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초4 입니다.
여태껏 마음껏 놀려두었습니다. 뭘 배우는 걸 너무나 싫어해서 .. 걱정도 많았죠.
공부 말고 예체능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피아노도 미술도 얼마 안가더라구요.
학교숙제조차도 너무 힘겹게 해가는 아이입니다.
5,6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줘서 인지 .. 아이 말하는 걸 보면 무척 똑똑해 보이는데
공부쪽으로는 통 관심이 없어요.
작년에 산수를 몇 달 가르치다가 너무나 안할려고 해서 ..제가 너무 열받아서 때려치웠습니다.
영어를 좀 가르쳐볼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학원은 너무나 가기 싫어해서 ...
다음 방학에 미국에 보내준다며 부추겨서 제가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한 열흘쯤 되었는데 재미있어 해서 저도 좀 놀라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어린이영어를 몇 년 가르친 적이 있어서 그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영어노래, 챈트, 파닉스, 등 섞어서 해주었더니 꽤 흥미있어 합니다.
영어를 배우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정말 너무 흐뭇합니다.
예전에 제가 공부했던 sda 교재를 몇 권 가지고 있는데 (you too can speak english..)
비슷한 유형의 어린이 교재가 궁금하네요.
레벨 별로 있을 거 같은데 우선 레벨1 교재 가지고 계신 분 정보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