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한쪽만 심하게 부었어요.

[그게뭘까]

주경야시...의 생활을 해서였을까요.
지난주 월요일, 일어나니 왼쪽 콧속과 눈 아래부터 얼굴 왼쪽 전체가 퉁퉁 부었습니다.
피오나 공주급이 됐지요.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와 소염제를 받아와서 먹었지만, 이튿날은 피오나에 이어 선풍기아줌마로
퉁퉁 부어버린 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부리나케 강북삼성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만,
가정의학과에서 잠깐 진찰을 받은 후(볼거리는 아닌듯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비인후과 특진을 받았습니다.
CT촬영을 하고 기다려보자는, 너무나 뻔한 이야기와 항생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아직은 원인불명. 인 셈입니다.

하도 겁이 난 나머지, 출근 전에 한의원에 매일 달려가 왕뜸과 침도 맞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작은 풍'을 맞은게 아니냐고 하시는데,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이번주 화요일까지 기다려야 개략적인 이야기가 나올것 같다는데,
일단 항생제 덕인지 코 점막은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얼굴의 붓기는 완전히 빠지지 않았습니다.
인근 이비인후과에서 X-ray를 찍었을 때는 축농증 초기? 정도로 말씀해주셨고
(왜 아랫부분이 붓는지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이 없으셨습니다),
치과에서 X-ray도 찍어봤지만 그닥 큰 문제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상태는, 왼쪽은 약간 부어있고 오른쪽도 그 여파로 조금 부어있는 중입니다.
코쪽은 무사해 보입니다. 약간의 입가 경련? 이 하루에 몇번 느껴집니다.

쉽게 잠이 깨고, 월별 행사(?)가 원활하지 못해 한약을 넉달째 먹고 있는데(부은 이후부터 중단)
한약의 부작용은 아닐까...싶어 고민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는 혹여 갑상선 이상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셔 걱정이 심합니다. 어떤 증상을 의심하는게 가장 합리적일까요?

제가 아닌 의사선생님께서 진단을 해주시겠지만, 일단 상당히 고민스럽습니다.

[여울마루]

임파선염이나...축농증이 심해서 그럴수도 있고...아니면 얼굴의 붕와직염이나..볼거리 일수도있습니다.

풍..즉 구안와사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CT, 피검사 결과를 모두 보아야 진단이 가능한 상태이므로....

[그게뭘까]

그런데, 제 증상이 볼거리로 여겨질 정도로 심하지 않은데다 가정의학과에서도 볼거리는 아닌것 같다면서 이비인후과로 보냈거든요. CT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축농증도 심하지 않은 (게다가 제게는 증상도 없는) 경우라서, 더더욱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