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해수욕장

[바다랑셋이서]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어져서 아이랑 세식구 다녀왔어요.
일요일 1시 넘어서 출발한건데 차도 않막히구 잘 다녀왔죠.
배타고 신도에 갔다가 삼목선착장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을왕해수욕장에도 들렸어요.
거기 회랑 조개구이집이 엄청 많더군요.(물론 호객행위도 대단~조금 짜증?)
그중에서도 목포집에서 먹었는데조개전문이라고.... 모듬 조개구이 먹었어요.
모듬은 새우가 포함된거고 그냥 조개구이('소'3만원)는 조개만 있어요.
남편과  저 그리고 딸...이렇게 셋이서 모듬 '소'로 먹었어요.4만원
조개도 맛있고 양도 무쟈게 많이 주셨어요.(어른 4은 넉넉하겠더라구요)
덤으로 주는 미역국도 시원하니 맛이 좋더라구요.
아이도 맛있는지 새우(독차지...전 맛도 못봤어요...찜해놔서리~)에 조개에 칼국수까지 먹고도
미역국에 밥 말아서 뚝딱~(5살 여자 아이 맞는지@.@)
해지는 노을 보면서 조개구이 먹는것도 좋던데요?
서해바다도 나름 이런 멋이 있구나 했어요...전 여태 동해바다만 바단줄 알고 있었거든요...ㅋㅋ

[이쁜맘]

을왕리 옛날엔 정말 좋았어요.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 없을땐 배타고 2시간정도 가야했는데 배멀미때문에 무척 고생했었지요. 그땐 밀려오는 파도에 물고기도 같이 밀려왔다 밀려가고.. 물도 정말 맑고 그랬었는데.. ㅎㅎㅎ.. 외가가 을왕리거든요. 안가본지도 몇년되었네요. 올여름엔 아가한테 바다구경시켜주고 갯벌체험 시켜주고 싶어서 한번 놀러가려구요. 을왕리 해수욕장다녀오셨다는 말에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