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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단 옹기와 천연유약 옹기 구별하는 작은팁

| 조회수 : 10,982 | 추천수 : 0
작성일 : 2007-01-14 21:44:15
요즘 장담글 준비들 하시느라 옹기들 많이 고르시고 계신데요.
옹기를 직접 만드는 저로써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어설픈 지식으로 안좋은 옹기들을 고르시는 분들이 많아 옹기를 고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광고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전 장사꾼이 아닙니다. 물론 판매도 하고있지만 직접 옹기를 만들고 있는 강진웅이라는 사람입니다.
옹기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 모두가 고마운 사람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http://www.hangari.net/FrontStore/PointBBS/iBoardView.phtml?bbsid=pbbs_002&iA...

광명단 옹기와 천연유약옹기의 비교사진입니다.




http://www.hangari.net/FrontStore/PointBBS/iBoardView.phtml?bbsid=pbbs_002&iA...

잘익은 옹기와 안익은 옹기의 비교사진입니다.



따로 또 궁금한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메일로 문의를 주셔도 좋습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밍크밍크
    '07.1.14 10:21 PM

    탄 항아리가 그렇게 좋은거였네요.
    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2. 호야모
    '07.1.14 10:22 PM

    항아리에 관심있는 아짐입니다.
    좋은정보 관심있게 잘알 보았어요,
    정월에 장을 담그는데 좋은 항아리 점찍어 놓았네요.

  • 3. 용감씩씩꿋꿋
    '07.1.14 11:03 PM

    어여쁜 항아리들 잘 보았습니다^^

  • 4. 옹기장이
    '07.1.14 11:25 PM

    감사합니다. 옹기에 대해 궁금한점들 많이 물어보세요. 정성껏 답변드리겠습니다.

  • 5. 해피마인드
    '07.1.14 11:30 PM

    잘익은옹기와 설익은옹기 설명보고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장작가마, 기름가마, 가스가마가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장작가마가 온도를 최고로 올릴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사실인가요?
    그리고 장작가마처럼 효과를 낼려고 서서히 온도를 높여가는 기름가마를 쓴다고 들었는데요. 그러면 장작가마가 다른 가마들보다 효과가 높은건가요?

    그리고 무조건 최고로 높은 온도로 구워서 탄옹기가 되면 성능이 좋은것인지,

    시간을 오래 걸려 구워져도 불기가 덜 닿아서 타지 않은 옹기와,
    빠른시간내 구워져도 불기를 제대로 받아 탄옹기 어떤게 좋은거에요?

    너무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 6. 옹기장이
    '07.1.15 12:15 AM

    일반적으로 가마는 크게 네가지로 나뉩니다.
    너부리(혹은 너구리가마)라고 불리는 나무가마, 기름가마,가스가마,전기가마 이렇게 네종류입니다.
    나무가마는 우선 전통방식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가마를 크게 만들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구울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손으로 나무를 때는 가마이기때문에 옹기를 구울때 특히 큰 옹기가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만 왼쪽은 익고 오른쪽은 안익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꾸어 말해 불균형하게 익는다는 뜻입니다. 저희도 한 10여년 전까지만해도 나무가마를 땠었는데
    일본에 수출을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사람들은 가격은 많이 안깍습니다. 무조건 품질입니다.
    헌데 나무가마를 때니 일정한 규격의 조건을 맞추지늘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름 가마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전통이 좋다는 분들께는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장단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기름가마는 가스 가마처럼 한번에 높은 온도를 올리지 않습니다. 나무가마처럼 서서히 온도를 올려 옹기를 굽고 가스가마처럼 센서를 이용해 온도를 유지해주니 상당히 좋은 품질의 옹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큰 단점은 연료비입니다. 네가지 가마중 최고의 유지비를 자랑(?)합니다.
    가스가마의 3배에서 4배정도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스가마는 연료비도 싸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과 또한 산화와 환원이라는 불때는 기술을 발휘 할수있습니다. 도자기 그릇마다 산화불 환원불이라고 때는 방법을 다르게 한답니다.
    하지만 단점은 빠른시간에 온도를 올려 두꺼운 옹기 즉 대형옹기등을 구울때 안쪽까지 은근히 굽지 못하며 또한 옹기에서 은색빛이 많이 돕니다. 가스 가마의 가장 큰 단점중에 하나가 은색빛입니다.
    전기가마는 핸드폰 고리라던지 악세사리를 굽는데 많이 굽습니다.
    일부로 탄옹기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일부러 한다고 만들어 지지도 않고요. 깨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옹기를 굽되, 아주 짧은 시간동안 불으 막는 시간을 놓쳐서 그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도 바보가 아닌이상 연료비 더 때면서 옹기를 태울 필요는 없습니다.
    고객분들이 탄옹기를 비싼 값에 사시지는 않으니까요.^^*
    옹기는 좋은 흙으로 좋은 기술로 정직하게 굽는다면 다 좋게 잘 나옵니다.
    옹기는 정직합니다. 들인 정성만큼 보여줍니다.
    그게 저희 옹기장이들이 옹기에 빠져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가 하는 만큼 돌아옵니다.
    너무 잘익은 옹기 안익은 옹기에 연연하지 마시고요. 그냥 이런게 있다하는 정도로 머리속에 두시고
    옹기를 고르시는데 약간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답변이 마음에 드시나 모르겠네요. 모자르다면 다시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7. 재재맘
    '07.1.15 1:05 A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얼마ㅓㄴ 작은 옹기에 들어있는 된장을 그릇째 구입했는데요,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쓰려니 옹기 표면에 가끔 소금기가 보입니다. 약간의 진액도 빠지는듯 하구요.
    옹기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8. 옹기장이
    '07.1.15 8:19 AM

