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대안학교 보내시는분 있나요?

[한들산들]

7살 남아인데요...내년에 학교가야하는데...애가 적응 못하거나 그런 걱정은 아니지만 제가 공교육에 믿음이 안가

서요. 학교 급식도 걱정되고...

전 경기 광주 사는데 마침 하남의 푸른숲학교가 광주로 온다하고...

저도 나름 특이하게(?) 살거든요...집에 tv없고...먹는거 한살림 이용하고....아이 학습지나 학원 안시키고...

비용걱정이 되긴 하는데 남들 사교육 시키는돈이라 생각하면 많은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주위에서 대안학교에 오는 아이들이 평범하지 않아서 많이 부딪칠수 있다고...

정말 대안학교 아이들이 넘 개성강해 서로 상처줄정도인가요?

보내시는분 있으면 조언주세요

[유리동자]

대안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평범합니다. 단지 부모들의 교육 마인드가 일반 사람들보다 확실하게 때문에 좀 특별해 보일수 있지요.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낼때 가장 중요한건 부모의 마음입니다. 대안학교 역시 부모들간의 이견이 따르구요, 갈등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공동체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일반학교의 부모들보다는 더 자주 만나야 되고 학사 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고 그속에서 갈등을 풀어나가는것 역시 중요합니다. 지금 혹시 아이가 공동육아 교육을 받고 있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공동육아를 했던 아이나 부모라면 별 문제 없을것 같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단순히 프로그램만 보고 아이를 보낼일은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사신다면 남한산초등학교도 한번 알아보세요. 그곳은 대안학교는 아니지만 대안학교와 일반학교의 중간쯤 되는 학교랍니다. 역시 부모들의 역할이 좀 있습니다.

[한들산들]

유리동자님 답변 고맙습니다 공동육아경험은 없구요 5살때 품앗이는 했었어요.공동육아처럼 체계적이지 않고 엄마들간 놀아준다는 개념이어서인지 힘든건 전혀 없었구요 재밌었어요.남편 직장때문에 작년 이사오고 일반유치원 다니고 있구요.아이가 좀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어느정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각오도 있구요...남한산초는 거주자에 한해서래요.그것도 지원자가 너무많아 추첨이랍니다ㅠ.ㅠ
대안학교 보내세요? 혹 준비해야된거 있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