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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한국 아웃백 vs 미국 아웃백

| 조회수 : 7,027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9-03-25 01:17:49
제가 한국 나갔을 때 저를 제일 많이 도와 준 조카에게 어디가서 먹고 싶냐고 물으니까 지체 않고 아웃백이요 합니다. 그래서  남영동 아웃백으로~
조카는 뉴욕 스테익, 볶음밥,감자 튀김,샐러드를 시키고 저는 베이비 백 립, 통감자 구이, 콜 슬로우, 스프 이렇게 주문 했습니다. 식전 빵과 버터가 나오고 곧 이어  메인 요리 등장...
베이비 백 립은 잘 구어졌고 기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며  겉에 바베큐 소스가 매콤달콤하니  자꾸 손이 갔습니다.  에이드를 짬짬이 마셔가면서 (에이드는 처음 먹어 보는데 달달하니 맛나드라구요^^)  먹으니까 술술 넘어가더군요 ㅎㅎ~  조카는 스테익이 맛나다고 합니다. 조금 먹어보니까   제 입맛에는 그닥..
집에서 가끔씩 뒷마당에 숯불 피워놓고 스테익을 구어 먹어서 그런지 불맛이 안나는 고기는 그저그런 ^^;;;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는  많아 보여서 여자 둘이 다 먹기에는 무리일것 같았는데  천만의 말씀 ㅎ~
싹싹 다 비웠습니다. 둘이 다 대만족~ 배도 빵빵 기분도 빵빵 해져서 나왔지요^^

미국으로 돌아온지 3주 후
남편에게  아웃백에 가자고 했지요. 베이비 백 립 생각이 자꾸 나서 꼭 갔어야만 했습니다.
저는 백립,통감자 구이,  남편은 해물모듬, 사이드 샐러드, 전채로는 bloomin' onions  주문했지요.
샐러드와 식전 빵을 먹을 때 까지만해도 맛이 개안았습니다. 블루밍 언년이 나왔는데  얼마나 짠지 1/4 도 못먹었다지요 ㅡ.-   그리고 백립.....  에휴 ~~    크기는 왤케 크던지 한국것의 50%는 더 커 보였습니다.
맛은....그냥 바베큐 소스 발라 놓은 고기와 뼈 덩어리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칠맛도 전혀 없고 짠맛과 단맛을 빼면 그 이상의 맛은 기대할 수 없는 -.-  해물모듬도 메뉴에 설명되어있는 것과는 다르게 그릴새우도 소스가 너무 과해서 그릴맛이 나지 않더군요.  쩝...식당을 나오면서 지난 15년동안에 왜 아웃백에서 외식을 안했는지 그 이유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맛이 없어서 -.-;;;      

한국 아웃백 : 점심 2인분 6만원 대만족 ^^
미국 아웃백 : 점심 2인분 45불 + 팁 15%  총 6만원 가량  대단히 불만족 ㅡ,.ㅡ;;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살
    '09.3.25 3:05 AM

    맞아요 ㅋㅋㅋ
    한국 살 때는 아웃백 가서 그래도 맛나게 먹고왔는데
    미국 아웃백은 갔다오면 돈이 아깝더라는...
    모든 음식들이 또 짜기는 ㅇㅙㄹ케 짠지..

  • 2. sunny day
    '09.3.25 2:34 PM

    저만 짜다고 느낀게 아니였군요. 전부 다 짠데 전부 다 다시 해달라겨 하기가 민망해서 샐러드만 다시 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한국 아웃백에서 먹던 크림소스 파스타 먹고 싶어지네요.

  • 3. momo
    '09.4.18 8:24 AM

    열.살님, sunny day님... 미국의 양식요리, 정말 별루죠..
    어렸을 때부터 먹어봐서 그런지 "한국식" 양식맛이 그리울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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