    옹기에서 소금기가 약간 보인다는 것은 숨을 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서일 농원이라는 곳에 된장용기를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액이 빠져서 찐덕찐덕한게 심하다면 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금기와 진액은 다르답니다. 또한 옹기가 익지 않으면 흔히들 말씀하시는 장이 뿜는다고 하시는거 아시나요? 항아리가 소금기로 범벅이 되고 눈물을 흘리듯 진액이 줄줄 흐르는데요. 숨을 쉬는 증거라고 많이들 우기기도 하지만 안익어서 그러거나 새는 겁니다. 좋은 옹기는 겉에 소금꽃이 살짝살짝 핀답니다.
    줄줄 새는것은 안익거나 새는거 맞습니다.

  • 9. 따뜻한 뿌리
    '07.1.15 11:19 AM

    그동안 궁금했던 궁금증들이 많이 해소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저희집 옹기들도 꼼꼼히 살펴보고 검사하게 되구요..
    다행히 소금꽃이 피는 옹기들이 몇개 있어 뿌듯하고 더욱 사랑스럽네요^^

  • 10. 굿데이
    '07.1.15 11:28 AM

    어쨌든 광고글이란 생각이 드는건 할수 없네요

  • 11. q10
    '07.1.15 12:44 PM

    전에 누구한테 광명단옹기 이야기 듣고 그게 뭔가 검색해봤었는데
    그 때 찾은 페이지가 글 올리신 분이 만든 홈페이지였나봐요. 눈에 익은 사진들이..
    그 때 집에 있는 옹기 다 꺼내서 좋은 거 맞나 확인 했었죠. 다행히 다 좋은 거였어요.

    근데 남편이 뭣 모르고 작은 옹기들 식기 세척기에 넣어 돌렸는데
    그러면 옹기가 세제를 머금어서 담은 음식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 12. 허브향기
    '07.1.15 1:49 PM

    좋은 정보네요.. ㅎㅎㅎ 광고글이긴 하지만 새로운 공부를 하나 한것 같습니다

  • 13. 낮도깨비
    '07.1.15 3:02 PM

    '광고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전 장사꾼이 아닙니다. 물론 판매도 하고있지만 ...'

    광고글로 생각됩니다. 장사꾼 맞는것 같고요....
    판매를 하고 있으시다면....장사꾼이잖아요..

