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어린이집 vs 가정집 탁아..
1월중순부터 회사에 복귀를 해야 하는데요..
아기를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네요..
원래는 시댁에서 봐주신다고 해서 임신을 한건데... 이사를 오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이사할 형편이 안되네요.. 시댁근처가 더 비싸요.. ㅡㅡ;;
그래서 동네에 알아보니...
영아전담 어린이집이 있더라구요..
아가 4명당 한분씩 선생님이 계신데.. 원장선생님도 계시고 아르바이트생도 한명 더 쓴다고 하시더라구요..
원장님은 좋은분 같았어요..
근데 주위에서 아무래도 어린이집은 좀 그렇다고들 말리시네요..
아가가 울면 우유밖에 더주겠냐... 낮에 잠만 재울꺼다.. 등등..
휴....
개인탁아를 알아보려고 하는데.. 그니까, 제가 아주머님 댁에서 아가를 봐주시는 방식으로요...
아무래도 일대일이면 좀더 이뻐해주지 않으실까 싶기도 하고..
집안일도 하셔야할텐데 힘드시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걱정이 많아요..
특히 조카가 입주 조선족 아주머님하고 2년좀 못되게 지냈는데.. 아주머니 가시고 나니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거 보고서는 나중엔 일대일이 더힘들어 질까 싶기도 하구요...
너무 어렵네요..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ㅠ,.ㅠ
- [육아&교육] 어린이집 vs 가정집 .. 4 2007-12-12
1. Goosle
'07.12.12 2:42 PM제가 겪은 영아전담반은 분명히
"아가가 울면 우유밖에 더주겠냐... 낮에 잠만 재울꺼다.. "
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보냈던 곳은 교사 1인당 아이 3명이었다는 차이는 있네요.
그러나 어린이집마다 차이가 있겠죠.
집밖에 내 놓으면 못믿는건 매한가지예요. 오히려 개인적인 공간이 더 위험할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 아이가 자주 아프기 쉽답니다.
그런 면에서 아주 어릴때는 가정 탁아가 나은 점도 있어요.
암튼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정말 답이 없답니다. ㅜㅜ
교사나 아주머니의 됨됨이를 놓고 고려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나저나, 너무 어린 아이를 떼어놓으시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가까이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어라... 토닥토닥...2. 우주나라
'07.12.12 2:44 PM저는 경험한건 아니지만...
친구의 경우는요..
친구는 산휴도 일찍 당겨서 쓰는 바람에 아이가 80일 정도 되었을때 영아전담에 아이 맏기고 회사 다니는 친구이야기로는...
우선 영아 전담의 경우 정말 자기도 엄청나게 까다롭게 고르고 계속 다녀 보고 하니 어느 정도 감이 오더라네요..(특히나 친구의 경우엔 어린이집은 무조건 오픈해서 다 보여주는곳은 50%로는 성공한 곳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여러곳 다녀 보니 다른곳은 절대 못 보게 하는곳도 있고 어떤곳은 보고 싶은 만큼 보라고 하는곳도 있고 그렇다구요..)
아 여기면 괜찮겠다 하는 느낌이요...
그리고 여러가지 시설이나 이런거 꼼꼼하게 따져 보고 해서 지금 보내는 영아전담에 돌넘어서 까지 맏기고 다니구요..
친구 말로는 잘 골라서 보내니 꽤 만족 스럽다고 하네요..(저보고도 영아 전담에 맏기고 일하라고 열심히 말하는 친구인데..)
첫아이 키우면서 힘든점이나 어려운 점도 잘 캐치 해서 일러주고 이유식도 꽤 신경 써서 나오니 집에서 엄마가 만드는것 보다 더 신경 써 주는 점도 있다고 하구요...
그리고 저는 그냥 저냥 집에서 전업으로 있지만...
근데 또 전업이라고 해서 하루종일 아이한테 말 걸어주고 살뜰히 보살피고 그런것 만은 아니거든요..^^;;솔직히...
어떤날은 뽀로로의 힘을 왕창 빌릴때도 있고...
어떤날은 너무 밥하기 싫어서 김에 밥만 싸 먹일때도 있고..(불량 육아의 전형적인 예라는...)
그냥 그래요...
또 저는 전업이면서 너무 불량 육아 하는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우선은 꼭 전업맘이니까..
직장맘이니까 하는 그런것 보다..
저는 전부 일장 일단 장단점이 다 있다고 봐요...
모든 일에 전부 장단점이 다있고 그러니..
우선 맘에 부담은 떨쳐 버리시고...
영아 전담도 꽤 많이 다녀 보시고...
더불어 같이 개인탁아 하시는 아줌마들도 면접을 계속 봐 보시고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그러다 보면..
정말 감이 딱 오는 곳, 아줌마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저도 일하고 싶은 맘은 있는데.. 솔직히 이젠 불러 주는곳도 없고.. 이젠 이렇게 전업으로 있다보니.. 규칙적인 생활 하는것도 싫어 지고 그래서..^^;;)3. Goosle
'07.12.12 3:05 PM맞아요, 우주나라님 답글을 보니 제 얘기에 보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경제력의 한계 때문에 어린이집에 보냈어야 했거든요.
멋모르고 서울시 보육정보센터 뒤져서 전화는 30군데정도 해봤고, 다니기는 열군데 넘게 다녀봤어요.
첨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던데 다니다 보니 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여기다!' 싶은 곳을 보고 그리로 정했는데요, 규모가 좀 큰 어린이집 이었어요.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넓고 밝은 공간에 반했고.. 아이들한테 방해가 안되는 범위 안에서 모든 것을 공개하더라구요.
선생님들도 밝아 보였고, 또 무엇보다 아이들의 표정에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요것도 한 번 유심히 보세요, 진짜로 차이가 나요.)
그래서 거기로 덜컥 결정을 했는데, 사실..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가야 하는 코스였어요.
그것 말고는 후회 없는 결정이었습니다.4. 짱아™
'07.12.13 11:06 AM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발품 팔아봐야겠어요...
아가 볼때마다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러는데.. 그만큼 더 열심히 다니면 꼭 맘에 드는곳 나타나겠죠...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