중임... 빤짝빤짝한 부엌... 한다고해도 생각보다 힘들어요 ㅠㅠ

  • 33. 빠꼬미
    '08.2.20 1:54 PM

    재치있는 글과 철저한 깔끔함을 겸비하셨네요

    글을 읽고 어머 어머 반성하고 실천하자는 동기를 팍팍 주시고 ㅎ ㅎ*^^*

    우리 환경 많~이 사랑하시고 복 받으시겠슈 ~

    욕실편 도 재밌겠네여

  • 34. 밍크밍크
    '08.2.20 6:04 PM

    존경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추천을 한방...

  • 35. 올리브1
    '08.2.22 12:04 PM

    저희 집에 오셔서 살림컨설팅 좀 해주셨으면 싶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 따로 있듯이 살림 잘하는 분도 따로 있다 싶어요. ㅠ.ㅠ
    열심히 따라해볼께요. 좋은 글 계속 부탁드려요!!!

  • 36. 럭키걸
    '08.2.22 12:45 PM

    청소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아요~~

  • 37. 배낭여행
    '08.3.12 7:57 PM

    설겆이 마지막 헹굼은 뜨거운 물로 열탕소독 및 빠른건조를 돕죠.

    빠르고, 깨끗한 집안청소는 ...
    사용후 항상 제자리!!!

  • 38. 다물이^^
    '09.10.28 11:21 AM

    이야~~~ 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따라할려면 힘들겠어요..ㅋ
    그런데 나도 청소해야겠단 생각은 절로 드는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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