  • 14. 옹기장이
    '07.1.15 3:40 PM

    옹기를 만드는 사람은 기술로만 먹고 살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옹기를 팔아야 하기때문에 장인이며 또한 장사꾼입니다. 만들어 놓고 판매를 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먹고살라는 말씀입니까?
    이글을 올릴때 애기 엄마가 반대를 하더군요. 욕먹으려고 왜 그런 글을 올리느냐고...
    설마...했습니다. 광고를 했다고 생각하시면 다음부터 이런글 올리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딴에는 좋은 옹기 고르시는법을 일일이 설명해 드릴수가 없어 글을 올려본것입니다.
    제 글을 읽고 좋은 정보 얻으셨다는 분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15. 일녀이남
    '07.1.15 5:25 PM

    도예를 전공했던 저로서도 좋은 정보였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세아이의 엄마, 아줌마이니까요.
    옹기장이님 참 그게 딜레마이지요..만들고 판매하고 ..
    저도 옹기에 관심이 많은데(옹기토의 그 찰진 느낌이 참 좋지요) 나중에 아이들이 좀 자라면 찾아뵈어도 되겠지요? ㅎㅎ(어쩌면 혹시 아는 분일지도...)

  • 16. 겜마
    '07.1.15 10:57 PM

    전 그림 그리는 사람인데요.. 저도 장사꾼이었군요.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 나름대로 이야기를 펼치면서 실명이라도 밝히는 날엔 장사꾼이군요. ^^;

  • 17. 유현
    '07.1.16 8:53 A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이글을 읽고 저희 집에 있던 항아리를 정수용으로 어제 탈바꿈시켰답니다.*^^*

    위의 몇몇 댓글을 보니 이글 자체에 대한 질타가 좀 씌여있네요. 혹시라도 82COOK이 상술에 노출될까 우려하시는 글로 여겨집니다.

    저는 이글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의도'적인 측면과 '결과'적인 측면으로 나눠 생각해봤어요.

    이 글을 올리신 옹기장이님의 '의도'는 정확한 정보전달이셨습니다 .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는 생업과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공유를 '의도'하셨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정보공유의 첨병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옹기장이님의 옹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과 정직이 홍보 된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정보를 버리느냐 삼키느냐는 정보를 접한 개인의 판단입니다.

    원글님 글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생각이며. 저는 원글님과 살아생전 아직까지는 아무 인연이 없음을 밝힙니다.

    날이 꾸무리하긴 하지만 활기찬 하루되세요.~~~~~~~~~~

  • 18. 물토끼
    '07.1.16 9:14 AM

    좋은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집에 몇개 있었던 옹기들.. 다시한번 점검해보았구요~
    항아리 구하던참에... 때마침 좋은 항아리들 골라서 오늘은 좋은 항아리들이 집에 도착합니다^^

  • 19. 랑뚜
    '07.1.16 12:02 PM

    에구.. 바로 어제 외갓집에 가서 항아리 몇 개 업어왔는데... 전 사전 지식이 없고.. 엄마가 두드려 보고 골랐거든요. 글을 일찍 읽었다면 좀 더 좋은 넘을 가지고 올 수 있었을텐데... 담주에 또 가니까 잘 들여다봐야겠네요. 그런데 제가 어제 본 항아리중에 항아리 뚜껑 안쪽에 하얀 돌같기도 하고 굵은 소금 같기도 하고 자잘하게 붙어있던데... 그게 뭘까요? 엄마는 그런게 좋은 거라고도 하시고..
    여튼 좋은 정보 잘 활용할게요~

  • 20. 로빈
    '07.1.16 12:34 PM

    저도 항아리에 관심이 많아서 좋은정보가 되었는데요?

  • 21. 햇살반짝
    '07.1.16 10:36 PM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 22. 미니쭈니
    '07.1.16 11:54 PM

    반짝 반짝 빛나는 항아리...아니면 둔탁한 광택이 완전히 사라진 항아리...둘중에 하나가 좋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둘다 틀린 생각이었네요
    좋은 정보~~ 되었어요

  • 23. 나나
    '07.1.17 3:03 AM

    잘 배웠습니다.

  • 24. 매발톱
    '07.1.19 7:58 PM

    아주 유용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전문지식'을, 몰라서 속거나 잘못 사용하는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 잘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 적이 많은데, 그 지식을 전달하려다보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어서
    입 다물게 되는 일이 있지요.
    저도 항아리를 사야하는데 어떤 게 좋은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고민하던 참입니다.
    정확하고 중요한 정보는 사실, 전문가분들이 말해주셔야 알 수가 있죠.
    이 정보를 알고 다른 데 가서 사셔도 상관 없잖아요?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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