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만나
( 참고로 저는 신랑을 이름으로 부르지만
철없음을 첫 장부터 보여주기 민망해 신랑이라고 명칭 )
청춘을 불싸질러
예쁜 공주님을 낳아 키우고 있는
21 살 초보엄마 입니다
아기를 키우다 보니 모르는 것 투성이라
발품이 아니라 손품 팔며
육아에 관한 지식을 얻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저는 대한민국 엄마입니다 + ㅁ +
많은 도움주시는 맘스홀 X, 마 X 스 , 임 X 카페 , 아줌 x 시티 등등
감사드립니다 – 3-
흠흠 ! 그럼 저의 전쟁과도 같은
일상속으로 Go Go!!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은
공주님이 손가락을 포함 무엇이든 빨아대는 것과
이유식을 쥐똥만큼 먹는다는 것
아니나 다를까
저희가 식사를 하는 동안 우리 공주님
종이컵을 빨아대기 시작 ㅜ _ ㅜ
이 맘때쯤에 아가들이 고형식으로
이행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만
+ 여기서 고형식이란 ?!
생후 10~12 개월 ( 우리 공주님 10 개월 !) 아가들이
밥으로 식사 (1 일 3 회 ) 사이에 간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음식물을 부수어 삼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랍니다 @
그래서 시엄마가 준비하신
아기들 건강을 위한 과자를 공주님에게 Pass!
과자와 함께 손까지도 먹을 기세
이 와중에도
철없는 엄마는 아기과자 맛이 궁금하긔 …
일요일 아침 주일교회를 다녀와서
이유식을 거부하는 공주님과
한바탕 소동
다른집 아기들은 그렇게 이유식으로
폭풍 식사를 한다던데
왜 ! WHY?!
저희집 공주님을 이렇게 이유식을 한사코
거부를 하시는지
“ 댁의 아이는 맛에 예민한 아이입니다 ”
“ 감촉에 예민한 아이입니다 ”
“ 보는것에 예민한 아이입니다 ”
고로 우리집 아이는 좀 예민한 아이로 판명
아이의 특성을 살펴보라시는 둥
아이의 생활패턴을 체크해 보시라는 둥
굶겨 보시라는 등의
많은 도움댓글을 뒤로하고
결국엔
.
.
.
.
전 공주님께 치즈를 받쳤습니다 ..
치즈만으로 부족하지 싶어
신랑이 고구마를 먹이려고 저 안간힘을 !!
민망해 하는 저 손은 우리신랑 손 . ㅋㅋㅋㅋㅋ
“ 딸아 이유식도 안먹고
치즈 그거 한 조각 먹고 어쩌겠다는 것이더냐
정말 이 어미 널 굶기는 수가 있다 !”
그런데 이때 !
*&^%$!* 살인미소 작렬 !
공주님 이유식을 거부한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
저 과자가 맘에 들었나 봄
그대는 누구시길래
우리 공주님의 마음을 훔쳐갔나요 ~
뭐 국내산 이천쌀로 만들었대니까
괜찮을꺼야 , 괜찮겠지 ? , 괜찮아 !
이유식 대신에 과자나 많이 먹여볼까 생각한 초보맘
양손 가득 쥐고 맛있게 먹길래
나도 한 번 먹어볼까 ..?
했 . 지 . 만 !
공주님께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곧 돌잔치다 뭐다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아무래도 첫 아이다 보니
무엇이든 최고로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
하아 .. 나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부운 ~@!!
돌잔치에 환희 웃으며 좋아할
아이의 얼굴을 상상하면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될 거 같아요 ~ ^^
전 이제 더 이상
철없는
엄마가 아니니까요 >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