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조카들 밥 사주러 집앞이라 갔었어요.
빈 테이블에 앉았는데
주인인가 아주머니 한 분이 테이블 보를 갈아주더니
이전 손님들 자리에 있던 젓가락을 다시 놓는거에요.
기가 막혀서 왜 새것을 안주니까
'사용 안한 것' 이랍니다. 헐.
사용은 안해도
식사내내 남의 테이블에 놓여있던 젓가락
얘기하다보면 침도 튈 수 있고 더럽잖냐고 했더니
아주 떨떠럼하게 새로 가져 와서는
젓가락 받침을 아주 소리나게 테이블에 던지는 것입니다.
나이 어린 조카도 징징 대고 어수선해서 암말 않고 밥은 먹고 왔는데
미운 털이 박혔는지 식사도 엄청 늦게 나왔어요.
사실 뭐 새로 가져온 젓가락도 새건지 좀 전 것인지 확인 못하지만
손님 맞는 태도 보니 아주 배가 불렀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갈일은 없겠지만
장사 그렇게 하는건 아니죠.
제가 기분 나쁘게 얘기 한것도 아닌데 손님의 불만을 그런식으로 되받아치는 주인 아주 놀라웠어요.
참, 음식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아주 맛 있지도 아주 엉망도 아닌 정도.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분당 임광아파트 맞은편 중식집 '국풍'-
toto |
조회수 : 4,374 |
추천수 : 188
작성일 : 2010-09-28 18: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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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야부인
'10.9.28 9:40 PM처음엔 동네 중국집치고 정말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젠 정말 배가 부른지 배짱 장사하더라구요.
주문을 해도 몇번을 독촉해야 오고...
암튼 다시는 주문 안하는 중국집입니다.2. 이젠날자
'10.9.30 1:25 AM분당 사는데 안가야 겠네요.
불친절한곳 정말 싫어요3. Blue Moon
'10.10.4 9:37 PM저도 거기 처음에는 맛이 괜찮았는데,
사장님이 좀 배짱 장사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남자사장님이 만만치는 않아요.
한번 그런일이 있고나서는 거기 안시켜먹어요...4. uzziel
'11.2.21 10:15 PM사장님 바뀌셨어요.
예전에는 괜찮았죠.
지금 글 올리신 날짜를 보니 사장님이 바뀌신 다음이네요.
예전에 하시던 분은 종업원들 다 데리고(?) 용인으로 옮기셨어요.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 맛이 그대로인게 어찌나 행복하던지...
가격이 아주 아주 착한편이 아니라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어서 넘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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