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에 실속있고 거품뺸 정통 광동식 요리집 "장강만월"

[르플로스]

도원동 용마루고개 에서 전자상가쪽으로...용문시장 입구전에 연립주택 단지안에..허름한 건물에 마치 꼭꼭 숨어있는 중국집
이 있읍니다. 장강만월... 수없이 지나쳐도 한번도 가볼 생각을 안했는데..이곳이 유명 요리잡지에도 소개가 된 정통 광동요리집이라고 해서 한번 가보았어요.

손님의 90프로가 단골이고 동네 손님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실내도 수수하니..룸이 4개정도 되고 홀에는 작은 테이믈 6개만 있어요. 그렇다고 화교들이 하는 허름한 짜장면집 풍은 아니고
주인장께서 내실을 기하고 소신있게 하시는 곳으로 .인테리어나 인건비에 거품을 뺴고 음식에만 투자하는 분위기였읍니다.
주방장은 광동출신요리사구요, 주방엔 보조인원들이 3-4명 보이고..서빙은 순전히 사장님 내외가 하십니다.

저흰 해물누룽지 와 사장님 추천하신 해산가지 그리고 복음밥을 먹었는데,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싱싱한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특히 처음 먹어보는 해산가지는 뚝배기에  해물과 가지를 굴소스에 바글바글 끓여 나왔는데 밥에 소스를 비벼 먹으니 좋더라구요. 이렇게 먹었는데 46,000원 나왔으니 (요리는 스몰사이즈로 주문)가격면에서도 만족이구요..특히 디저트로 나온 리찌...아사삭한것이 생리찌인줄 알았는데 캔이라고 합니다. 전 그전까진 미끈미끈한 리찌만 먹어봤거든요. 사장님에 중국에 가셔서 열심히 재료를 구입해서 오신데요.

여기서 추천하는 요리는 마른게 튀김, 해산가지 그리고 생선찜 이라고 합니다.
다음엔 그렇게 먹어보려구요. 광동요리가 한국사람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네요.
바다가제 찜도 좋다는데 이걸 드시려면 예약하고 가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일전에 모호텔 중식당에 갔었는데..가장 저렴한 세트메뉴를 시켰었는데 돈 아깝단 생각들었었거든요. 즐거웠던 건 늘씬한
조선족 아가씨가 긴 대롱달린 주전자로 차 서빙해주던 것뿐 ....그런데 비하면 장강만월 훨 낳아요. 추천합니다~~~

전화번호는 718-8868 입니다.

[toosweet]

저는 안가봤지만, 그곳이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군요.
인터넷에서 내노라 하는 식도락가들은 다 가보고 평이 있더라는...

요즘 인터넷에서 유명한 집 치고 괜찮은 집이 별로 없기에 어떨가 싶었는데,
님 글 보니 한 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

[르플로스]

toosweet님 리플읽고 검색해보았더니 유명한 집이네요~ 2년전쯤에 마구 떴던 집이네요.
전 만족하구요, 특히 가격대비 해서 괜찮아요~

[모짤트]

제일 유명한 건 생선찜인데요..한 3-4인 정도 가셔야 드실수 있고...해선 가지보 저도 추천합니다.

밥이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찾아가기가 넘 어려울수 있지만 한번 드셔볼만 합니다.

6호선 효창운동장 역에 내리셔서 전화하면 잘 알려주더라구요

[비올라]

사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인데 항상 인원이 부족하여 못 가곤 했죠 T.T
요기는 여럿이 가서 요리를 좀 많이 시켜서 나눠먹어야 더 빛나는 곳이라 들었거든요
올해는 꼭 연말모임을 여기서 해봐야겠습니다. ^^*

[르플로스]

예약 꼭 하고 가세요~ 예약없음 일요일에도 문 안연데요~