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안에 꽁치나 참치 건더기 말라 붙어 있거나 그러면 그냥 버리기 찜찜하잖아요. 예전에는 저도 스텐 젖가락이나 수저로 긁었는데요. 서로 부딪혀 마찰음도 있고 또 생각만큼 깨끗하게 찌꺼기가 제거도 안 되고 그랬거든요.
우연한 기회에 나무 젖가락을 사용해 봤는데 나무 젖가락 한짝으로 뜨뜻한 물 조금 넣어서 이리 저리 훑으니까 마찰음도 없고 구석구석 잘 훑어져서 깨끗하게 버릴 수 있더군요.
캔에 조금 붙어 있는 찌꺼기 먹으려다가 길 고양이들 혀나 입 주위 날카로운 단면에 베여 큰 고통 받을 수 있는데 (그거 먹는다고 배고픔이 해결되지도 않구요) 사람들이 조금 번거롭더라도 신경 써서 버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